H.J ...
처음 너를 만나기전에, 나는 t.v나 영화에서 나오는 첫눈엔 반한다는 말 믿지 않았다.
처음엔 널 봤을 때는 아무 느낌도 생각도 없었는데, 3번째 만난 날, 불빛 사이로
너의 얼굴을 처음으로가까이 봤을 때, 너무 아름다웠어. 그때 그렇게 느꼈나봐. 첫눈에 반한다...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면, 아직도 너무 많이 생생해서 눈시울이 붉어 진다... 나는 모든걸 다 너에게
걸고 싶었어. 내 남은 인생 전부를 너에게 주고 싶었어. 그래서 화가 날만한 일도, 힘든 일도, 다
아무렇지 않았어... 진심으로... 추운 겨울에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도, 미용실에서 너 머리 한다고,
기다리는 시간도, 함께 쇼핑 한 시간도 나에게는 되게 많이 축복 된 일이라고 생각 했고, 그렇게
느꼈고, 그게 너무 많이 행복 했었어... 내가 이렇게 행복 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 하면서...
그런데 지금에 와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내가 너에게 무엇을 더 못했는지, 무엇을 더 잘못 했는지,
지난 날 일들, 지난 날 내가 했던 표정, 언어들을 되뇌어 봐도 모르겠다... 전화 수신 차단,
문자 답변도 없는체 그렇게 한달 넘게 보내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 봤지만, 잘 모르겠어서 찾아
간건데... 그렇게 그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 보고 없는 사람 취급 하는걸 보면, 아마도 내가 나도
모르게 너에게 엄청난 큰 실수를 했을지 모르겠다. 그게 무엇인지, END 일지라도 알고 싶어서
단지 그게 너무 알고 싶어서 찾아 간 거였어. 그 동안 마치 폭탄처럼 문자를 보낸거 너무 많이
미안해... 그렇게 싫을 정도로 내가 그런 사람인줄 전혀 몰랐어.
나는 말하고 싶었어. 직접 만나서 내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고, 들어 달라고, 한 거였어.
그리고 너에게 듣고 싶었어. 너의 말들을... 그거 조차 나에게는 허락되지 못한 거라며, 내려 놓아야
너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애. 그래서 이제 내려 놓을께.
죽을만큼 그리워 하는 것도 사랑하는 마음도 놓을께. 너무 많이 보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 말처럼,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 보면 언젠가는 무텨지겠지... 지금 당장은 그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잘 지내... 잘 살고... 행복하고... 내가 가지지 못한 그 무언가를 가진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께.
한 가지 너무 아쉽고 아픈건, 너를 통해서 꿈 꿨던, 내 미래에 대한 아름다웠던, 모습들이 산산조각
나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아프다... 인생에 마지막날 너에게 이말 듣고 싶었는데... ' 당신 만나서 너무 많이 행복 했어요. 고마워요.'
행복해야해.. H.J........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