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여행갔을때 겪었던 무개념 몰상식녀들에 관한 일화가 떠오릅니다.
2006년 9월에서 10월 한달 조금넘게 유럽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스위스에서 한인민박집에서 묵었는데 그 집은 다세대 주택이었고 1층이었던 민박집 외엔 다 현지인들이 살고 있었죠. 저희가 묵는 방 옆방에 여자 세명이 왔습니다.
30대초반한명, 79년생, 82년생 자매였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해보니 왜 그런부류있죠. 얘기 꺼내놓고 절대 안듣는 사람들 ㅋㅋㅋㅋㅋ
예를들어,
-여행 몇일째세요?
-이태리 갔다가 한 열흘됐..
-(옆에자기일행에게)아맞다, 그때 그 어쩌고저쩌고... 아 미안, 그래서요?
-두번째 나란데 이태리보다 깨끗하고 좋은거같애요
-아...(옆에 다른일행보고)야 근데 나 쇼핑한거 어디다뒀더라??
이런식 -_- 한명은 옆에서 요가 하고있고.. 산만하고..셋이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그냥 기가 좀 드센 여자들이구나... 했죠.
그런 그녀들이 밖에서 한국인 유학생+외국인 남자들을 만나고와서는 3:3 맞춰서 밤에 술을 마시기로 약속을 했나봅니다. 민박집 주인에게 나가면서 "1시까지 와도되죠?!" 하는겁니다.
그집의 규율은 저녁9시반쯤 귀가, 10시 반 이후로는 샤워금지였습니다.
주인은 안된다고 했지만 막무가내로 12시까지 온다고 하고 나가버렸습니다.
집주인도 혈기왕성한 80년생 남자였는데 그 무개념여자들 예감이 안좋다고 하면서 다른 여행객들과 이런저런 얘길 나눴죠.
스위스는 대부분 방음이 잘안되는 목조건물이고 남에게 피해주는걸 너무 싫어하는 사람들이라이런 규칙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결국에는 12시 반에와서 새벽 1시에 샤워를 합디다. 참다못한 집주인이 노크를 했죠
"저기요 이시간에 샤워하시면 안되거든요?"
들려오던 대답은 "아 왜저래?!" 기지배들 확 -_-
20살짜리 여자애들 3명도 있었는데 그 순진하고 어린애들도 자다깨서는 "아,나오시라구요!!!"
하며 거들고..
안에는 두명이 있었고 듣는 척도 안하니, 주인이 계속 문 두드리고 나오라고 하니까
"어쩌라고. 마음대로 하라그래"
그소리에 주인이 폭발을 한겁니다.
문을 안잠궜길래 열고 (문열고 보이는건 세면대뿐. 샤워기는 문뒤에 있고 커튼이 다 쳐져있어서 절대 안보임.) 그래도 쳐다보진않고 고개돌리고 말했답니다. 나오라고.
그때부터 이여자들이 자기들 잘못한건 생각안하고 여자가 샤워하는데 문을여네마네,
그지같은데가 다있네 다른데선 밤늦게 샤워해도 암말 안한다느니 새벽에 소리소리를 지르는겁니다 -_- 아니 얼마나 더 그래왔던거야?
자던사람들 다깨고...주인도 한성질 하는지라
이아줌마들이진짜!!!!! 다필요없고 숙박비 줄테니까 나가요!!!
뭐?! 아줌마???? 웃기는새끼아냐 넌 아저씨겠다? 이새벽에 어딜가 그지같은새끼야!!!
대충 이런 대화들이 오고갔죠.
후후..조금은...재밌던데_^_ 물론 말리긴 했다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내쫓겼으면 했습니다. -_-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된 후 지들 방에 가서도 계속 재수없어 인터넷에 다올릴꺼야 궁시렁궁시렁하더만 결국엔 자고 아침일찍 밥먹고 나가더군요 나중에 듣고보니 남의반찬 더럽게 먹어놓고 냉장고에 있던 음식도 가져갔다더군요 -_-
* 이건 여담인데. 저희가 후에 프랑스에 갔을때 그 민박집 주인도 프랑스에 여행을 와서 만났습니다. 자기가 그여자들을 출발전 기차안 창밖에서 우연히 봤는데 짐짊어지고 낑낑대고 가다가 눈마주치자 손가락질하면서 (입모양만봐도 험한)욕을 하더라는...
그래서 그 사람이 기차 출발할때 가운데 손가락 날리고 왔다고..
정말 어쩜이렇게 상식이 없는지.
혹시라도 이 글을 본다면, 창피하니까 그런 정신상태로는 해외여행 하지말라고 말해주고싶네요. 우리나라에서그럼 지들만 욕먹고말지..
여행사진보다 생각나서 썼던 글인데 좀 두서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뭘하든 남한테 민폐는 끼치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