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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누가 이상한거죠? 댓글부탁드려요

너너너! |2013.07.27 18:23
조회 2,190 |추천 1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상견례 하고 내년 3월 날잡고 식장예약한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해외에, 저는 한국에 있고 회사가 너무 바빠서 좀 여유있게 준비하려고 날이랑 식장 조금 일찍 계약했네요.

 

이번주에 남자친구와 크게 싸웠는데, 누가 잘못한건지 누가 이상한건지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댓글 달아주시면, 남자친구랑 함께보고 다수의 의견에 따라서 잘못인정하고 맞춰주겠다고 약속했으니 많은 댓글 부탁드릴께요.

 

글이 좀 길겠지만 꼭 부탁드려요.

 

싸운 이야기에 앞서서, 먼저 설명드릴건 저희 둘이 성격이 좀 달라요

남자친구 :  사람만나는것을 좋아하고 낯을 전혀 안가림

(처음 보는 사람과도 허허실실, 몇시간이고 절친처럼 이야기 할 수 있음)

나서서 무언가를 하고 칭찬, 박수 받기를 좋아하고  (크고작은 행사(예, 워크샵 등) 사회 등 보는것을 좋아함 (사는 지역 한인축제, 일주일간 진행하는 큰 행사였는데 나가서 노래부르고 그랬음)

 

저 :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초면에 낯을 가리는 성격

(처음 보는 사람과는 친해질 시간이 필요함, 그렇다고 심하지는 않아요. 그럼 제가 회사생활을 어떻게 하겠어요..;;;)

남자친구와 반대로 행사가 있으면 주도하는것보다는 참여하는것을 좋아함.

 


설명이 길었네요. 바로 내용 갈께요.
 

말씀드렸다시피 남자친구는 해외에 살아요.
올 초 결혼 결정하고, 결혼 말씀드리러 남자친구와 한번, 4월 한국에 왔을때 한번, 그리고 상견례때 한번 총 세번 남자친구랑 같이 남자친구 부모님 뵜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 전 집안왕래(남자가 여자집, 여자가 남자집) 하는것은 그다지 좋은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결혼 후에도 가족은 남편와 아내,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까지, 그리고 그 다음이 각자의 부모님, 그 다음이 형제,, 뭐 이런순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구요.

양궁 과녁에 맞추면 부부가 10점, 각자의 부모님이 9점, 형제가 8점, 뭐 이런식으로요..


남자친구는 결혼하고 나서도 부부, 각자 부모님, 형제 까지 다 가족이라고 하고요.

 

뭐 이렇게 생각했었지만,

결혼 후 외국에서 살꺼고, 또 남자친구도 한국에 없으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가끔 찾아뵙고 식사 같이 했어요.

남자 친구 없이 혼자 세번 쯤 댁으로 찾아뵙고 식사하고 이야기 하다 돌아왔어요.

그리고 한번은 남자친구 할머님이 돌아가셔서 혼자가서 조문하고 친척들 인사드리고 왔구요.

 

뭐 어쨋든

남자친구 아버님이 다음주 평일 생신이세요.(7월 말쯤) 그래서 이번주 주말(오늘이네요)에 찾아뵙겠다고 지난주에 전화로 말씀드렸어요.

 

화요일에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집에다가는 전화드렸냐고 물어보니,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번주에 간다고 말씀드렸는데 별 말씀 없으시냐" 고 물었더니 "응" 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또 "주말에 약주한잔 하시고 전화하셨었는데 정말 별 말씀 없으시냐?" 라고 물었더니 " 응"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번주말에 친척들이 올수도 있다는 말씀 말고 별 말씀 없으셨어"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왜 안했냐" 고 물으니 "까먹었다고, 생각나면 수,목요일쯤에 얘기하려고 했다" 라는거죠....

 

전 너무 화가났어요.

사실 한달도 안돼서 '남자친구네 부모님을 혼자 찾아뵙는것' 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 가지고 싸웠었거든요. (낯 가리는데다가, 남자친구도 없고, 행동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는 의미, 가기싫다가 아님)
제가 어렵다고 했더니, 그게 뭐가 어렵냐고 가기싫음 가지마! 라고 해서 싸웠었고, 난 아직 조심스러우니 좀 알아달라. 이러고 끝이났었어요.

한달도 안돼서 그 문제가지고 싸웠었는데, 친척분들 오시는걸 별일 아니라뇨!

 

그렇게 전화 끊고 카톡으로 대화 나눴어요.

저는, 밖에서 식사하려고 식당 예약하려던 차였는데 이제 이야기 하면 어떡하냐? 식당예약하고 전화드렸는데 친척들 모이기로 했다, 이러시면 난 얼마나 당황하겠냐 라고 했고
남친은, 어제는 바빠서 까먹었다. 아직 오시는지 안오시는지 모르겠다. 집에 전화하고 알려줄께 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응 그래줘요 고마워요.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 이라고 메세지를 보냈죠.

 

그런데 한참있다 메세지가 왔는데,

식당은 우리집에서 잡는다. 아버지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맞는 생신이시라 친척들을 부르고 싶어 하신다. 결혼하면 집안어른들 보기 쉽지 않으니 와서 얼굴익히라고 부르신다고 하시는거다. 엄마가 전화로 위치랑 시간 알려준다고 했으니 그쪽으로 가라. 밥먹고 그냥 집에 가고 뭐 더 하자그러면 간다고 말하고 가라. 됐니? 이러는거에요.

그러면서 이런 자잘한일 생길때마다 왜 너는 나한테 어떻게 그럴수있냐 어쩌냐 이러냐는거에요.

 

저는 솔찍히, 말 바로 안해준것도 짜증이 났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욱한거 미안하다고 까지 했는데, 저 사람은 저런태도로 반응하니까 좀전에 미안한 마음 싹 사라지고 더 화가났어요. 

그래도 싸우고 싶지 않아서 왜 짜증내는지는 알겠는데 이번일은 별게 아닌게 아니라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이러면서 설명하려는데, 됐다. 똑같은 이야기 더 들을것 없다. 일이나 하자. 이러는거에요..

 

전 정말 완전 화나서,

싸웠던일로 또 싸우게 생겨서 미안하다고, 설명하려는데 됐다는 말이 나오냐. 이건 니가 잘못한거다. 예전에 싸웠을땐 알겠다고 이해하겠다고 해놓고선 또 이러는거냐. 나 이번주에 안가겠다. 선물사고, 식당검색하고 하루종일 종종 거렸는데 이런태도냐. 나는 어떻게 해야 우리부모님이 당신 이쁘게 볼까 생각해서 중간에서 노력하는데, 당신은 어쩜 그런생각을 안하느냐 했더니,

남자친구가, 너 예전에 우리둘이 10점 부모님9점 동생은 8점이라며 그럼 9점짜리한테 잘보일라고 10점짜리한테 짜증낼 필요있니? 이러는거에요....

이게 말인지 방군지..... 그래서 그렇게 대화 마치고 말았어요..

 

그리고 그날, 다음날, 다다음날 점심때까지 연락없다가 , 연락와서는

 

뭘 어떻게 해야대지? 모르겠다.

우리는 너무 다르구나, 다르지만 이해하고 노력하면 잘 될꺼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없다.

결혼 참 어렵다.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내가 왜 화를 내고 있는지, 당신이 뭘 잘못했는지,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이해못하겠다고 했더니.

결국은 원점이군, 둘다 똑같애. 이건 둘의 차이야. 이러는거에요...

 

전 저런소리 듣고 정말 짜증났어요. 뭐랄까. 내가 말하는걸 전혀 듣지 않고, 자기 할말만 한달까..

그렇게 몇시간을 얘기했는데 결국 저런 얘기 무한반복...

 

남자친구는 저에게,

도대체 관용이란게 없다. 실수를 하면 "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 줄을 모른다.

지적하거나 짜증만 낸다. 이래서 결혼하고 어떻게 사냐. 사랑하기는 하냐.

이번일도 친척들 온다는 말을 나중에 했어도 " 그래 알았어" 이걸 못했기때문에

자기는 화가 난거다. 라는거에요.

나는 친척뿐만 아니라 사돈팔촌, 동네주민까지 와도 상관없다. 혼자여도 상관없다.

니가 유별나게 예민한거다. 라고 하고요.

 

저는,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한번 싸운일가지고 또 반복되니까 그럴수도 있지가 안되는거다.

그리고 내가 바로 욱한거 사과했는데 됐다그런게 두번째로 화를 낸거다.

그리고 세상 어느여자도 결혼전에, 남자친구없이, 친척들 모이는 곳 가는거 쉬운여자 없을꺼다.

쉽다고 치자. 내가 힘들다는데 그걸 왜 쉽다고 하냐.

니가 이상하게 나서는거 좋아하고 사람 막 만나는거다. 이런거에요.

 

지금 대충 얼렁뚱땅 화해하고 전화했는데 전 마음 다 안풀렸어요..

전 정말 이번일은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데, 남자친구는 서로 잘못한거 사과하자. 라는 태도고

또 저에게 너가 유별나지만 내가 이해하지 뭐 이런투로 이야기 하니까 기분 나빠요..

 

 

 

 

정신없이 생각나는데로 써서, 이해 안되실 수도 있겠지만.

댓글 부탁드려요.

누가 잘못한건지. 누가 이상한건지...

 

이해 안되시는 부분 댓글 달아주시면 설명해드릴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8
베플000|2013.07.27 23:45
남친도없는자리에 결혼전 님이간다는게 잘못됐음 그뻘쭘한자릴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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