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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새댁 이야기-3 ( 그의 여.자.친.구)

사랑마미 |2013.07.31 23:56
조회 299 |추천 1

쪽지는 바로... 그가 보낸거였지요.

 

 

정중하고 젠틀한 쪽지에 저는 그에게 엠에센 친구 등록을 허락하게됩니다.

 

'하이'

 

'하이'   (핑크는 사랑맘)

 

'친구,,,,로 등록....해줘서 고.....마워'

 

 

'아니야~ 먼저 쪽지 보내줘서 고마워'  (이때부터 가식이 시작됩니다.....)

 

'호른.............을 하네.. 나도 ........첼로 했었어. 고등학교.........때까지........... 취미로.'

 

'어머 정말? 멋지다~~~'  (웃는얼굴로 귀여움을 한껏 표현해봄)

 

'뉴질......랜드에 ...........사니?'

 

'아니.. 지금은 한국인데 곧 뉴질랜드에 갈꺼야. 세달후에'

 

'그래? 뉴질랜드는............. 지금 한창...........더워. 잠깐만... 한국 날씨...........보니까 춥구나.. 따뜻하게 입어............. '

 

'응 고마워. 그런데 지금 바쁜가봐.. 타자가 굉장히 느리네..'   (이눔이눔...딴짓하면서 채팅하는거아녀?)

 

'아....니.... 내...가.. 채팅을..... 처...음...해봐....서... 타자 속도가..... 느....리....지..........미안해...정말...'

 

 

 

'아니야~ 나랑 재미나게 얘기하다보면 타자 속도가 늘겠지 ^^'  (가식의 절정)

 

'이해해줘서....고..마워...정말로...'

 

 

 

이렇게 우리의 대화는 시작되고 매일매일....진짜로 매일매일... 채팅을 하게됩니다.

 

신랑은 매일매일 한국 날씨를 체크해주면서 따숩게입어라 버스타지말고 택시타고 다녀라..

 내일은 비가오네..낼모레는 눈이오네 등등을 연발하며 자상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랑이랑 채팅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쪽지를 보내오곤했지만.. 이상하게 감흥이 안생겨서.. 신랑하고만 채팅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채팅을 하던 중 ....

 

신랑을 한번 시험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이'

 

 

 

 

'하이'

 

'오늘도... 한국..은 춥네... 따뜻하게 입고나갔었니....?'

 

'응. 걱정해줘서 고마워'   (가식은 여전히...캬캬)

 

'근데 궁금한거있는대.... 물어봐도돼??

 

너 홈페이지에 어떤 남자랑 같이 찍은 사진 있던대... 친구야?'

 

'으..응.. 렁이라고 친한 홍콩친구야....' (이름이 렁렁이랍니다...)

 

'어머~~ 정말? 잘생겼다~~ 나 뉴질랜드가면 소개좀 시켜줘~~' 

 

'.......'

 

'.......'

 

'.........'

 

 

'... 잠깐.. 나 좀 나갔다....와야....겠어.......'

 

'어디가는대?'

 

'렁...네...집에...... 가서....때려주고 ........오려고...........'

 

 

ㅋㅋㅋ

 

이눔이눔.. 나한테 빠졌구만.

 

나의 가식의 노예가 됐구먼..      .

 

이런 생각을하며 일단.. 안심을 하게됩니다.

 

 

'어머~~ 얘는.. 농담이야.농담. 사실 잘생기기는 너가 더 잘생겼지~'  (립서비스 날려줍니다)

 

'고..마...워...'

 

'그래,그래.. 늦은 밤에 렁렁네집에가지말고 집에서 푹쉬어'

 

'그...래... 안심하고 .....잘...수...있....겠.......다.....'  (흐흐..순진한것)

 

 

 

 

 

 

'근데... 항상 궁금했던건데..

 

물어봐도되나 모르겠네....'

 

'뭔데... 궁금한  .....거있음 ....모든........지 물어봐.... 다... 대..답...해..줄...께...'

 

'맨 마지막 사진... 여자랑 단둘이 같이 찍은 사진있던데......... 누구야?'

 

(여자!! 걸!!!레이디!!!랑 단둘이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맨 마지막에 있어서..항상 누구일까 궁금했었거든요..

 초반에 다짜고짜 물어볼수도 없고.... 이미 신랑의 맘을 확인했으니 누군지 확실히 알고 넘어가려고 물어봤드랬죠.'

 

'아...

 

 

 

 

 

 

 

 

 

 

 

 

 

 

 

 

 

 

 

 

 

 

 

 

 

 

 

 

 

 

 

 

 

 

 

'아..... 여.자.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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