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바야흐로...
2006년 3월 5일.
사랑맘은 신랑과의 첫 만남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단장을 합니다.
노란색 하늘하늘 원피스... 단정한 흰색 구두. 어깨에서 찰랑찰랑거리는 머리를 빗으며 화장을 합니다.
이것저것 바르고 눈에 칠하고.. 칠하고 칠하고......입술에 바르고 바르고.. 분을 톡톡 톡톡.
숄더백을메고 집을 나가기전 마지막 점검을 위해 거울에 선 순간.
오마이갓뜨.
울 둘째언니가 한마디합니다.
'야! 눈에 멍들었냐?'
멍................멍...........멍.
한국에서 화장을 거의 안하고 다녀서 화장기술이 전혀없던 저는.. 무족건 찍어바르면 이쁜줄 알고.. 이것저것 발랐더만..
너무 오바된거죠.
또 언니가 한소리합니다.
'야! 보험 회사 일하러가냐?
맞선보러가?
옷이 그게뭐냐..!
촌시럽기는..........'
'
촌...시..럽...기..는...
아흑..
한순간에 보험회사에 출근하러 가는 아줌마가 된 저는..옷을 갈아입을까 우짤까하다가
'때르르릉~'
신랑이 데릴러 집앞에 왔다는 전화를 받고..그냥 가기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