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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_240일 후, 시골여자의 일상!

시골여자 |2013.08.07 19:36
조회 369 |추천 0

240일 동안 남미여행을 한 후 한국으로 돌아온지 약 10일째_

제가 자고 있는 사이 친언니가 저몰래 저의 일상을 포스팅 해놨는데..

아,,,, 너무 웃겨서 톡에도 그냥 한번 올려봐요 :)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_

앞으로 남미여행 포스팅 올릴 예정입니다.

근데 언제가 될지는.....--;;;

다른여행 포스팅 많아요 ㅎㅎ

 

시골여자의 촌티나지 않는 여행 _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redsky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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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여자의 여행 후, 그리고 일상!

 

 

 

안녕하세요. 저는 시골여자님 큰 언니예요.

참고로 저는 도시여자랍니다ㅋㅋ 지금은 잠깐 저도 시골에 있지만,

전..............서울 살아요. SEOUL! 서울...ㅋㅋㅋ

 

 

시골여자님이 장작 8개월의 남미 여행을 마친 후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다며 허구헌날 컴만 켜놓고는

뒹굴뒹굴 돼지 코스프레 하며 잠든 모습을 보는것도 지쳐

시골여자님의 언니인 제가 여행후의 일상을 몇자 적어요.

집에 잘 도착했다는 포 스팅 그까이꺼 대~~~충 쓰면 되는거 아니예요?

 

>>시골여자님이 긴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27일,

시골여자님의 새언니가 시골여자님의 큰언니(필자)에게 전활 했어요.

 

새언니 : 형님 **(시골여자) 몇시에 도착해요?

큰언니 : 글쎄요.. 모르겠는데요...

새언니 : 예?? 도착시간 몰라요? 기차타고 올텐데...

큰언니 : 하하하...밤에 온다던데...올 때 되면 오겠죠..

새언니 : ....그래도 역에 데리러 나가야 되지 않아요? 몇시기차인지 몰라요?

큰언니 : 예 그냥 왔다고 전화하면 데리러 가면 될 것 같은데요.

새언니 : ...그래도...도착시간을 알아야..

큰언니 : 괜찮아요. 어쨌든 밤에 온다는데 올때되믄 오겠죠..

새언니 : 아.. 녜....

 

그래요, 시골여자님 가족들은 이래요.

 

시골여자님이 밀양역에 밤 열한시경에 도착했을 때,

깜짝 이벤트로 가족들이 플렛폼에 나와서 자신을 얼싸안으며 오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잠깐 했었다네요. 그런데 시골여자님은 밀양역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전화를 해야만 했다네요.

시골여자 : “(고함) 아무도 없다!!!!!”

시골여자 아빠 :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 “너거 형부가 데리러 가기로 했다”

시골여자님이 태어나 그렇게 애타게 형부를 찾기는 처음이었다네요.

시골여자 : “아빠 형부 없다...”

시골여자 아빠 : “형부 나갔을 낀데....아 너거형부 자는갑다. 내가 나갈게. 기다리라”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 시골여자님 아빠가 픽업!!

섭섭함도 잠시! 8개월만에 집에 와서 너무 행복했던 시골여자님은 대문 밖에서부터,

득음한 남도 명창마냥 엄마를 불러다네요.

시골여자님의 엄마는 ‘우수아이야 포스팅’을 보고 눈물까지 흘리며

시골여자님이 오기를 기다리신분이랍니다.,

시골여자 : “엄마.. 엄마.. 내왔다... 엄마! 내 왔다니까.. 엄마!! 엄마!!!”

시골여자님은 순간 엄마의 귀가 안들리는건 아닌가 진심 놀랐다네요.

하지만, 8개월만에 시골여자를 본 엄마의 첫 멘트는

“와이래 잠이 오노? 왔나?”

섭섭했지만 시골여자님은 참았다네요.

왜냐면 2층에서 큰언니가 해맑은 얼굴로 시골여자님을 맞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시골여자의 큰언니인 저는 선물을 이렇게 부실하게 사왔을 줄 알았으면

괜히 깨있었다며, 배낭에 있는 짐을 다 헤집은 후 다시 자러 갔지요^^*

시골여자님은 참 슬펐다네요. 하지만, 시골여자님은 자신을 가장 아끼는

할머니의 환대를 기대하며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정작 시차적응으로 낮에도 퍼질러 자는 잠자는 손녀딸을 본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방에 남자가 누워있더라. 저 남자 누고? 무서버 죽겠더라”

시골여자 아빠 : **(시골여자)아입니까? ** 어제 왔다아입니까?”

시골여자 할매 : 아이다 **아이다. 남자더라. 남자.

8개월전, 나 죽기 전에 시골여자님을 다시볼수 있겠냐며 여행떠날 때

그렇게 우시던 할머니는 시골여자님의 누워있는 뒤태를 보자마자 남자로 오해TT

그래요. 시골여자님은 빵살....빵살이 10킬로가 쪄서 몸이 엄청 커져 돌아왔어요.

일명 남자몸.

 

깨어나 이 사실은 안 시골여자는 너무나 슬퍼했어요.

할매조차 자신을 못 알아보고 남자라고 했다는 사실에 좌절하며

살을 뺄거라 다짐했죠.

그리고 일명 노가다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시골여자님은 고3때도 안 먹던 새벽밥을 먹고,

아침 6시 30분이면 포도밭에 도착해서 포도를 따요.

그런데 하루는 시골여자님 큰언니인 제가 깜짝 놀랄 일이 있었답니다.

 

열심히 포도를 따고 있는데, 아침 8시쯤이었나?

포도밭 옆을 논에 다녀오시는 듯한 한 아저씨가 지나가시는 거예요.

갑자기 그 아저씨에게

시골여자 : “포도 한 송이 드릴까예”

아저씨 : “그라마 한송이 줄래?”

..............

시골여자 언니 : “니 저 아저씨 아나?”

시골여자 : “아니”

시골여자 언니 : “근데 왜 포도줘?”

시골여자 : “와는? 사람 지나가는데 묵을거 있는데 안주나?”

 

정말 양촌리 부녀회장은 저리가라..할정도의 사교성....

그때 문득 시골여자의 언니인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동생 참 착하다’ 가 아니라

‘이렇게 먹을 것도 잘 나눠먹는데

그럼 대체 얼마나 먹었길래 10킬로가 찔수있지?’

 

시골에서 노가다 다이어트를 하던 시골여자와 언니가 오늘은

시내 목욕탕을 다녀왔어요, 오늘은 포도를 안따는 날이었거든요.

시골여자님이 목욕탕에 도착하자마자, 도도한 목소리로 그러대요.

“난 탕에는 안들어간다”

하지만, 출신은 못속이는지 샤워기의 물줄기가 답답했나 보더라구요

탕으로 뛰어들어와 뒷목을 120도로 꺽고는 캬~ 하던 찰라, 어떤 할매가 다가와

시골여자님께 건낸 한마디!

“색시 내 등좀 밀어 주소”

 

시골여자님은 목욕탕 다녀오자마자 쌀바가지 보다 큰 그릇에

담겨있는 국수를 거의 마시더군요.

시골여자 언니 : 그 할매 등 밀어 줘서 배고프나?

시골여자 : 등만 밀어 줬는지 아나?

등 다 밀믄 할매가 엉덩이 밀어라카고

엉덩이 다 밀믄

팔캉 옆구리캉 목 밀으라카고

배고파 죽겠다.

시골여자 언니 : 그라마 이 국수 니 다무라

녜...녜....시골여자님은 이렇게 잘 지내고 있어요.

다이어트 한다 해놓고는 그냥 먹으면서 지내고

블로그 포스팅 한다 해놓고는 컴텨만 켜놓고 디비자고

조카 봐준다고 해놓고는 너거아는 니가 봐라 이래요.

 

포스팅한다고 블로그 펼쳐놓고는

한글자도 안쓰고 주무시기에

제가 포스팅해봐요.

일단 글은 제가 올릴게요.

돼지 코스프레 끝나면

사진은 뭐라도 좀 넣어 보라고 할게요. 

 

아...근데 제 글에도 댓글 달리는 거예요? 포스팅은 처음이라...ㅋㅋ

 

P.S 시골여자님의 남미여행 포스팅은........

글쎄요, 포도작업 끝나면 올릴랑가 모르겠네요 ㅋㅋ

 

 

시골여자의 촌티나지 않는 여행 _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redsky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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