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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장 계속 다녀야 할까요?

공대나온녀자 |2013.08.09 09:13
조회 165 |추천 0


안녕하세요 28살 직장인입니다.

지금 출장도중에.. 너무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토목과를 나온 여자로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습니다.

출근시간만 2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첫직장이었고 열심히 배우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나마 저에게 일을 가르쳐주셨던 사수가 일을 관두고.. 무조건 인터넷을 뒤져서 공부하라던 사장님의 압박때문에 3년간의 첫직장생활은 끝이났습니다.



몇개월의 공백끝에 다른직장을 다니게되었습니다.

같은 토목계열이었으나 부서가 달라 일을 새로배워야했습니다.

면접당시 전 직장에서 사수의 부재로 힘들었다고 이번 직장에서는 그럴일이없을거라고 잘 믿고 따라와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직장을 다니는데 ....

규모가 작은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한꺼번에 인원을 여러명 뽑길래 일이 많은가보다 생각했더니 직원이 한명도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직원들이 한꺼번에 일을관두게되어 사람들을 새로뽑은거라고...

그때 쫌 느낌이 쎄하긴했지만 .. 일단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자라는 생각에 새로운 직원들과도 친해지고 이번 직장은 뭔가 들떠있었습니다. 차타면 10분거리에 있는 직장이라 그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

부장이 한분 계셨는데 .. 사장님과 각별한 사이같아 보였습니다. 회사 차리기 전부터 알던?

그래서 부장님은 출근도 맘대로고 사장님과 별반다를게 없었습니다. 그건모 제가 상관할바 아니니 그러려니 하였습니다.

근데.. 출근은 맘대로 하는건 괜찮은데 꼭 오후6시만 되면 일을시키는 겁니다 ㅡㅡ

야근수당은 따로없지만 .. 어느샌가 야근이 당연시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부장은 꼭 무슨일을 끝내야하는 기간이 주어지면.. 하루전날 오후6시부터 시작합니다.. 당연히 밤을새고.. 결국 그 시간내에 끝내지도못하고 .. 나중에 일을 한번더하게 만드는 스타일입니다
일을 시켜서 하고 있으면.. 사장님이 오시더니 왜 그렇게하냐구 부장님이 시켜서하고잇다하면 .. 부장님을 불러서 왜 이렇게하냐고 다시묻습니다 그럼 그제서야 아 이거 아니라고 다시알려줍니다... 그럼 전 하루종일 하던일을 허공에 날리고 처음부터 작업을 다시해야합니다.. 이런경우가 다반사입니다ㅡㅡ
야근하자고 저녁먹고오면 ... 자긴 늘 야구를 봅니다..
그리고 .. 그분은 집에를 잘 안들어갑니다 .. 부인이 회사까지찾아온적도있습니다 .. 늘 회사에서 자고.. 새벽에 뭘하는진 모르겟습니다.. 자기말로는 밤새 일했다고하던데.. 컴퓨터 모니터보면 제가 퇴근하기전에 본 화면이랑 같습니다 ㅋ
그렇게 밤새고 자면... 대력 오후 3~4시에 일어납니다 ..
집에가서 씻고 옷갈아 입고온다하면 6시.. 그때부터 다시 일을시켜댑니다 ㅡㅡ 휴

그런일이 반복되다보니 .. 저도 너무 지치고 얼굴만봐도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모든 직원들도 불만이었지만.. 아무도 말을 할순없었습니다 사장님도 이런부장님 스타일에 불만을 가지고 계셨지만 힘들때 모두 관두었지만 이 부장만 남아준게 고맙고 미안해서 아무말도 할수없다고 .. 이해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데.. 그걸 제가 굳이 이해하면서 까지 여기에 남아있어야하나 의구심이 들엇습니다



그러다 사장님, 과장님과 지방출장을 나오게 되었는데 .. 부장님과 사무실에 있는것보다 훨씬 마음적으로 안정이 되었습니다

가끔 사무실에 직원들과 연락해보면 부장님은.. 사무실에서 자고있고.. 영화를 보고.. 살판이 난 모양인것 같았습니다

출장중 사장님이 부장님한테 어떤일을 끝내놓으라고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직원들에게 들은결과 사무실에 앉아있는꼴을 못봤다고합니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부장님은 사무실에 잘 안계시는거 같던데요? 하고 말하니까...

욕을 몇마디하시더니.. 저보고 출장끝나고 올라가는즉시 그 일을 맡아하고 .. 이젠 주말에도 나와서 일을 하랍니다 ㅡㅡ

아니.. 누군 지방출장와서 새벽4시반에 일어나서 오후7시까지 땡볕에서 현장조사하고 ... 부장이란 사람은 사무실에서 자기할일도 하지않고 놀고있는데...

하아.. 너무화가났습니다 이 직장 이제겨우 두달이 좀 넘어갑니다 야근은 한달반좀넘게 한거같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밤샘도 해주고 ... 수당같은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이 출장마지막날인데..

다음주부터는 야근에 밤샘에 주말출근까지... 생각만해도 너무 스트레스에.. 미쳐버리겟네요

처음엔 사장님한테 말하면 좀 달라지지않을까 기대햇는데.. 사장님의 말씀듣고는 .. 더이상 달라질게 없다는 생각에..

그만두고싶네요 .. 그만두는게 좋을것같네요 휴

직원들도 좋고 다 괜찮습니다 토목쪽이 원래 야근에 밤샘이 잦다는것도 알고잇습니다 하지만.. 저 부장하는꼴을보면.. 제가 빨리 떠나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관두는건 이미 결정했는데.. 모 다음사람 구할때까지 나와라.. 이럴거같은데ㅡㅡ 그동안 .. 엄청나게 일을 시켜댈것같아서.. 그게더 걱정됩니다....

어차피 떠날사람에게 배려따윈 해주지않을거같아서...

관둔다고 말하고 다음날부터 안나가도 상관없나요?

정말.. 출근생각만해도 울렁거리고 머리가아프네요...



어떻게 관두는게 좋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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