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에요! 나름 꽃다운 나이에요! 전편의 제 친구도 여자에요! 어떤 여자분이 소개팅 하고 싶다그래서 깜짝 놀라서 보니 제가 성별을 안썼더라고요 ..
2. 한국 학교 얘기도 궁금해요 ㅎㅎ ㅠㅠ 20대판이니 학생분들도 계실거 같은데... 성균관대에 전통결혼식 올릴 수 있는데가 있다면서요?!
3. 입학에 관한 얘기는 전편에 추가로 달아드렸어요. 그게 탈탈 털어드린거에요 ㅠ 제 sop를 보내드릴순 없잖아요 ㅎㅎ
4. 요새 제 최다 검색어는 "직장인 취미생활"이네요. 지금도 그거 검색하다가 왔어요. 이색취미들이 많던데... 자막만드는거 재밌는지 아시는분?
안녕하세요.
저 오늘의 톡 해봤어요 우와. 새벽에 올려서 3분 정도 대답해주셨을때 댓글 달린게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그 다음날에 보니 무려 댓글이 7페이지... 다 읽어봤어요. 그것도 몇번이나요
도움이 됬다는, 힘이 됬다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하고 (제게 힘이됬어요) 질문해주신 분들!
최대한 대댓글 달고 있었는데 질문이 비슷한 류가 많고 그래서 이번편 쓰고 전 편으로 돌아가서 추가글 쓸게요!
다시 음슴체...
이번 편은 도서관 얘기 밖에 없음..
3. 하버드 도서관들의 재밌는 점과 루머.
내 학부도서관도 굉장히 특이했지만 하버드 도서관들은 역사가 오래된만큼 형태도 흥미롭고 얽힌얘기들도 조금씩 있음. 도서관들을 다 다루자면 너무 길어지므로 유명한거 한두개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서관 한두개만 간략하게 나눠보겠음.
관광책자에서 읽을 수 있는 얘기보다는 오로지 내눈에 신기했던 얘기와 위주로 치우쳐질 예정임을 미리 말씀드림!
ㄱ. 하버드 대표도서관, 와이드너 (Harry Elkins Widener Library)
(출처: 구글이미지) 도서관은역시외부보다내부.jpg
천장도 높고 완전 엄숙해서 공부하다보면 마치 지구를 넘어 고대우주의 신비 정도는 밝혀줘야 할 것 같은 도서관임; 그래서 자극이 필요할때 찾음.
하버드 대표 도서관이자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서관이기도 함. (첫번째는 국회도서관)
지루하지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 도서관은 무려 타이타닉호에서 물에 빠져죽은 아들을 기념하기위해 와이드너 부인이 세웠음. 저 내부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방 두개가 세로로 이어져있는데 거기에 아들 사진,물건과 그 당시 타이타닉에 관해 실렸던 신문기사 등이 전시되있음.
재밌는건 아들이 수영을 할 줄 알았다면 살지 않았을까 생각한 와이드너 부인이 이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 규칙을 세웠다는 얘기가 있음. 그래서 학생들은 수영테스트에 통과했다는 확인증을 받아야 이용 할 수 있었다고 함.
허나 학생들이 그 규칙폐지 운동을 벌여 지금은 하버드 학생이면 모두 이용 할 수있다고 전해짐.
본인은 공부하다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를 발견하고 던전에 같은 느낌에 두근거리며 내려갔지만
그 신비스러운 통로 끝엔...
컵라면 자판기와 냉장고등이 있었음 (....)![]()
ㄴ. 하버드 새벽 네시의 풍경? Lamont 도서관
(출처는 여전히 구글이미지) 몇년 전 돌아다녔다는 하버드 도서관 새벽 네시의 풍경.jpg
인터넷 좀 돌아다니시던 분들 중에 이거 본 분들 계실거라고 생각함. 하버드 새벽 네시의 풍경이라며 모두 공부를 열심히하자는 그런 자극을 준 사진임.
혹시 이때 감명 받은 분은 다음 도서관얘기로 넘어가기 바람. 이 밑으로 폭로가 좀 있음.
도서관은 보통 두가지 기능이 있잖음? Lamont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고 오래된 자료를 찾으러 가는 도서관이라기보단 정말 공부하러 가는 도서관임. 학부생들의 주 공부 공간이고 대학원생들도 시험기간에 자주 애용하는 그런 곳임. (시험기간에 가면 아는 사람 다만나는 그런 도서관 주변에 있잖음?)
모두의 안 씻은 모습을 볼 수 있음. ![]()
본인은 학기말이 되면 프로젝트와 Take-home Final 등이 많았으므로 여기서 밤도 곧잘 새고 했는데 낮에는 아주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모두가 몰려옴. 그러나 새벽 네시에 저리 사람이 많았던적은 맹세컨데 단 한번도 없었음.
자주 이용해본 모두의 의견은 같음. 저 사진은 오후 네시, 그것도 시험기간에만의 오후 네시 풍경을 찍은 걸 거라는!
시험 전날에는 숙면해야 머리가 데굴데굴 굴러갈텐데....
서울대 도서관은 어떨지 사진이 급 궁금함.
ㄷ. Harvard-Yenching 도서관.
옌칭 도서관은 동양을 공부하는 학자들의 도서관으로 딱히 예쁘지도 공부할 자리가 많은 것도 아님. 다만 .. 나는 친한 오빠에게 이끌려 이 곳을 방문 했을때 놀라움에 입을 벌리고 다녔음 왜냐하면!
그곳의 지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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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사들이 내놓은 논문들로 가득찬 책장들이 있음!!!!!! 어떻게 구한거지!!!![]()
("김일성 수령님"에 관한 찬양이 군데군데 끼어있음ㅋㅋ)
신기해서 읽다보면 시간이 훅훅 감. 북한버젼으로 쓰인 조선 왕조실록도 있음!!
(물론 우리쪽 논문들 소설들 조선왕조실록도 다 있지만 그건 많이 봤음으로 놀랍지 않음!!)
일층에 가면 한국 최신 DVD영화들도 있음. ㅋㅋ
ㄹ. 학과별 도서관.
하버드의 유서깊은 학과들은 (화학과 등등) 각자 건물들을 가지고 있음. 그 안에는 연구실들과 (교수님들과 대학원생들) 강의실 등등이 있지만 하버드에서 놀랐던건 그런 학과들은 따로 도서관도 건물에 가지고 있음. 예를 들어 화학과도 도서관이 따로 있는데 진짜 진짜 예쁨. 낮은 이층에 사다리 타고 책 꺼내는 그런 도서관임! ![]()
고고학과 건물은 그 자체가 박물관이고 (이스라엘, 이집트 비석 원본등) 전시물들 사이사이에 몇 안되는 방들이 껴있는데 그게 연구실임. 거기 대학원생 분들은 그러니까 그냥 박물관이 연구실임!
유럽학과 건물은 중세시대 교회처럼 뾰족하게 생긴 돌 건물인데 거긴 심지어 유럽풍의 뒷뜰을 보유하고 있음. 가든 파티 식의 이벤트가 열리는걸 자주 목격함.
우리학과는 그리 크지 않아서... (훌쩍) 그냥 하버드 강의실 건물들 중 몇개층에 세들어있음..ㅠ
그러나 대학원생들 층에 전기 안마의자가 하나 있으므로 그건 자랑하고 싶음!!
그리고 그 건물 일층에 IBM에서 기부한 최초의 계산기 (거대함) 도 전시되어 있음 ! ㅎㅎ
이 외에 Bean Bag (빈백) 으로 가득찬 복도가 있는 하버드 법대 도서관이라던지 (낮잠자기 최고의 장소) 이쁘고 재밌는 건물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수다스러운 나로 인해 글 길이가 어마어마 해졌고..
지금 너무너무 배가 고프 ㅠ 므로 이만 줄일게요..
하버드 관광 가실 일 있으시면 들어갈 수 있는 건물들 내부를 꼭 보시기 바래요.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많아요 !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