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쭌(SK Telecom에서 서비스하는 June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이 제 이름과 비슷해서 저의 애인으로부터 불려지게 된 애칭입니다.)입니다. 무려 5년 차이나 나이차이가 있지만... 그녀는 저를 거의 '쭌~!' 이렇게 부릅니다.(남들이 보면 건방지다 말 할수도 있겠지만... 제 눈엔 귀엽기만 합니다.
) 가끔 기분 내키면 '자기'라는 호칭으로 불러주기도 한답니다...![]()
예전부터 그녀와 저의 이야기를 한번 글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누군가가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는 아닙니다. 우리들의 사랑이야기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전부터 한번쯤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적으려고 보면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인지 별로 쓸 말이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우울모드에 빠져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 많이 읽어달라는 말씀은 차마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워낙에 글재주가 없는 터라... 다만 제 자신이 하고 싶어서 올리는것임을 밝혀두며, 재미없음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시는 분들은.... 복 받으실겁니다...![]()
오늘은 2003년 12월 25일, 현재시간 17시 10분. 불과 몇시간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입니다. 남은 시간 즐겁게 잘 보내시고, 연말연시 너무 흥청망청 하지 마시고, 새해 엄청난 양의 복들을 받으시기를 기원하면서... 어떻게 써야 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 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2002년 8월 중순의 어느날...
쏠로부대의 부대원이었던 저는 더 이상 외롭다는 느낌마저 상실한채 그럭저럭 생활하고 있는 직장인이었습니다. 27이나 먹었건만, 모아논 돈두 없쓈다. 고로 차도 없쓈다.
우리집… 깡촌은 아니지만, 시골티 팍팍 나는 곳임다. 노선버스가 30분에 한대씩밖에 없지요.
이곳으로 이사 온지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난 시간이 흘러버렸건만, 워낙에 교통 편하고 없는 것 없는 동네에서 살다 이사를 온 후유증으로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고 있슴다. 버스는 30분에 한대씩이지, 그나마 버스를 타기나 하면 다행입니다. 출근시간이 학생들 등교시간과 겹쳐있는터라 풋풋한 영계(ㅡㅡㅋ) 여고생들과 몸을 부비며, 이상한 눈초리(만원버스를 자주 타보시는 남성분들은 아시시라 믿습니다. 아무짓도 안했건만 뵨태취급받는 그 심정을..
)에 숨죽이며 아침마다 출근을 한답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농땡이를 치고, 퇴근시간에는 같이 일하는 동갑내기 선배와 함께 퇴근을 합니다. 저는 버스를 중간에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갈아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선배 역시 돈두 엄꾸, 차두 엄쓈다. 그런데 데려다 줍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쵸?? 어떻게 된 것인고 하니, 바로 회사 차를 가지구 댕김서 출퇴근을 한다 이겁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회사차량이므로 기름값은 경비로 처리하고, 차는 자가용처럼 쓰고.... ( - 대략 배경설명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비추어 볼때 내용의 중요성은 현저히 떨어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분명히 이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야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 나래이숀이었쉼다. - )
아무튼 그 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그 차를 얻어 타고, 아니 같이 타고(지 차두 아닌데 뭘 얻어타.. 그쵸?) 퇴근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중간에 그 선배의 여자친구를 태우고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뭐 그러라고 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얻어 타는(실제로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억울하게도....왜냐면 전 그 회사에 들어간지 불고 1~2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전에는 그 선배 혼자서 끌고 다니던 차였습니다. 아무래도 한사람을 더 태우면 혼자 다니던것보다 이래저래 불편해 지지 않습니까? 안세워도 되는데 한번 더 세워야 된다든가 하는...) 주제에 뭔 잔말이 많겠슴까. 저를 내려주러 가는 지점까지의 정확히 중간지점, 선배의 여자친구(‘선배의 여자친구’ 으아~ 이거 무쟈게 깁니다. 짱납니다. 그리하야 이제부터 걍 ‘그녀’라 칭하겠심다.)가 기다리고 있었슴다.
일단 그렇게 쓰기 어렵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글이 될지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에 글 쓰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으로 시도해 본적은 없으니 말입니다. 다만,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의 사랑이야기가 예쁘고 아름답기만 했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지금은 아프지만, 다시금 누구보다도 행복해거라 믿는 저와 그녀의 사랑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입니다.
겨울철 건강들 조심하시고요...
몇시간 남지 않았지만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비록 저에게는 Gloomy Christmas가 되어버렸지만요... 제게 힘을 실어 주세요...
)
그럼 오늘은 여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