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강아지한테 썅노무개새끼라고욕하더이다
세상은요지경
|2013.08.11 20:37
조회 805 |추천 8
오늘 방금 전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제가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다가 발생한 일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이 안타있는줄알았는데 갑자기 30,40대 아저씨와 초등학생정도로보이는 여자아이가 내리기에 강아지 목줄을 잡아 당겼습니다 제쪽으로요
그래도 평소 사람을 잘따르는 저희집 강아지는 그여자아이에게 가려고 방방 뛰었습니다
물론 제가 못가게 잡고있었고 그여자아이와 2미터정도 떨어진곳에서 목줄은 당겨진채 서있기만했어요 그런데도 그여자아이가 놀랬는지 소리지르며
아빠품으로 도망을 가더군요
그래서 얼른 엘리베이터나 타려고 가자가자 하는데
그 대뜸 아저씨가 야!!!!! 이 썅노무강아지가!!!! 하는겁니다.
그아저씨가 만약 이보세요 강아지좀 꽉붙들어요 애가놀랬잖아요 라고했다면 강아지가 해코지한건 없지만 놀랬다니
제가 죄송하다고 했을겁니다
근데 썅노무강아지라니요
자기자식 귀한만큼 저한텐 너무 소중한 강아지에요
그리고 그소리에 놀란 저희집 강아지는 겁에질려 제뒤로 숨고 ..
너무 화가난 나머지 저도
아저씨 썅노무강아지라뇨 말이너무심하신거아니에요?
라고했고
그아저씨는 신발신발하면서 내딸이놀랬다 라는식으로
말하더군요
딸 소중한건 알겠고 딸이놀랜것도 알겠으나
아저씨가 그런식으로 욕을한건 너무하신거 아니냐
만약 욕을 안하셨다면 제가죄송하다고했을거다
딸이 소중한만큼 저한테도 소중한 강아지다
따지자
그아저씨는 어린여자인 저한테( 저는20대중반입니다)
그런소리듣는게 화가났던건지 아니면 사람과 개는 같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건지
저를 때리려고 제스쳐를 취하더군요
놀래서 피하긴했지만
가만있었으면 맞을뻔했네요.
그러고나서도 욕이란 욕은 다하고
그러다 결국 그어린딸이 싸우는 상황자체가 겁에질렸는지
아빠그만하고그냥가자며 말려 상황은 종료됐어요
근데 제가 그렇게욕듣고 맞을정도로 잘못한건가요?
나참 어이가없어서.
딸앞에서 그런 욕을 하고싶은지 참..
여자고 어려서 이런일을 당한거같아 여자로태어난게 억울하기도하고
앞으로 같은동에사는거같은 그아저씨가 또 날 해코지하진 않을까 무섭기도하고
복잡한 밤이네요
(모바일 작성이라 띄어쓰기 잘안되어있어도 찰떡같이 이해하고 읽어주시리라 믿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