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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이너무힘듭니다.. 조언쫌 해주세요

김가네5846 |2013.08.12 16:48
조회 312 |추천 0
결시친과는 무관할수있는 내용이지만 여기에 댓글다시는분들이 진중하신것같아서 죄송스럽지만 여기올리면서 조언 구합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서 정리되있지않아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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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아빠의 도박때문입니다..
아빠가 처음 도박을 했을때는 제가18살때였습니다
아빠는 평소에도 술을좋아하고 친구들을 좋아해서 새벽에 들어오는날이 많았지만 외박하는 날은없었는데
어느날 외박을해서 저희는 걱정되는마음으로 아빠친구분들께 수소문해서 아빠가 도박을했다는걸 알게됬습니다
외박한 다음날 들어온 아빠는 미안하다고 자기도 왜그랬는지모르겠다며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용서를 구했고 엄마는 한번이니까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리고서 일년쯤은 조용히,화목하게 보냈었는데 제가19살때 아빠가 또 도박을하셨습니다 그 시초가 된건 당구장이었구요
아빠 직업상 새벽에 나가서 오후 세네시쯤되면 퇴근하시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자 처음엔 재미삼아 당구장에 간거였는데 점점 당구장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결국 당구장에있는 몇몇 사람들과 구석진곳에서 도박을하기시작한것같습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된후 당구장을 가지마라고했었고 아빠도 알겠다고했으나 보란듯이 그 약속을깨버렸고 안가기로하지않았냐 왜 자꾸가냐고했더니 당구장에가도 도박은절대안한다고 당구만친다고둘러댔지만 어떤사람이 당구장에서 새벽 다섯시,여섯시가 되도록 당구만치겠습니까.. 미친소리죠 당구장가서 열한시만되면 전화를 아예 안받거나 전원을 꺼놨고 저희는 애만타는거죠.. 이쯤되면 의심이아니라 확신하게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런데 아빠는 엄마가 그렇게말할때마다 정신병자취급하고 의처증있냐며 막말을했습니다 ..가족끼리 진지하게 얘기할려고하면 아빤 항상 술을가져와마셨고 도박얘기만나오면 흥분하며 물건을 던졌습니다 그때 아빤 정상이 아닌것같았어요 눈부터가 미친사람같았죠..우리아빠가 원래이렇지않았는데.. 정말 미친건가싶었어요
그런데도 엄마는 어떻게든 같이 살려고했습니다 그래도 자식한테 아빠가없는것보다는 있는게 낫지않겠냐며..
그리고나서 제가19살 크리스마스때 참다참다 제가폭발했습니다.. 저 18살때부터 아빠가 늦게들어오거나 안들어오는날은 자본적이없어요 열두시가 넘어가면 심장이뛰면서 눈물부터나고 아빠한테 전화를 밤새 수십통을하면서 하루하루보냈고 엄마아빠 싸울때도 저도 미친듯이 무섭지만 저보다 7살어린 동생이 더무서워할까봐 참다가 동생이 자면 그때부터 소리도못내고 이불로 입막아가며 울었습니다..휴.. 그러다 크리스마스날 터져버렸고 아빠한테 소리치다가 처음으로 뺨맞았어요.. 그리고 전 할머니집으로 동생이랑 갔었고 어떻게 시간이 흘러서 엄마는 다시한번 아빠를 용서했고 아빠가 저에게 미안하다해서 정말 힘들었지만 저도 알겠다했지만 역시나 몇달못가고 제가 20살이 되서도 그 지옥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하나하나 다쓰면 너무나많기에 최근일만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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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박빚으로 수백만원이생겼고 엄만 공장에서 주방장으로일하시면서 여름엔 땀띠, 겨울엔 습진으로고생하셨는데 결국 일주일에 세번 파출부일까지하십니다.
아빠가 도박을 안했을때는 엄마가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악착같이모아서 18평아파트에서 28평 아파트로이사했고 그 전 아파트는 노후자금으로 생각해서 세를 놓았었고 엄마 혼자만의 비상금으로 천만원정도있었고 두 분 합해서 월400은 벌었기에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 전집도 처분하고 비상금도 빚갚는데 다 써버리고 지금있는집도 여러 담보가 잡혀서 팔아도 천만원밖에 안남습니다 그러다 올해 제가 21살이 되고 5월달에 아빠는 오개월정도 도박을 안하시다가 또하셨고 정말대판싸웠습니다 저에겐 평생에 한번밖에 없는 성년의날이 제 기억에서 제일 끔찍한날이될만큼요..
그날 전 아빠가 깨트린 컵의 유리조각으로 제 손목도 그었지만 다른건 다 제쳐놔도 방에서 혼자 울고있는 동생 생각하니 더이상 깊게는 못했었어요 정말 너무나 힘들었고 이 반복되는상황들에 지쳤기에 다 포기하고싶었어요 동생만아니였다면... 무튼 그러다 엄마가 아빠한테 짐싸서 나가라했고 이혼을 하셨어요 아직은 이혼조정기간이지만요..
하지만 더 중요한건 도박빚이었어요 다해서 천오백쯤 되는데 아빤 나가서 전화도안받고 감감무소식이고 빚독촉은 집으로계속오고 엄만 이대로가다간 안되겠다며 칠천만원대출을받아 집을 엄마명의로 옮겼고 우리 셋이서 집을팔고 다른곳으로이사를가려고했습니다 저번주월요일까지만해도요...

저번주 화요일 아침 아홉시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전 할머니집에 있었거든요
주위엔 싸이렌 소리가 들리고 무슨일이냐며 묻자 아빠랑 지금 병원에가고있답니다.. 큰병원에요
안그래도 엄마 지금 무서울텐데 더이상 물어보면안되겠다싶어서 큰아빠랑 병원에갔습니다..
하... 아빠가 머리를 깍은채 응급실에 누워있더군요
알아보니 뇌출혈이랍니다.. 다행히 피가 터지고 의식을 잃기전에와서 수술잘받으면된다고하더군요 지금도 수술잘받고 집중관리받으며 다른환자들보다 회복도 빠르고 이상이없답니다..
네 물론다행이죠 저도 그렇게생각해요
처음엔 너무 화났지만 그래도 사람은 살리고봐야될꺼같애서 세달만에 만나도 화내지않고 지금도 멀쩡하게 다닌 학교 휴학하고 소변,대변 다 받아주고 밥 먹여주고 밤새 뒤척이며 병간호하고있습니다
그런데 티는 안내도 너무나 화가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집 나간후 세달동안 연락이 안되서 전화도줄기차게하고
문자도 많이보냈어요.. 그래도 아빠라고 밤엔 매일을 그리워서 울고 혹시나 잘못된건아닌지 걱정하며 경찰에 신고해야되나하면서요.. 근데 월급이 들어와야 할날에 아빠월급이 들어오지않았고 아빠가 가져갔더군요 아무리 이혼을하기로했어도 자식이 둘이나있고 당장 먹고살기도막막한데 반도 안주고 다 빼갔더라구요 아빤 엄마 십년일한 퇴직금으로 빚갚았으면서말이죠 나가서 무슨짓을하고다니는지 회사에서도 짤렸다더군요 이유가 뭐겠습니까 매일을 밤낮상관없이 도박질해서그렇죠 자긴 나가서 하고싶은일 다 하면서 집으로 빚독촉이 오는건 신경도 안썼습니다 그래도 저흰 괜찮다고 우리끼리열심히 노력해서 살면된다라고했고 전 마지막으로 앞으론 우리한테 다시는연락하지말라고문자를보냈고 열심히 살아보려했는데... 결국아빠는 아프자 저희에게 연락했습니다..
저도 물론 나쁜딸이겠죠.. 그런데 지금 이 글을쓰는데도 한편으론 너무 화가납니다.. 결국 엄마만 너무 불쌍하고 예전에 딱 끊지못하고 있지도않은 희망을 붙잡다가 결국 이꼴이 된거같고 지금 사일있었는데 병원비가 오백입니다.. 아빤 암보험밖에 없어서 보험금도 없구요
뇌출혈이다보니 앞으로 직장을 잡는데도 조심스러울꺼고 도박빚은 천오백쯤되고 이젠 병원비까지..
엄만 꿈이 가정주부인데 투잡을 하고계시고..
아빠를보면 그래도 수술잘되서 다행이다싶기도하지만
너무나 화나고 솔직히 짜증도 납니다..
결국은 우리밖에 없으면서 왜그런 바보같은짓을했나..휴
또 한편으론 아빠가 도박을 끊을수있겟나 의구심도들어요
이사갈 형편이안되서 지금집에 계속 살아야되는데 과연 도박을 끊을수있을까.. 또 똑같은일이 생기면 그땐 저 정말 미쳐버려서 무슨짓을 할지모르구요..

글이 너무 길죠..? 제가 글재주가없어서 횡설수설한거같아요 그래도 읽고 저한테 조언이나 한마디쫌해주세요
어떻게 끝내야할지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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