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께선 맏며느리이신데요
집에 아픈환자가족이 있다는 건 정말 힘들어요
아무리 잘해주고 사람들이 대단할 정도로 잘 모시고 잘 해드려도 제자리걸음이고
병원에서 몇년동안 저희 엄마께서만 할머니 봉양해가며 똥,소변 다 받으시고
자식들은 주말에 한 번씩 ? 잠깐 얼굴 비치고 가고
이게 말이나 됩니까?
장남한테 결혼한 죄겠지요.
사람이 하루 하루 죽어간다는 걸 지켜본다는 게 이렇게 힘든 건줄은 몰랐네요.
며느리인 저희엄마께선 몇년넘게 다른 자식들 돌보지도 않는 할머니...
매 번 세끼 국,반찬 다르게 해드리고 입 짧으신 할머닌 조금만 반찬 겹쳐도 안 드시고
제 심보가 나빠서 그런지 정말 지긋지긋하고....
왜 맏아들만 이런일을 도맡아 하는지도 짜증나고
할머니는 말이라도 쫌 좋게 하시는 것도 아니고
이 끝날 것 같지 않는 생활이 지겹습니다.
물론 끝은 나겠죠. 언젠간
그건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날이겠지요.
전 생각합니다.
그날 장례식장에서 다른 자식들 울기만 해봐라.,
지랄하고 자빠졌네라고 말해줄 겁니다.
왜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실천을 안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나중에 울고 제사만 잘 지내면 뭐 합니까?
다 소용없는 것을
아 그냥 다 짜증납니다. 지쳤어요.
치료비로 돈도 많이 들어가고 보태주는 사람 하나 없고
지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