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ㅋ
예전에 엄청 판에서 놀아재끼다가
맨날 이 생각으로 멍~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떠났었는데...
다시 판에 발을 들이는게 아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판에 글 써요~~
그때는 5년된 연인으로 글을 썼지만,
지금은 7년된 연인으로 글 쓰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때나 지금이나 대세는 음슴이므로 역시 음슴으로!!
지금 생각해도 가장 좋았던건 처음으로 손잡은거..
그리고 처음으로 입맞춘거 >< 꺄
추운 겨울날이었음 ㅋㅋㅋ 그때는 아직 썸타는 중이라 스킨쉽이고 뭐고 없었음 ㅋㅋ
그리고 그때 어떤 슈레기 같은 여자애가 지금 내 남친 좋아하면서 내가 좋아하는거 아니까
뭐 둘이서 자기를 미워하네 어쩌네 하고 이상한 소문을 다 퍼뜨려놔서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기 시작했었음 .. 아오 그때 생각하니까 또 짜증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 때 오빠랑 같이 오이도 구경을 가기로 했었음.
멀리 어디로 나가긴 힘들어도 탁트인거 보면 마음이 좀 괜찮을까 해서 같이 가달라함
바다 보면서 이야기 하는데 그때 주머니없는 코트를 입고 있었음.
그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음. 손시려워하고 있으니까
남친이 후드티 입고 있었는데 자기 앞주머니에 손 넣으라고 함 ㅋㅋㅋㅋ
그래서 완전 행복한 마음으로 손을 넣었는데
이 바보가 내가 손 넣으니까 본인은 손넣을 곳이 없는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손시려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오빠도 손 넣어요. 손 시렵잖아요.
오빠 - 그..그럴까? ㅋㅋㅋㅋ
하더니 손을 쏙 넣었는데 그렇다고 완전 내 손을 감싸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
그냥 정말 어색하게 손을 넣고 있었음 ㅋㅋㅋㅋ
나도 어색하기는 한데 당당빼면 시체인 여자라 ㅋㅋㅋㅋㅋ
이깟 손 닿는거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마인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은척 계속 쫑알쫑알 이야기함 ㅋㅋㅋ
근데 오빠는 조용히 듣고 있으면서 손으로 내 엄지손톱을 문질문질하고 있는거임 ㅋㅋㅋ
아으이엉 귀여워서 나참 ![]()
그러다가 손을 빼야할 일이 있어서 손을 쏙 빼고 내가 쫄쫄쫄 가버림 ㅋㅋㅋ
그러니까 엄청 아쉬운 표정 ㅋㅋㅋㅋ
나도 손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음
그래서 반대쪽으로 돌아가서 왼손을 쏙 넣었음! ㅋㅋㅋ
나 - 이번엔 이쪽 손 넣어야지~~![]()
오빠 - ![]()
엄청 좋아함 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뭐 추울때 주머니에 손 넣는거는 엄청 자연스러워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계속 썸을 타다가 봄이 왔고
내 마음에도 봄이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느날! 같이 밥먹고 할게 없는거임 ㅋㅋㅋㅋ
밥먹고 나왔는데 바로 앞에 호프집이 보이는거임!
나는 술을 그래도 아예 못마시진 않는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설마 취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저기 가자고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갈데 없으면 술마시러 갈래요?
오빠 - 콜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잘마셔?
나 - 아니요 ㅋㅋㅋㅋ 그냥 분위기만 좋으면 홀짝홀짝 ㅋㅋㅋㅋ
오빠 - 가자가자~~
그 때는 과일 소주라고 해서 과일향나는 소주? 별로 술같지 않은게 유행했음.
평소에 못먹어봐서 먹어보겠다는 생각에 나는 레몬소주, 오빠는 소주 한병이랑 맥주랑 막 뭘 시
킴 ㅋㅋ
근데 술이 나오자마자
오빠 - 니꺼 한번 먹어봐도 됨?
나 - ㅇㅇ 한입만이다 ㅋㅋㅋ
근데 내 술을 맛보더니!
오빠 - 에? 이게 무슨 술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본인의 소주 반병을 콸콸콸 내꺼에 넣어버림........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술이 올라온 나는...........잠이.........드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잠이드는데 퇴근해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