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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성매매 업소 여자를 만납니다.

흰둥이 |2013.08.23 00:13
조회 5,489 |추천 6

안녕하세요 26살 흔한 남자입니다. 어디다가 써야 할지를 몰라서 이 카테고리에 쓰게 되었구요

글쓰는 재주가 많이 없어서 부족하지만 많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아버지가 성매매 업소 여자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평소 술을 아주 좋아하시긴 하지만

회사일은 꿋꿋하게 열심히 하시는 아버지 입니다. 그런 아버지가 요새 어떤 여자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이제 4학년 2학기 마지막 학기가 남았습니다. 1학기는 취업계를 내고 일을 했었고 , 2학년때부터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었습니다. 자취했을때 부모님 께서 3500만원 전세 원룸을 잡아주셨었고 2년계약이 끝나 그 돈을 다시 돌려받고 취업계를 냈었습니다.

그 돌려받은 돈을 전부 아버지가 아시는분 사업에 투자하신다고(아버지는 현재 공장에 다니시고 과장님이십니다.)가져가셨고 3천만원을 어떤 여자에게 빌려준 차용증을 어머니께서 보신 것 같습니다.

 

어떤 사업인지 구체적으로 가족들한테 말 한적 없고 심지어 어머니께서도 어떤 사업인지 모르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차용증에 적혀있는 여자이름과, 어머니께서 아버지 핸드폰을 몰래 보셨는데 그 3천만원을 빌려준 여자와 주고받은 문자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평소에 과묵하시고 어머니한테 잘해주시는 편이 아닙니다. 어머니 생신이어도 제가 말씀드려서 같이 챙겨드리고 제 생일은 모르실 정도로 가족한테는 많이 무관심하신 편입니다. 근데 아버지가 그 여자에게 보낸 문자의 내용은 "소영(가명)아 오빠(아버지) 지금 어디 앞이야", "소영아 오빠 지금 갈건데 뭐 필요한 거 있어? 뭐좀 사갈까?" 뭐 거의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가히 충격이었습니다. 어머니한테는 제가 알기론 생전 저런 말씀 거의 해본적이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문자 내용을 더 보니 아버지는 거의 만나자, 이런쪽이고 여자는 죄송해요 몸이아파서, 무슨일이 있어서..이런식으로 회피하는 듯한 문자를 주고 받은 것 같습니다. 3천만원 빌려준 것은 매달 30만원씩 여자가 갚아 나가는 것 같은데 그것또한 매달 착실하게 입금되는 것도 아니고 몇 달은 빼먹고 몇 달은 입금하고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 이외에도 여자가 돈을 제때 못 넣으니까 아버지가 괜찮다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게 돈이다 천천히 갚아라 등 뭐 이런저런 얘기도 주고 받았는데 자세한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자 내용중 여자가 어떤 가게를 오픈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아버지의 3천만원이 들어갔던 것 같구요. 제가 사는 지역과 그 가게 이름을 검색을 했더니 다음 카페가 하나 나옵니다. 가입해보니까 안마?마사지? 업소 인듯 합니다. 등업신청을 하고 2틀정도 기다리니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마사 정보를 보니 뭐 가관입니다. 사진도 가슴사진 같은거 막 올려놓고 주희, 민희(가명입니다.) 등 닉네임 같은 걸 쓰고 있었습니다. 제가 안마방이나 뭐 그런데 가본적이 없어서 정확히 뭐 하는 곳인진 모르나 남자이고 주변에서 얘기하는 걸 들어서 대충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자 내용 중 무슨 오피스텔? 같은 방을 여자가 하나 더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오피스텔 명을 검색을 해보았더니 저희 지역근처 오피스텔로 나옵니다. 아마 제 생각엔 잡은 오피스텔 안에서 성매매가 이루어 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저와 어머니가 아는 사실이고 평소 퇴근하시면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는 아버지이신데

요새는 전화도 많이 하시고 밤에 갑자기 나갔다오시는 일이 태반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지금 아버지께는 아무 말도 없이 외할머니 댁에 내려가계신 상태이시구요 아버지도

대충 어머니의 행동을 보고 확실하지는 않으나 뭔가 짐작하시는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부로 모르는 척 하고 있구요.

어머니께서는 매우 걱정하십니다. 혹시나 일이 잘못되서 그 투자한 돈이라던지 가족관계가 안좋아 지는 등 그리고 심지어 이혼까지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 제가 그냥 대놓고 다 말씀드리고 싶긴 하지만 아버지와 평소에 대화를 나누는 편도 아니고 그냥 서로 있는 듯 없는 듯한 그냥 가족 그 자체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힘들어 하시는 걸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어머니께서는 그냥 아버지와 이혼하고

혼자 맘편히 조용한 곳으로 내려가 요양하시면서 살고 싶어 하십니다.(몸이 좀 안좋으세요..)

솔직히 저도 그러길 바라구요..그러나 아버지가 평소엔 괜찮으신데 술을 마시면 거의 540도 다른 사람이 되버리셔서...행여나 가족친척주변분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하시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저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는걸까요..?

글쓰는 재주가 정말 없어 뭐라고 쓴건지도 잘 모르겠네요...어떠한 말이든 깊게 새겨듣겠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말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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