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고 화내는 남편
제정신이야
|2013.08.23 19:37
조회 382 |추천 1
오늘 있었던 일이고 아직까지 제가 그렇게 욕을 들을정도로 잘못한건지 모르겠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랑 오빠 (제 남편)는 이제 결혼한지 1년 조금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제 나이는 25살이고 오빠는 저보다 4살 많아요
사건의 발단은 오늘 일어난 일인데, 오빠가 이번주 휴가기간이라 점심을 먹고
같이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오빠는 옆에서 상사랑 카톡으로 회사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오빠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카톡이 왔길래 봤더니 그쪽 상사분이 아 그럼
내일까지 하실수 있는거죠? 이렇게 보내셨길래 그냥 별 내용 아니다 싶어서 네... 이렇게 보냈습니다..
근데 오빠가 화장실 갔다와서 제가 카톡 보낸걸 보더니 이거 니가 보냈냐고 하면서 화를 내는 겁니다.
그래서 "응 별 내용 아닌거 같아서 그냥 네 라고 보냈어 내가... 상사한테 늦게 답장 보내면 안되잖아"
이랬더니 니가 뭔데 맘대로 카톡을 보내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니 나는 오빠 생각해서... 상사한테 답장 늦게 보내면 괜히 오빠 이미지
안좋아질까봐 그랬지... 그게 그렇게 짜증날 일이야 되게 오버하네
(이건 제가 말을 좀 잘못한것 같기도 해요) 이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야 이 미친 기지배야 하는 겁니다
오빠의 이런 화난 모습 처음이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저도 같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기집애라고 했냐고 내가 그냥 카톡으로 네 보낸게 오빠가 나한테 이렇게 화낼 정도의 일이냐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 말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제 결혼한지 얼마나 됬다고 나한테
이렇게 막말일까...조금 지나면 나 때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에 설움이 복받쳤구요
그런데 오빠는 제 말은 듣지도 않고 그래서 니가 잘했다는거야? 으이구 그래 니가 회사일에
대해서 뭘 알겠냐 이러면서 혼자서 아우 X발 이러면서 집을 나갔습니다
그러더니 좀전에 들어와서 저녁도 안먹더니 목욕 갔다온다면서 나가더라고요
나한테 아까 욕해서 미안하다는 소리 한번도 안하구
아직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아내한테 고작 그런 실수 하나로 미친 기지배니 X발이니 하는게
정상이라고 보시나요? 솔직히 오빠가 좀 무서워질려고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