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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자식간에 차별하는건가요?

잘모름 |2013.08.28 09:20
조회 16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사람이구요 저에게는 9살 어린 늦둥이 여동생이 있습니다. 저는 제3자인 톡커님들이 제가 당해온것들이 차별대우인지 아닌지 판단해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 올려요. 저는 10살까지 외동으로 지내다가 동생이 태어났습니다. 집안의 늦둥이니까 모든 사랑이 동생한테 쏟아졌죠.
솔직히 말하면 동생이 태어난 이후로 저는 어른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3학년이면 보통 한창 이쁨받고 아직 "애기" 라고 생각되는 나이 아닌가요?저는 그때부터 무슨 말만하면 핀잔을 받고 동생을 돌보고 저를 "받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장녀여서 외할머니 친할머니가 이뻐해주신 정도? 하지만 집에서 우리식구 넷이 있을때는 무슨 말만하면 눈치가 없다는둥, 넌 언니니까 언니답게 행동하라는둥 엄청난 핀잔을 받았구요 솔직히 맞기도 엄청 맞고 혼도 엄청 났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돌이켜 보면 그렇게 맞고 혼나야 했던 일인가? 하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그렇지만 하도 어렸을때 부터 그런 식으로 주입이 되어있다보니 당연히 동생은 사랑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컸습니다. 저희 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구요, 아직도 엄마 아빠랑 뽀뽀하고 물고 빨고 합니다. 저도 제 동생이니까 예뻐라 하죠(동생이 싫은건 아닙니다.) 엄마아빠는 항상 동생은 "공주" 라고 부르고 엄마는 특히 동생이랑 싸워도 항상 자신이 먼저 눈치를 보고 우리공주~엄마가 미안해~ 라고 하십니다. 
반면 저한테는 절대 그러시는 법이 없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엄마한테서 먼저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장난식으로 미친년~ 이렇게 말씀하실때도 있는데 그게 엄마가 화가나면 더 심해지고 차마 여기 쓸수없을 정도의 욕을 하세요. (이부분에 관해서 엄마와 여러번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럼 넌 잘했어? 니가 잘했는데 내가 욕을해?" 이런 식이십니다.) 그리고 항상 화해는 흐지부지 그냥 밥먹다가 하거나 그런식입니다. 
동생이 보는앞에서 그렇게 저한테 욕을 하시는경우도 엄청 많구요, 그렇다보니 아주 가끔, 동생도 절 무시하는것 같습니다. 동생이랑 트러블이 있을때는 100% 제 잘못이구요 한번도 동생을 혼낸적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감정들을 부모님께 전부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저의 학비때문인데요. 저는 등록금이 아주 비싼 외국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많은 희생을 하신걸 알고있고 감사하게 생각하는데요. 제가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말하면 부모님께서는 "근데 우리가 널 그렇게 비싼 학비를 대고 학교를 보내니? 널 차별하는데??" 라고 말씀하실것 같거든요...
저는 제가 예민한건지 아니면 진짜 차별을 당하고 있는건지 조금 헷갈려요.. 늦둥이 동생이 있는 집안은 분위기가 다 이런가요? 동생을 더 예뻐하는? 제가 당하는걸 차별이라고하기엔 무리가 있는건가요?혹시 다른 늦둥이가 있는 집안의 톡커분들 안계시나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마음이 너무 슬프고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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