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전 현재 대학 재학중이구요
지금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모를 10년전 제 첫사랑에대해 적어보려구요..
제 첫사랑은 초등학교때 만난 초6때 제 남자친구입니다.
(초6때시작해서 고등학교때까지 헤어졌다 사겼다를 반복햇었어요)
그 친구는 그 초등학교에서 알아주는 싸움꾼이였습니다.
우리초등학교에선 그아이를 모르는 애가 없었죠
전 정말 평범하고 순하디 순한 아이였구요..
어느날
저희반 여자아이가 대뜸 저한테와서는
"너 어떤남자좋아해?" 라고물어보길래
"나? 나는 착한사람이좋아 왜?" 라고대답했더니
"7반에 내친구가 너 좋아한다는데 걔엄청착한데.." 하길래
"걔가 누군데??" 했더니 그 무서운 아이라고...
그래서 전 "야 걔가 뭐가 착해 걔엄청 무서워난,,"이랬더니
아니라고 엄청착하다고 하면서 걔가너랑친하게지내고싶어한다고 전해주더군요...
그런말을 듣고나서 학교끝나고 집에가서
버디버디를 들어갔더니
그아이가 절 친구추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 너 xxx아니야?" 라며 보냈더니
어떻게 알얐냐하더라구요
그래서 "니인거 모르는애가어딨어.;;" 했더니
아직 남자친구랑 사귀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상태였어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걔랑 헤어지면 말해달라더군요
그리고 헤어지면 자기랑 사귀자하면서 절 기다리겠다했엇어요.
몇주정도 후에 전 남친한테 이별통보를 받았고..
그 아이에게 나헤어졌어.. 라고 말을했죠
그러니 괜찮냐며 걱정을 해주더군요
몇일 후 그아이는 대뜸 저한테 버디버디대화창을 걸더니
정말 많이 기다렸다고..
이제 너 괴롭히는애들 내가 다 때려주겠다고 저한테 약속을하고는..
자기랑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그아이랑 저는 사귀게 됬어요.
비록 메신저로받은 고백이지만요 ㅎㅎ
사귀기로하고 그 다음날부터 그아이의 사랑표현이 시작됬어요ㅎㅎ
초등학교 실습시간에 자기네반에서 라면을 만들었다며 저한테주고싶어서
종이컵에 라면을 담아서 가져다주고 ,,
점심시간에 제가 제 친구랑 운동장에서 뛰어놀고있으면
자기네반 4층 창문에서 점심시간 끝날동안 내내 절 바라다보며 웃어줬어요
그친구가 운동장에서 뛰어놀땐 제가 바라봤구요 손흔들고 인사도했죠
운동장에서 놀땐 그아이가 창문에서 절 바라보고잇나 안보고있나 확인하는게 1순위였어요ㅎㅎ
그땐 그게 왜이렇게 좋고 부끄러웠는지..
걸음걸이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예쁜척하며 뛰어놀았던 기억이나네요 ㅎㅎ
어느날은 저랑 친한 여자친구랑 남자애랑 말싸움이나서 제가 말리던중에
남자애가 불똥이 저한테 튀는바람에 제어깨를 뒤로 확 밀쳤는데 제가 뒤로 나뒹굴어졌어요
제 남친이 마침 그때 복도에 지나가다가 그걸보곤
제앞을 가로막고 그남자애 앞에서서는
"너지금 얘한테한거 똑같이 나한테 다시한번해봐" 라며 그남자애를 겁주고는
그남자애가 미안하다고 사과할때까지 그아이를 때리더군요
결국 사과를 받고나서 이제 니갈길 가보라며 절 지켜주던 그친구...
또 어느날은 자율수업중이였는데
뒷문으로 그아이가 절 나와보라고 부르더군요
영문도 모르고 나가보니 다른학교 친구가 와있었어요
그러더니 대뜸 저를 자기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면서 예쁘지? 이러는겁니다
(초딩때완전못생겼었는데..ㅎㅎㅎㅎㅎ) 그친구는 어쩔수없다는듯한 맞장구를 쳐주고
그아이가 "이젠 들어가도되" 하며 저보고 들어가보라했네요
다른학교 자기 친구한테 자기여친을 자랑하고싶었나봐요 ㅎㅎ..
사귀고 100일동안 저희는 손한번 어깨동무한번 그흔한 스킨쉽한번 못해봤어요
너무 어렸고 스킨십하고싶다는생각도 들 나이가 아니였으니까요..
다른 제 친구들이나 그아이 친구들이나 다들 저한테 이런말을했어요
"야 쟤는 니앞에선 왜이렇게 착해지냐"
"쟤 다른애들한텐 안그러는데 너한텐 진짜 잘해준다"
제가 그아이가 뭘어떻게 했다 이렇게 저렇게 해줬다고 말을하면
다들 반응이
"걔가? 걔가 그랫다고??" 하면서 놀라더군요..
워낙 무섭고 다른남자애들이 함부로 쳐다보지도못할 애였기때문에
저한테만큼은 천사로 변하는 그아이의 모습이 친구들은 낯설었던거겠죠..
그러다 어느날 저희 초등학교 축제가 있는 날이였어요
운동장에 무대가 설치되고 노래부르고 연주하는 그런 축제였어요
그래서 학교 건물은 불이 다 꺼져있고 화장실갈수있게 건물1층만 불이 켜진 상태였죠
2,3,4층은 다 불이꺼져서 공포체험하기에 딱 좋았어요
저랑 친한친구인 민희가 갑자기 공포체험하러 가자며 저를 건물로 이끌었어요
전 무서웠지만 한편으론 재밌겠단 생각도 들어서 겁을 잔뜩먹은채
2층으로 올라가려는 계단으로 향하는데
거기에 제 남친도 와있었네요 ㅎㅎㅎ
민희한테 부탁해서 절 데려오라했나봐요
그리고는 민희랑 저랑 남친이랑.남친친구랑해서 4명이서 공포체험에 나섰습니다
전 무서워서 민희랑 꼭붙어있었고 덜덜떨면서 계단 하나하나 올라가는데
갑자기 저~ 복도 끝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바람에 네명다 기겁을하면서
으악!!!!!!!!!!!!!!!!!!!!!!!!!!!!!!하면서 냅다 뛰게됬어요
그러다가 누군가 목이터져라 소리지르며 달려가는 제 손을 잡고는 막 달렸죠
전 그순간에도 누가 제손을 잡긴잡앗는데 누군지도몰랐어요
민희겠지 생각했는데 1층내려와서 밝은곳에서 보니 제 남친이였어요..
밝은곳에 도착하니 서로 부끄러웟는지 누가먼저랄것도없이 손을 확뿌리치며
잘가~ 하며 운동장으로 향했어요
저 그날 잠못잤네요...
그땐 손잡은게 왜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렸던건지...
그애도 너무떨려 그날 밤을 설쳤다고 다음날 말해주더군요..
이런일이 있고 얼마 지나서 잘사귀다가
저희는 무슨이유인지모르게 헤어졌고
친구로 지내기로했죠
그때 메일을 주고받았어요
그때 주고받았던 메일이 아직도 있네요 ㅎㅎ
제가 그 메일을 너무 소중하게생각했었는지 보관함을 만들어서
저장해놨었네요 ㅎㅎ..
첨부할게요
2003년 메일이네요 ㅎㅎ
초6때..
여기까진 친구로 지낼때였던거같고
다음날 화해를했는지 다시 사귈땐가보네요 ㅎㅎ
다시 사귀나봐요 ㅎㅎ...
네개 다 그애한테 받은 메일이에요
(초딩때니 맞춤법 이해좀^^;)
이렇게 저희는 초등학교때 헤어졌다 사겼다를 반복했다가
중딩, 고딩때도 계속 그랬었어요 ㅎㅎ
그러다가 저희는 중학교를 올라갔고
다른중학교가 배정됬지만
저희는 꾸준히 연락하며 헤어지면 친구로,다시사귀면연인으로지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중2때 그애 생일날
같이 다녔던 초등학교에서 저녁 6시에 만나기로했어요
선물만 주려고 잠깐 만난거죠
5월달이였는데 밤이라그런지 전 무지추웠어요
사실 걜만나서 떨렸던건지도모르겠네요 ㅎㅎ
학교 운동장 계단에 앉아 선물을 건네주고
생일축하한다,맛잇는거 많이 먹엇냐
이런저런 얘기를하는데 제가너무 벌벌떠니까
춥냐며 제 양손에 입김을 호호불어 자기 주머니에 넣네요..
그땐 저런게 알려지지않은상태라 또 심장이 쿵쾅쿵쾅뛰며 설렜어요
그렇게 한시간쯤 얘기나누다가 이제 집에갈시간이되서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저희집에 데려다주는데
갑자기 선물을 주겠다며 저희집 빌라안으로 따라들어오네여
'응 ?? 쟤생일인데 나한테왠선물?' 하며생각하는데
제앞에 딱 서서는 제이름을 부르더니
눈을감고 제얼굴을 잡고 서서히 다가오네요..
순간... 아............... 키스구나 하는 직감이 딱 들면서 전 어째야할지몰라
눈을 질끈 감았어요 그순간부터 제 심장은 미칠듯이 쿵쾅쿵쾅뛰었고
입술과 입술이 닿던 순간 전 아무생각이 안들었고
그저 적막속에 그아이의 거친 숨소리밖에 안들렸네요
한 10초정도의 짧은 키스가 끝나고 그아이는 절 안아줬어요
그러고는 잘들어가~ 하고 저도 어..어.. 안녕.. 하면서 각자 집으로 헤어졌어요
집에 들어와서 엄마한테 다녀왔습니다~ 하고는
제방에들어가 얼빠진모습으로 멍하니 앉아있엇네요..ㅎㅎㅎㅎ...
그때만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려요..ㅎㅎ
아무튼 그러다가 또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가
고등학교때는 연락이 정말많이 뜸해졌었어요
연락은 안하지만 서로는 서로를 너무 애틋하게 생각하는사이였어요
절대 친구로는 지낼수없는사이라고할까요
고등학교때도 잠깐사겼다가 저랑헤어지고
그아이가 폰번호를 바꾸는 바람에 연락은 또 끊겼죠
그후로 한 3년 지났나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하는중이였어요
독서실에서 공부를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모르는 번호로
'xx아 안녕'
이라며연락이왔네요
순간 '누구지?' 란 생각보가
'아! 걔다' 하는생각이들면서
'헐...너 xxx이지 ..' 하니까
'보고싶다' 라고 대뜸 말하던 그아이...
다음날 저녁
예전 그 초등학교계단에서 또 만나기로했어요.
3년만에 그앨 만나러가는길이 왜이렇게 떨리고 미칠거같았는지...
저 멀리 걸어오는 모습을 보는데도 진짜 심장이 미친거같이뛰어댔어요
물론 걔도 마찬가지였구요...
부끄러워 서로 눈도 못마주치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다
보고싶었다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추억을 거슬러 초등학교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여기 씨름장 새로생겼네 우리다닐때만해도없었는데..'
'그러게..많이좋아졌네'
' 예전에 저기 창문에서 니가 나 쳐다보던거 생각난다..ㅎㅎ'
'ㅋㅋㅋ응 나도생각나..'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다가
"우리 커플링 맞추자"
.. 대뜸 커플링을 맞추자던 그아이..
바로 어제 3년만에 연락이왔고..
다음날 만났을뿐인데 바로 우리사귀자는말도없이
커플링 맞추자는말을먼저꺼낼정도면
서로를 어느정도로 잘알고 마음이 통하고있단걸 느끼고있었단거겠죠..
저희는 나너좋아해.우리사귀자. 라는 말이 없어도 마음으로 마음을 읽는 사이였어요
서로의 첫사랑이였죠
그렇게 저희는 다시 20살때 사랑을 시작했고
저는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그렇죠뭐
또 금방 헤어져버렷어요
싸웟던건지..뭔지 제가홧김에 헤어지자말하고 돌아서버렸네요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아이는 항상 제가 헤어지자 할때마다
저의 행복만을 빌어줫어요
전 '내가널다시만나면 인간이아니다!!' 라며 저주를퍼붓기마련이엿는데
그앤 아니였어요.. 항상 자기가 차이면서도
항상먼저 연락해 절 찾아주었고..
항상 끝은 제 행복만 빌어줬어요..
그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끊긴지 3년되가는데
연락이 없네요..
가을이 다가오는 지금인데
그애는 항상 가을만되면 제생각이난다며 연락해줬었거든요..
3년째 연락이없는지금
요 몇일간 계속 제꿈에 그 아이가 나오더라구요
되게 다정한모습으로 .. 연인사이로요
꿈을깨고나서도 남는 그 여운때문에
이번엔 그애를 제가 먼저 찾아보기로했어요
이친구 저친구 수소문해봤지만 번호를 아는애도 없고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른다더라구요..
그러다가 그애랑 같은 중학교 나온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그애가하는말이.. 군대엘 갔는데..
평범하지않은곳에 들어갔다 하네요
너무나 무서운 부대....
그 사실을 알게된 순간부터
다시 볼수도없단 생각을하니 마음이 너무 울적하고
걱정되고.. 아무것도 할수가없네요...
언제쯤 볼수있는지도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확인할수가없어서
너무힘드네요
그애랑 했던것들이 추억으로만 남을거같아서
새로운추억들을 만들수도없을거란생각에
너무 울적합니다
다시 만날수 있겠죠?,,
너무너무 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