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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계약서 쓸까합니다

장래시엄마 |2013.08.30 19:46
조회 3,503 |추천 27
저는 결혼적령기에 있는 아들과 딸을 둔 50대의 엄마입니다
오늘 명절글들이 올라오면서 아들과 함께 보다가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제가 아들보고 우리 계약서 쓰자 그랬더니 아들이 무슨계약서???
네가 결혼했을때 꼭 지켜야 할것들에 대해서라니까
에이 그런걸 뭐하러쓰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조목조목  지켜야할것들을 적어주고 싸인하랬드니 막 웃어요
제가 쓴 결혼 후 꼭 지켜야 할 계약 조항은 바로 이것입니다
1. 명절은 추석이든 설이든 하나는 처가에서 보낸다 or 명절전날와서 아침먹고 점심전에 출발한다
2. 전화는 1주일에 2번인데 1번은 아들 1번은 며느리(친정도 똑같이 해야한다)
3. 용돈은 우리가 버는데까지 벌어쓰고 생일과 어버이날과 명절은 양가 똑같이 준다
4. 결혼은 둘이 똑같은 액수로 준비한다
5. 예단, 예물 등등 허례허식은 집어치운다. 결혼식도 가까운 친지만 20명정도만 불러서 할것임. 참고로 부주는 안받음
6. 시댁이나 친정 방문은 1달에 1번으로한다
7. 결혼후 아이가 생겼을때 시댁이나 친정에 도움을 바라지않는다
   (너희들 자식이니 너희가 키운다)
8. 신혼집은 회사근처가 우선이다
9. 경제적인 자립을 꼭해야한다(우리에게 기대지말것)28년 키워준것으로 감사해라
10. 아내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은 최선을 다해서 챙겨라
11. 맞벌이일경우 집안일은 절대적으로 5:5로 한다(여자를 수퍼우먼으로 보지말것)
12. 전업주부일경우 아침은 네가 챙겨먹고 가야한다(있는거 꺼내먹는거 어려운일아님)
13. 명절음식 장만할때도 지금처럼 장보기부터 같이해야함(우리는 지금도 남편과 아들과 딸이 다같이 준비합니다)
14. 전업주부 며느리일경우 집에서 퍼져있는 것은 싫다. 자기개발을 위해서 항상 노력하는 며느리가 좋다
15. 부부간의 신뢰가 중요하므로 항상 비밀없이 오픈해야함
16. 혹시 외도한다면 나한테 절단날것임(이건 며느리도 똑같음)
17. 사위로서 처갓집에 소홀할시 뒤질랜드임

요기까지가 제가 항상 생각날때마다 적어놨던것입니다
이걸로 아들과 계약할것인데 뭐 더 추가할거 있는지요???

이걸 쓰게된 계기는요 ..
제가 정말 지긋지긋한 시집살이를 해서입니다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시월드는 종합선물처럼 다겪었기에
내 며느리는 절대 제가 한 고생 안시키고 싶어서에요
추천수2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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