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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조소과 2(범인은 뉴규?)

gif |2013.09.01 02:43
조회 25,153 |추천 93

아고.. 
글이 좀 알려지니까 악플이 우수수~~~스팸도 우수수~~~

*오늘 또 주절주절 말 많네요. 사담 절취선까지 스크롤 내려주세요.*

악플이나 공격적인 말들에  초연할 수 있는 사람이면 참 좋겠는데,뭐 저도 사람이다 보니 태연하게 댓글들 달아드리는 척 하지만가끔 막 혈압 오르고 손 부들부들 할 때가  많아요있어요.그럴 때마다 이런 사람들은 뭐 나한테 어쩌란 말인가. 잠시 망연자실....

뭐 제 글에, 제가 쓰고싶은 이야기 쓰는데 맘에 안들면 뒤로가기 누르시면 되는데굳이 다 읽고 악플까지 달 정성이면 뭔가 저한테 관심을 받고싶은 건가요?다른 분들 글에서 늘 읽던 "뒤로가기 하세요~"란 말을 제가 하게 될 줄이야.


그리고 제가 글을 잘 못쓴다고 그러시는데...제가 솔직히 한국말을 많이 안쓰다 보니까 요새 글 쓸 때마다 어렵긴 해요;;;(10년 째 깨어있는 시간의 70%는 영어만 사용하다보니..ㅠㅠ)특히 영어엔 조사가 없잖아요? 그래서 자꾸 조사를 생략하고 막 쓰고말도 앞뒤 안맞고; 두서없고 그럴 때가 있으니 좀 이해해주세요ㅠㅠ

네, 맘에 안드시면 그냥 뒤로가기 플리즈. 뽈빠보....



음. 

그래도 뭐 좋게 좋게 생각해야겠죠.

제가 무지무지 운이 늘 좋은 편인데, 이게 제 어머니께 받은 엄청난 재산 때문이에요.




바로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잘 웃고.





무슨 일이 있어도 잘 될거라고, 괜찮을 거라고, 나쁜 일은 더 좋은 일을 위한 거라고,그렇게 믿거든요. 근데 이 마음가짐은 딱 저희 어머니께 받은 것 같아요.저희 어머니 진짜 노홍철을 능가하는 "초긍정"의 매력녀시거든요(근데 엄마의 매력은못받았다는 게 함정... 전 아버지와 도플갱어...).

제 글 읽으시는 분들 중, 미술 입시 준비하시는 학생분들이 계시던데,
노홍철씨마냥 막 미치진 않아도;;; 진짜 난 러키가이~~ 러키걸~~~ 이런 생각 많이 하세요^^
그럼, 진짜 그렇게 이루어지니까요.적어도, 전 그랬어요^^



막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지난 좀 40년 못되는 세월 동안,(아아악. 좀 있음 40이라니!!! 40이라니!!!! 아무리 라떼님은 부러워하셔도ㅠㅠ)제가 그래도 감히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있다면,"내 마음의 긍정심은 어떤 나쁜 일도 이길 수 있다"는 거에요.
진짜루요.


당장 힘들고 죽고싶고 나만 왜이러나 싶은 날도 있지만,분명 아, 살아있어 다행이야.란 마음이 드는 날이 더 많을 거에요.

신은 견딜 수 있는 시련만을 주신다잖아요.


다 잘될 거에요! 괜찮을 거에요!! 



믿쑵니다!!!!!!! 아자아자!!!!


(제가 매일 출근 길 아침에 버스에서 잠자는 척 기도를 하는데-전 딱히 종교는 없어요 그냥 기도.-감사기도를 드려요. 오늘 하루, 또 숨쉬고 있어서, 몸은 좀 뚱뚱하지만..ㅠㅠ 잘 걸을 수 있어서,돈 벌 수 있는 직업을 주셔서, 이렇게 좋은 가족을 주셔서, 맛있는 음식과 옷을 주셔서,밤에 돌아갈 집을 주셔서, 내 손이 이렇게 잘 움직여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구요.제가 작년에 목에 디스크가 온 적이 있었는데 눕지도, 서지도, 걷지도 못하고 손도 못쓸 정도아픈 적이 있었거든요...ㅠㅠ 그리고 제 기도의 마지막은 항상 아자아자!!로 끝나죠..ㅎㅎ)




오늘은 좀 많이 사담이 길었네요.
죄송해요~~



그럼 다시 이야기 나갑니당!!!!!










----------------------------------------------------------------사담 절취선------------------------------------------------------



제목마냥, 범인은 뉴규. 진짜 저도 아직 그 범인이 궁금한 이야기에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화과에선 조소과가 범인이라고 믿고었죠.....후훗;;;(강철조소님들 화내지 마세요ㅠㅠ 전 조소과 너무 좋아해요~~)












홍대에 보면 운동장이 두 군데로 나뉘어 있어. 
홍대 대운동장이라고 불리는 큰 운동장..하지만 아침엔 초글링이 점령해서 쓰기도 애매한 정문 바로 뒤의 운동장이 하나 있고
여전히 헷깔리지만 중학교인지 고등학교 애들이 자주 쓰는작은 운동장이 뒤쪽에 하나 더 있어.
(홍대 안엔 부속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평생교육원까지 있다?그 코딱지 만한 부지 안에 말이야.근데 열받는 건, 미대 대학원은 저 평생교육원 아줌마 아저씨들(돈줄)을 위해대학로로 쫓겨나갔다는 거야. 진짜 홍대는 재단이 따로 제대로 관리하는 게 아니라주먹구구식에 돈에 환장한 학교라고 해도 솔직히 과언이 전혀 아니야.내가 졸업생이지만 진짜 가끔 쪽.팔려.)




오, 대운동장이야기가 나오니 잠시 생각난 진짜 나한테는 무서웠던 이야기.
잠시 얘기 좀 새겠어. 안읽고 본글로 가고싶으면 쭉- 절취선까지 패스해줘.참고로 귀신 얘기 아님.





홍대 정문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건 수영장, 그 수영장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게 대 운동장이야.근데 혹시 본 적 있나? 그 엄청난 높이??????

기사 관련 사진
엄청난 높이....로는 안보이지만, 실제로 이 운동장 스탠드 맨 위에서 아래를내려다 보면 의외로 경사도가 진짜 꽤 높아서 보고있으면 후덜덜해지는 편이야.

근데 여기로 아침에 종종 여고애들이 등교를 하더라고.



하루는 나도 이 대운동장 스탠드 길 바로 옆으로 쭉 열심히평소보다 많이 이른 등교를 하고 있었는데(제출 과제를 못한거지..).
어떤 여고 애 한명이 스탠드 거의 위쪽에서(맨 윗계단에서 한 두어계단 아래 정도로)늦었는지 막 뛰어가고 있는 게 보였어.





그러다, 








그 여자애가 스탠드 아래로 실족했어.




나 첨 봤어.

사람이 그렇게 종이쪼가리마냥 나뒹구는 모습.

뭐 스턴트맨이 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계단에서 한쪽다리를 잘 못 내리면서 몸의 중심을 잃고는 진짜 자기도 몸 컨트롤이 전혀 안되어서거의 맨 아래 스탠드까지 떨어진 거야.



그 자리에 있던 다른 학생들하고여고 애들하고 막 비명 지르고 난리가 났는데,난 진짜 그 애 죽을 줄 알았어..ㅠㅠ

더 무서운 건  벌떡 일어나..진 못하고절뚝 거리면서 그래도 일어나 등교를 하려던 모습이었어;;;;;;;;;;;



조금 멀리서 본 거라 정확히 상태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 진짜.. 늘 스탠드에서 누가 발 잘못 헛디디면대형사고 나겠다고 농담처럼 얘기하다 진짜 그 장면을 목격한 충격이란...


농구하던 대학생들하고 같이 등교하던 고등학생들이막 부축해서 아래쪽에 앉히고 구급차 부르려고 막 건물로 달려가고 그러더라고.(이때만 해도 핸드폰이 거의 없었어... 우리과에 오빠 한 명이 유일하게 들고있었어..)

어딘가 막  다쳤는지 여기저기 좀 피자국도 나있었고...


아.. 난 다시 생각만해도 또 막 손바닥에서 땀나네;;;;;;;;;;;;



내가 고소공포증이 좀 있어서 생각만으로도 무서운 것 같아.
여기서 막간 이야기 끝(미안 귀신이야기를 원하면 얘기해줘. 몇가지 들려줄게.그건 무지무지 개인적인 이야기라 미대랑은 상관없어서 다음에 따로 적어볼게. )






-------------------------------------------------쓸데없는 얘기 절취선--------------------------------------





다시 본론으로 가자면...
그리고 홍대의 2대 명물을 알려나?



바로



돼둘기(비둘기의 형상을 한 돼지들)와미친개나리(막 10월에도 꽃피운다?)야.



요새는 막 홍대가 남문과 정문에 난개발;을 해놔서 아직도 개나리가 있을진 모르겠는데,우리 때는 개나리가 막 일년에 두 번씩 피는 기함을 토했었어.

거기다 대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주변 취객들이 가세해서길거리에 비둘기들이 먹을 음식을 밤만 되면 뿌려주니비둘기가 점점 날지 못할 정도로 뒤룩뒤룩 살이 쪄서 미륵돼지들이 되어갔어.

진짜 홍대 올라가서 벤치에 앉아있다보면 비둘기들이 막 구구구구 몰려오는데발로 차서 쫓아봐. 그냥 도도도도 걸어가=ㅈ=... 절대 날지 않아....



문제는, 이 날지 않는 비둘기인 거지.





저 대운동장에서, 

알 수 없는 새의 잔해가 발견된 거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야작하던 회화과 오빠라고 전해지는데,대운동장 스탠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누군가 장작을 피우고닭같은 새를 구워먹은 흔적이 있었던 거야.나뒹구는 빈 소주병들과 함께...

(전해지는 말로는 2명 정도 남자들이 운동장에서 불 피우고 뭔가 하고 있었는데 다음 날 아침 가보니 화로구이자국이었더라. 이런 거였어.)


그리고 그 새의 흔적을 봤는데,뭔가 뼈가,... 다르더래.
비둘기와 닭의 가장 큰 차이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날개뼈인데,닭에게선 나올 수 없는 길이의 뼈들이 있더라는 거야.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건 바로 그 회색빛에 끝에 뭔가 발그레한 반짝 거리는깃털이었다는 거지.



한마디로 누군가, 돼둘기를 잡은 것............




그리고 범인은 조소과다!!!라고 소문이 퍼졌었어.




왜 하필이면 조소과냐?!!!
라고 물을텐데...





생존과 불에 관련되어 뭐든 잘 다룰 수 있는 최고의 사람들은 조소과라고 모두 생각했거든.........(왠지 그 많은 다른 공대나 인문대 이런 사람들이 할 거라고는 상상도 안간다는..)






지난 편을 본 사람이면 왠지 수긍이 가지 않아???ㅎㅎㅎ




여전히 그게 조소과 사람들이 범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뭔가 우리가 이 돼둘기 사건을들었을 때, 분명 조소과라면.. 이라며 설득력이 있었어.


그리고 돼둘기 사건은 뭐 오리무중. 회화과에선 조소과가 잡아 먹은 걸로.


(저번에 내가 좀 좋아했던 조소과 오빠한테 대놓고 오빠네 과 사람들이돼둘기 잡아먹었냐고 물어봤는데.. 당연히 극구부정.ㅎㅎㅎㅎㅎㅎ그런데도 이 변함없는 믿음은 뭘까...)











오늘은 즐겁고 평온한 토요일이니 조소과 관련 이야기 하나는나중에 더 투척하겠어요. 그동안 다 못한 게임을 마저해야해서....



대신 우리 망나니 사진이나 함 올려봐야겠어요.집 컴터니까요~ㅎㅎㅎㅎㅎ





이늠은 개인지 사람인지...에휴....


 










추천수93
반대수6
베플조소인|2013.09.04 19:53
안녕하세요. 같은 동시대에 조소과를 다녔던 강철조소인입니다. 비둘기 사건은 조소과의 한 남학우가 비둘기뼈로 작품을 만들기위한 재료였습니다. 그래서 불로 살을 태워 잔여물인 뼈를 이용하려했던거죠.굽다가 먹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그친구가 제 동기 였습니다. 옛 생각이 떠올라추억에 잠기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베플|2013.09.01 11:30
오늘은 본문보다 사담이 더 좋네요^^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고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되는 요즘이라 더 공감했어요~ 재미있는 글 ╋ 미쿡에피소드도 부탁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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