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장 소중한 친구의 일입니다
제 친구는 지금 여자에 대한 실연과 배신감으로 반쯤 죽어가는 상태입니다 제 소중한 친구에게 위로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 친구는 올해 2월 한 여성과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만났는지는 모르겠는데 말은 안해주대요 솔직히 제가 봐서는 별로 어울리진 않았는데 잘 지내더군요 하여간 제 친구는 일반적으로 소위 말하는 픽업아티스트였습니다 자기 말로는 어릴때부터 여자랑 만날 기회가 적어서 여자 맘을 잘 몰라서 여자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싶어서 배웠다는군요 진짜 그런것 같긴 해요 왜냐면 여자친구가 생기자마자 그 짓을 접었거든요 내가 작작하랄때는 말도 안듣던 놈인데 사람이 확 바뀌더라고요 ㅡㅡ 입만 열면 자기 여자친구가 귀엽느니 어떻느니.. 미친놈인줄 알았어요 글쎄 그렇게 애인 자랑하는 놈은 첨 봤습니다 내가 알던 바람둥이 같은 놈이 아닌줄 알았ㄴㅔ요 진짜 하여간 제 친구는 여친 사랑이 극진했어요 ㅈㅣ 말로는 백만년에 한번 나오는 여신이랬던가 선녀랬던가.. 대학 학비 번다고 몇달동안 꼬박 모은 돈을 지 여친에 다 꼬라박더라고요 뭐 몇십만원짜리 공연도 여친이 가ㅈㅏ니까 바로 예매하고.. 술 한번 안사는 놈이였는데 ㅡㅡ 진짜 너 미쳤냐고 말려도 안 듣더라구요 지 말로는 목숨을 걸어서라도 아껴주겠다고 지 여친만 보고 살겠다고 하대요 멍청한건지 멋있는건지.. 솔직히 말해서 이 놈이 진짜 못생기긴 했는데 성격은 진짜 좋았어요 진짜 므슨 여자친구가 바라는 남자친구 성격? 뭐 이런거 싹 ㄷㅏ 스크랩 해놓고 줄줄 외우면서 전부 ㅈㅣ키려고 하대요 안 그러면 여자친구가 자길 싫어할거라면서 근데.. 얼마전에 차였어요 ㅎㅎ 여자친구가 느닷없이 헤어지자 했다네요 왜 그러냐니까 '그냥' 이라고 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진짜 어이가 없어섴ㅋㅋㅋ 진짜 그때 얘 울고불고 정말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자살하겠다고 걔 없이 못산다고 ㅎㅎㅎ 여자는 세상에 많다고 달래는데도 안듣고.. 어휴.. 이 새끼 한달만에 체중 3분의 1이 줄고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근데 알고보니까 여친이 바람난거더라구요 헤어지기 한 한달전부터 다른 놈이랑 만나다가 제 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한거더라구요 이 년을 어떻게 해야되죠? 솔직히 욕을 한바가지 퍼주고 싶은데 제 친구는 그렇게 당하고도 욕하지 말라하덥니다 지 잘못이라고..
보고 있습니까? 서울 광진구 사는 간호사 지망생 임모씨!!! 당신 덕에 제 친구 죽어갑니다 !! 당신이 사람이라면 진심을담아 제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한마디라도 하시는게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