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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월드 그녀를 찾고싶어요..

익명하고싶... |2013.09.04 21:02
조회 462 |추천 2

안녕하세요! 이 여성분을 찾기 위해 네이트 판에 글을 올립니다.

 

전 네이트 판을 본적도 없고 심지어 네이트 아이디조차 없지만 한 여성을 찾기위해 가입 후 글을 올립니다.

 

저는 말도 조리있게 못하고 글도 잘 못쓰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ㅜㅜ

 

시작하겠습니다. 꼭 끝까지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이 이야기의 시작은 8월 31일 토요일입니다..

 

제가 8월31일에 오션월드에 저 포함 친구들5명과 오션월드에 놀러갔습니다..

 

저는 오션월드에 처음 가보는 터라 (오션월드 뿐만 아니라 모든 물놀이기구는 처음..)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티비로만 보던 곳인데.. 이제서야 와보는구나... 정말 어린이처럼 놀았습니다.

 

여러 놀이기구를 타고 몬스터 블라스트라는 놀이기구를 마지막으로 타고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놀이기구는 인기가 많아서 3시간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ㅠㅠ

 

친구들은 3시간은 오바야 라며 가자고 그 시간에 다른 거 더 많이 탈 수 있다며 저를 말렸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줄선 자리 바로 앞에는 아릿다운 여성3분이 계셨습니다. (이중 한분이 이야기 속 주인공..)

 

그래서 친구들에게 “다른 놀이기구는 못타도 이건 꼭 타야한데” 라고 유혹?을 했습니다. (사실 그분을 더 보고 싶은..핑계 ㅋㅋ ㅠㅠ?)

 

결국 타기로 결정하고 재미없으면 제가 책임지기로 했었습니다.

 

하여튼.. 줄이 점점 줄어갈 즈음에 제 친구 중 한명이 말했습니다. "이거 2인승인데 1명 어쩌지?"

 

역시나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놀이기구는 2인승이라 홀수인원인 팀은 다른 홀수인원 팀이 올 때 까지 기다려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들에게 속삭였죠.. "우리 앞에 분들도 홀수로 오셨는데 우리랑 같이 타시지 않을까..? 아니면 남자는 남자끼리 맞춰주려나...ㅠㅠ?"

 

결과가 어찌되든 저만 여자친구가 없는지라 친구들이 저를 밀어줬습니다..ㅎㅎㅎ

 

드디어 줄의 끝이 보였죠.. 긴장이 됬습니다.. 제발 저분이랑 타길 저분이랑 타길...

 

3명의 여성분 중 밀짚모자??.. 를 쓰신 분이랑 타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그 3분의 차례가 되고 Life guard (안전요원) 분께서 여성분에게 말하셨습니다.

"3명이시면 한분은 다른 분이랑 타셔야 해요 괜찮아요??" / "예 괜찮아요. ^^ " 라고답했죠.

 

그리고선 안전요원이 바로 뒷팀인 저희를 보고 몇명이서 왔냐고 물어보셨고 저는 5명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선 여성분께 "뒷팀이랑 같이타셔도 괜찮아요?" 라고 물으셨습니다.

(하.. 천사야천사 안전요원님 사랑해요.)

 

다행이도 여성분께서도 좋다고 말하셨고 어느 분이 앞팀분이랑 타실꺼냐는 질문에 저는 "제가..." 라며 수줍게 답했습니다.

 

또 정말 다행이도 저는 같이 타길 원했던 분이랑 타게됬습니다. "튜브는 들어주실꺼죠?^^ "

 

“네 ㅎㅎ” (하... 그럼요 0ㅅ0...!!!)

 

튜브를 들고 올라가면서 민망함에 다른 놀이기구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먼저 말을 건네주셨습니다. "놀이기구는 뭐뭐 타셨어요?ㅎㅎ"

 

심장이 두준두준 설리설리... (드립ㅈㅅ) "아! 저는 이거(몬스터 블라스트)랑 저거(부메랑고) 빼고 다 탔어요 ㅎㅎㅎ"

 

"와~ 근데! 부메랑고는 친구들이랑 꼭 타세요 !! 징짜 재밌어요 ㅎㅎㅎ" 암튼 알콩달콩 대화를 나눈 뒤 드디어 탈 차례가 됬죠..

 

여성분들이 먼저 타는데 3분중에 2분이 출발하기 전에 "이거 기니까(탑승시간) 많은 대화가 오고가겠네~~ㅋㅋㅋㅋ ????" 그리고 저와 타시는분은 "그럼~ 아버지 뭐하시는지까지 알아올게~" 라며 장난스럽게 말했습니다.

 

두분이먼저 출발하시고 드디어 우리차례..두준두준 설리설리x100..

 

저는 처음 타보는터라 어디 앉으실꺼에요?? 라고 물었습니다. / "보통 남자가 뒤에 탈꺼에요~ ^^ "

 

제가 뒤에타고 (쪼끔19) 저의 다리사이에 앉으셨습니다.

"소리지르실꺼에요?ㅎㅎ"  / "음.. 무서우면요 ㅋㅋ!"

 

드디어 출발!! 대화형태로 말하겠습니다.

 

저는 "저기~! 몇살이세요?!" / "꺄아아아악~~~~26이요!!! 그쪽은요??" (놀이기구타느라 소리지름)

 

저는 여기서 멘붕이왔습니다. 머릿속이 하얘졌죠.. ‘보기에 20대 초반이거나 많아봐야 나랑 동갑, 한 살 많으시겠다.’ 라고 생각했거덩요....

 

전 “23이에요~” (전 사실 22살입니다.. 4살 차이가 나서 그 누나분이 싫어하실까봐 23살이라고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살면서 처음 느끼는 나이 적은게 후회되는순간이였습니다.)

 

다시 용기를 내어 물었습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 “파주에서왔어요~! 근데..군인이시죠?!” 라고 물었습니다.

 

저희5명 모두가 ROTC입니다. 그래서 머리가 짧습니다. (이 이야기가 ROTC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저희 ROTC에요 ..ㅎㅎ” / “아~ 정말요?!” 다행이도 ROTC를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3시간을 기다려서 탔는데, 할 얘기는 정말 많았은데, 야속하게도 놀이기구는 끝나버렸습니다. 다음엔 무얼 물어봐야 할지만 고민하다 스릴을 느낄세도 없이... (후회는 없습니다^^)

 

내려왔는데 그 누나의 친구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구분들은 도착한 우리 둘을 보고 “사겨라~ 사겨라~ 라고 박수치셨습니다.

 

그러다 놀이기구 타는데 공포구간??에 찍은 사진을 봤습니다. 둘 다 잘나왔더군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어쩌다가 그 누나의 친구분이 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냐 친구분들(제 친구들) 기다려 주자~” 라고 천사같이 말씀해주셨지만 친구 분들이 가시는 바람에 같이 가버리셨습니다. 손을 흔들며 안녕을 하던 그 누나를 잊을 수 없습니다.ㅠ

 

저는 진짜 바보같이 연락처나 이름을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두 개를 못 물어봤다니.. 정말 한심했습니다. 포미닛의 ‘이름이뭐에요?‘ 가 괜히 만들어진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름이뭐에요~ 전화번호뭐에요~ ....

 

으아ㅏㅏㅏㅏㅏㅏㅏ악 으앟ㅎ아ㅠㅠㅓㅝ유류 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이 내려 온 뒤 찾아봤지만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찾기란 역시 무리였습니다.

 

이렇게 끝나버리게됩니다...

 

혹시 파주사시는 26살, 8월 31일날 친구 2분과 오션월드에 오셔서 6시쯤에 몬스터 블라스트를 저희와 타주신 그분을 아시는분ㅠㅠㅠㅠ 댓글좀 남겨주세요

 

일주일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후회가 됩니다.ㅠㅠ

추천수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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