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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공식

eternaldream |2013.09.08 16:33
조회 236 |추천 0
많은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 그리고 사랑하고 있는 제가 앞으로 더 사랑하고 사랑받길 바라면서..

 

남자와 여자가 있다. 그 둘은 너무 사랑한다. 너무 사랑하는 그 둘은, 사랑이란 이유로 아프다. 그 아픔을 해결하고 치유하기 전에 그 둘이 포기한다면, 결국 사랑은 아픔으로 기억된다. 추억조차, 그 아픔을 더 자극시킬 커다란 기억덩어리가 되어버린다. 사랑을 할 때는 지나가면 너무 작은 일들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허나, 그 반대로 너무 사소한 일이 더없이 큰 행복이 되기에, 우리는 오늘도 사랑이란 주제로 이 세상을 본다. 그녀는 오늘도 말한다, 일이 이렇게 되기 전에 잘하지 그랬어…… 난 오늘도 미안하단 말을 하면서 사랑한단 말을 하던 어제가 그립다. 사랑을 주고 받는 데는 공식이 없다, 왜냐, 그 어떤 두 사람도 같지않기 때문이다. 세상의 숫자는 다 같기 때문에 수학에는 공식이 존재하지만, 내가 지키고 싶은 그녀는 단 하나라서, 그녀를 위한, 우리를 위한 공식이 필요하다 느낀다. 사랑을 주고, 받고, 하는 공식을 찾고, 만들고, 수정하고, 덧붙이는 일이 결국 미래의 행복한 가족을 만든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평생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나를 위해 쓴다. 나의 사랑이란 문제를 풀 내가 내린 공식이다. 적어 놓지 않으니깐, 계속 같은 실수, 같은 문제로 한 여자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 생각해보면 공식을 모르면 쉬운 문제도 자꾸 햇갈리고 반복해서 틀린다. 늦었지만 오늘에서야 공식을 적어본다. 늦지않았길 기도한다.



그녀는 이런 말을 한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그럼 이 말을 들은 나는 어떤 생각을 해야 될까? 무작정 변명하고 아니라고 잡아 때는 것은 참 우습다, 왜냐, 어차피 둘만 아는 사랑이야기고 둘 밖에 모를 사랑이야기인데. 한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분명 어디에는 문제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여자는 때로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위와 같은 말을 할 때도 있지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매 순간 느끼는 여자는 저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저 짧은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이 말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랑을 하는 입장에서, 참 씁쓸한 말이기도 하지만. 듣는 나보다 이 말을 하면서 슬퍼할 그녀를 생각한다면, 다시는 이 말이 나오지 않게, 다시는 이 말을 듣지 않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우선 예전이란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예전에는 내가 더 잘했구나, 시간이 지나서 변했구나, 그녀는 예전을 그리워하는구나. 처음 그녀를 만나고 사귀었을 때 그 기분을 다시 생각해본다. 그리고 예전에 나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돌이켜 본다. 쑥스럽지만, 예전과는 나 많이 달라졌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녀가 느끼고 나 조차도 변함에 차이를 분명히 알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 처음 만났을 때는 30km 떨어져 있는 그녀를 보러 가는 마음이 마냥 신났다. 한번도 멀다고 힘들다고 피곤했던 적도 없고 하루에 두세 번씩 왔다갔다해도 지친 내색하기도 싫었다, 너무 행복하니깐. 허나, 최근에는 그 거리가 그 시간이 멀다고 느낀 순간도 있다. 그럼 나는 예전과 변한 게 맞는 것이다. 3시간 4시간식 했던 통화가 2시간 1시간으로 줄어 들었다면 난 변한 게 맞다. 심지어, 지금은 통화하기 좀 피곤하단 생각이 들면, 그날 컨디션은 다 핑계고, 변한 게 맞다. 왜냐, 넌 분명 통화하는 게 에너지고 활력소라고 너 입으로 이야기했던 아이니깐. 피곤할수록 그녀 목소리가 더 듣고 싶었던 네가, 조금이라도 그녀의 전화를 빨리 끊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변한 게 맞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분명 NO. 나는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에게 묻는다, 마음이 대답하길 너무 사랑했고 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도 더 더욱 사랑할거라고. 그런데 말과는 다른 이 행동들이 조금 이상해서 묻는 거다. 그럼 혹시 사랑이 식은 건가? 그런 것은 분명 아니다, 그저 사랑이 다른 부분으로 더 많이 옮긴 것 이다. 솔직히, 처음 만났을 때 보다 지금 더 사랑한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그때는 설레고 새로웠지만, 필요하다고 느낀 적은 없으니깐. 지금은 오랜 시간 물들어서 설렘 보단 편안함이고 새로움보다 오래됨이다. 그때는 매일 만나는 게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오래 만나는 게 목적이다. 그때는 너를 하루라도 더 보는 상상을 하고 실천을 했다면, 지금은 너와 마지막 하루까지 같이 보내는 상상을 하고 노력을 한다. 그때는 외롭지 않기 위해서 너를 만났고, 지금은 괴롭지 않기 위해서 너를 만난다. 그때는 너를 위해 목숨을 내놓지 못했을 거야, 허나 지금은 필요하다면 내놓을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내 사랑이 변한 게 아니라, 더 큰 그림을 위해서 바뀐 거야, 그건 알아줬으면 좋겠어. 만약, 진심으로 내 자신이 사랑이 아닌 다른 것 때문에 변했다면, 이야기하고 이별을 선택했지. 뭐 때문에, 매일 맘 조리면서 감정 상하면서 싸우고 화해하고 수십 번식 반복해. 그 만큼 지키고 싶으니깐, 그런 식상한 반복도 행복하고 의미 있어. 알아주라, 변한 건 사실이지만, 사랑은 커졌어. 너와 그렸던 미래의 행복한 모습들은, 쉽게 던진 맨트가 아니라, 한 남자가 아빠의 모습을 그린 거야. 그 모습에는 책임감과 의젓함이 있고, 자녀와 부인이 있어. 화려한 스포츠카 아닌, 넒은 승용차를 가득 채운 우리 가족이 있고. 네가 느끼는 변화는 일시적인 나의 체질임을 조금만 이해해주라. 너 없이 살았던 시간이 더 많아서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업 다운이라고 여겨줘. 그래도, 이 세상에서 너와 함께 걷고, 웃고, 떠드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자신할 수 있어.


그럼 이번에는 우리 사이에 가장 많이 다투는 문제로 한번 가볼게. <약속>. 먼저 인정하고 사과할게, 약속 많이 못 지켰어. 어려운 약속은 하나도 없었거든 생각해보면. 그저, 나가면 나간다고 말해달라고. 늦으면 늦는다고 알려달라고. 술 마셔도 정신은 잃지 말라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라고. 이 중에 어려운 부탁, 부탁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민망하다, 당연한 것들이네 지금 와서 보니깐. 애초부터 이런걸 부탁하게 해서 미안해. 그리고 이런 것들조차 못 지킨 건 더더욱 미안해. 너와 한 약속들을 가볍게 생각한 것 같고 남자로서, 사랑을 지키고 싶다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노력도 안 한 것 같아서 수치스러워. 한번도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보지 못했어. 그걸 이제 와서 느껴, 기다리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겠구나. 여러 가지 좋은 안 좋은 생각할 틈을 준거고 난. 너의 집 밑에서 예쁘게 화장하고 잘 보이려고 꾸미는 너를 기다리는 것도 목 빠지던 나인데. 연락도 안 되는 나를 언제 올지 모를 연락을 마냥 기다리게 했다는 생각을 해보니깐 나 참 이기적이다. 그것도 단지 친구들과 어울리고 술 마신다는 이유로. 차마 몰랐어,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힘들지. 당신은 기다리는 동안 정상적으로 무엇도 할 수 없음을 느껴, 밥을 먹어도 맛있지 않고, TV를 봐도 즐겁지 않고, 일을 해도 집중도 안되고, 그저 온통 기다리는 것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음을. 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심도 커질 수 밖에 없구나, 불안하고 내가 원망스러웠음에 미안해. 사소한 것도 못 지키는 나에 대한 실망감이 쌓일수록 믿어 달라고 말하는 내가 미웠겠지? 믿음은 작은 것으로부터 오는 것인데, 나 참 바보다. 너를 믿고 신뢰하는 이유는 네가 작은 약속하나 도 다 지키려고 노력했었음을 나는 이제 와서 깨닫고 반성하고 고마울 따름이야. 너와 24시간 연락을 주고 받아라 가 아니었고, 24시간 중 연락이 안될 시간이 있으면 미리 말해달라는 것인데. 한번도 전화했을 때 못 받은 적 없고 안 받은 적 없던 네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고맙다. 부재중이, 너한테는 외로움이었을 생각이 드니깐 마음이 정말로 아프다. 신호음을 끝까지 기다리며 귀에서 전화기를 때지 못했을 너의 모습을 그려보니 참으로 쓸쓸해 보인다. 당신이 보낸 메시지에 알면서도 바로 답장 안 했던 순간들이 나에게는 여유지만 너에게는 기다리었구나. 너의 관심에, 사랑에 비슷하게라도 보답했더라면 네가 웃으면서 행복해 했을 시간이 더 많았겠구나. 그게 즉 나의 행복인데, 너무 늦지 않게 깨달았기를 빌어 볼게.



사랑이란 두 글자 앞에서는 어른아이 남녀노소 없는 거 알지? 사랑에는 강자 약자도 없고 고수하수도 없어. 그저 진심과 거짓이 있는 거 같아. 너도 분명 알 거야, 전부 진심이었고, 거짓은 그저 당장 이 상황을 이 순간을 덮고 넘어가려는 나의 어리석음 임을. 우리는 특별하다고 누누이 얘기하자나, 모든 사랑이 특별함에도 우리 사랑은 더 특별하단 걸. 네가 항상 어떠한 실수나 오해가 우리의 사랑과 추억에 빚을 지지 않길 바라는 그 모습이 나로 하여금 성장하게 해. 당장은 어떠한 확실한 미래를 보여줄 능력도 실력도 없어, 그저 너무 먼 미래가 되지 않길 위한 노력뿐이야. 열 번 잘하다가도 한번 실수하면 많은 게 무너짐을 배웠고. 그런 어리석은 반복을 하지 않기 위해 사랑도 학습이 필요 하단 걸 오늘도 내일도 기억할게. 너를 공주로 만들어 주겠다는 말은 왕자의 자격이 되고 난 후에나 할게. 그저, 남들보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웃고, 행복하게 지내보자. 한번뿐인 삶, 최고로 사랑하면서 사랑 받으면서 사는 게 그 어떤 부귀영화보다도 더 값질 것 같아, 너도 알지? 물론 내가 아니어도 그 어떤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자격 충분히 있어, 허나, 내가 아니면 아무 의미 없도록 너의 생각을 바꿔놨으니깐 그 자격 나에게 허락해줘. 너를 더 사랑하고 너에게 더 사랑 받기 위해 이렇게 복습할 수 있도록 공식 적어놨어. 앞으로 살아가는 날 동안 공식이 점차 늘어 날 거야, 시작부터 많이 다른 우리가 점점 닮아지는 공식이기도 하니깐.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흘러, 우리 아이들이 보고 아빠처럼 엄마처럼 사랑하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사건사고 속에서 잘 이기고 해쳐나가자. 경험은 처음도 중요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할 때는 처음과는 다른 무엇이 있어야 진정한 경험 아니겠어? 가끔 말 다툼도 너랑 하니깐 머리는 아파도 마음은 푸짐하다. 고마워, 사랑을 사랑을 통해 알려줘서.

 

항상,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 세가지 동사들은 같이 따라다니네. 미안해는 줄이고 고마워는 늘리고 사랑해는 늘 같게 할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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