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보다 판을 즐겨보는 22살 남자입니다.
두서없는말을 많이써서 읽기 힘드시겟지만 읽고 진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건 아니고, 톡커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많이 틀려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대학교 합격을 했는데도 수능끝나고부터 계속 아르바이트만 하다보니까
여자랑 데이트는 따로 많이 못해보고, 그냥 일끝나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술한잔 하는게 일상이 되다가 20살 7월 다른분들보다는 조금 일찍 입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대를 갔고, 시간이 조금씩 지나서 신병위로 휴가를 나가게됬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주라 친구들은 다 자기여자친구 챙겨주기바빠서 하루만만나고중학교동창인 전 여자친구가 심심하하다고 영화한편보자고 보고, 술한잔하고 어찌어찌하다보니까 사귀게 되었습니다.
군대이야기를 말씀드리면 제가 누군지 알수도있는사람들이 있어서 안쓰고, 정말 군대안에서 사귀는 동안은 행복했습니다. 12월이 되기전 잦은 외출,외박에도 항상 강원도까지 와주고 휴가 나갈때마다 터미널까지 마중나와주고....
다시 12월에 상병 정기휴가 (9박10일) 를 나오게 됬는데 마침 정말 제일친한 친구와 휴가가 겹쳐서
지금부터는 제가 잘못한일입니다. 다들 아시는 롤이라는 게임을 접하게되어 처음으로 휴가중 여자친구와 연락을 소홀하게되었습니다. 변명이라고 들릴줄 아시겟지만 그땐 뭐랄까 안심? 그 아이도 저도 서로 많이 좋아했기때문에, 전역도 별로 남지않았고, 휴가도 바로 다음달에 있어서 이번휴가는 친구들이랑 많이놀고 다음휴가때부터 다시 여자친구를 만나야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자신만을 좋아해주지 않는것에 실망을 했는지 제가 부대복귀한 후에 헤어지자는 통보를 편지와 함께 보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처음 제대로 오래 사귀어보고, 항상 부대안에서도 함께 있어줬던거 같은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다니.... 처음에는 절망감, 후에는 자괴감, 후에는 여자친구에 대한 증오, 그리고나서는 결국 그냥 행복하길 바랬습니다.
그러다가 병장이 된 2월 새벽2시경 자고있는 저를 당직용사가 누구한테 전화가 왔다고 깨웟습니다. 이시간에 전화올사람도 없고 전화 할 사람도없는데 무슨 전화냐며 받았습니다. 전 여자친구 였습니다. '잘 지냈냐, 헤어지고 면회 한번 올려고 했는데 기회가 안됬다,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 등등 많은 얘기를 하는데 수화기 저편에서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이제 남남이라고 확신하고 맘을 접었는데 전 여자친구 울음소리가 들려서 마음이 뒤숭생숭? 했습니다. 자주 전화할테니까 그냥 친구사이로 잘 지내자 라고 말하고 많이 늦어서 다시 잤습니다.
다음날 계속 여자친구 울음소리가 맘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겻는데 왜 나한테 전화하지, 왜 울고 있지 라는 생각에 아무일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러면서 가끔 전화하면 예전 사귀었을때처럼 오늘 뭐하고 뭐했다. 이런식으로 전화하고 웃어주고. 그렇게 반복을 한 후
전역을 했습니다.
전역 후로 여자친구를 만나서 밥먹을 생각은 안했고, 전역하고 저희집 형편이 안좋아
말차휴가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르바이트한곳이 호프집이여서 아는 친구, 동생이랑 일끝나고 가볍게 맥주를 먹고, 집에 가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나 지금 어딘데 집앞으로 갈께
일방적으로 말한뒤 끈었습니다. 혹시나 설레는 마음에 집앞에서 기다리니 여자친구가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머리 많이 길럿네, 몸 더 좋아졌네 하다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저랑 닮은 남자랑 지금 행복하게 잘산다고.... 전 술김에 그렇구나 그럼 더 잘지내고 연락하지마 나도 만나는 여자생겼어.
(따로 여자를 만나고 있지는 않았고) 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친구들, 주변 선후배들이 소개시켜준 여자애들을 만날때마다 두근거림 떨림이 아무것도 없고 그 여자애들을 만날때마다 계속 전 여자친구는 이랬는데 이랬는데 라는 생각밖에 안납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제가 다시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만나는것이 좋은건지
아니면 제가 이제 어떻게 행동하는게 좀 더 저한테 괜찮을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두서없는말 많이써서 읽기 힘드셨겟지만 진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