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철모르고 잠깐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자식은 군대가면서 저한테 연락 뚝 끊고 말도 없이 가버렸구요
저는 그 때부터 쭉 그 자식 이름만 들어도 불같이 화냈습니다.
헤어질 때 가장 최악인 경우중에 하나가 잠수타는 거라고 하죠.
그자식이 그렇게 잠수타고 갔습니다.
나한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래서 저는 그게 용서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저는 대학을 졸업했는데, 원래부터 대학교 지역에서 거주 중이고
아직 취업 준비중이라 종종 학교에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식이 복학했다는 소리도 얼핏 들었었죠.
저랑 같은 과였거든요.
근데 오늘 하필 그 거지같은 면상을 마주치고 말았네요.
서로 아는 척도 인사도 안했지만.
그 면상 보고 있자니, 밥 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토할 뻔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렇게 쓸데없이 계속 화내고 있는 게 감정낭비같습니다.
제가 화낸다고 해서 걔가 나한테 무릎꿇고 사과할 것도 아니고
화낸다고 해서 뭐 달라지는 게 있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계속 화납니다.
그새끼 이름만 들어도 화나고 짜증나고
그자식이 내 앞에 와서 그땐 내가 많이 미안했다고 한 마디만 했었어도
제가 지금 이렇게 화내지 않았을겁니다.
어쨌든 얼굴 보고 난 뒤로 계속 기분이 개똥같은데
이 마음상태를 좀 비우고 그냥 신경끄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아 정말 짜증납니다 진짜 아아아아아오!!!!!!!!!!!개자식 같으니
지금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제가 이렇게 쓸데없는 데에 화낼 필요는 없는 거 같거든요 ㅠㅠ
머리로는 알지만 감정은 컨트롤이 잘 안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