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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데 무일푼으로 갑니다.

거지남 |2013.09.17 02:18
조회 4,696 |추천 11
그래요. 결혼하는데 그것도 남잔데 거지처럼 아무것도 없이 그것도 천만원 빚내서 가네요. 어떤여자가 시집오냐고요? 맞아요. 사랑하나로 시작합니다. 여자쪽에서는 제거 마티즈중고 하나 사주고 자취한 방빼서 그돈 이천만원에서 마티즈 중고 삼백빼서 천칠백으로 오네요. 집은요. 회사에서 내준 관사에서 시작하네요. 그관사도 한 20년된 거지같은 집에서 살림사서 시작합니다. 여친쪽 부모는 극구 반대를 했는데 아내는 하겠다고 해서 시작합니다. 전 월급도 백만원이 조금넘네요. 아내는 서울에서 인기척도없는 촌구석으로 내려왔고요. 나하나만 보고 내려온겁니다. 있을수없는 일이죠. 저희집은 정말 가난해서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대학을 6년다녔네요. 전문대 다니고 다시 4년제들어가서 갓졸업하고 취업해서 1년있다 결혼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3년있다하자고 했지만 25살 아내는 뭐가 그리 하고싶은지 빨리 하자네요. 제가 잘 살수 있을지 기대반 두려움반입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찌질하게 가난해서인지 돈10억을 모으는게꿈이 됐어요. 지금은 이러지만 10년후에는 반드시 그 꿈을 이룰것입니다. 지금 적금도 50만원씩들어가고 있어요. 나머지 돈으로 생활할려고요.

















10년후ᆞᆢᆞᆢ지금



나는 지금 서울에서 살고있다. 연봉은 5천이조금 더된다.

공무원생활이 그리 넉넉한 삶은 아니지만 그래도나에겐 풍족하다.

집은 4억정도되는 이편한ᆢ 새아파트에서 살고있다.

결혼하자 낳은 아이 지금은 11살짜리 딸과 6살짜리 아들을 두고있다.

오피스텔 1억짜리 한채 한달 50월세 받고있으며 모 도시개발구역에 땅을 2억짜리 구입했다.

아내는 지금 한달 백50받는 직장에다니고 있으며 우리는 가까운근교에서 주말농장 30평 분양받아서 좋아하는 채소키우고 있다.



나를 믿어준 내 아내에게 난 갚을길이 없다. 신혼엔 돈문제로 많이 다투었고 나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그 고통을 들로 산으로 나가며 승화시킨게 엊그제같다. 만약 내가 거기서 내가 졌다면 그때 내 아내를 버리거나 떠나거나 반대로 아내가 날 버렸다면 내 인생은 정말 끝났을것이다.

뒤도 안보고 앞만바라보며 달려온것이ᆞᆢ숱하게 내 자신이 무너질때가정말 많았는데 다시 기운차리고 나를버리고 다시 일어선 결과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말 할수있다.

사는 방법이 아내와 다르다. 하지만 삶의 목표는 같다.

다같이 윈을 위해서는 희생은 불가피하다.

우리 남자들에게 외친다.

아내를 기다리고 기다려라. 그리고 참아라. 내가 가야할길에만 올인해라.

세상에 남자라는 존재는 언제나 불쌍하다.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아내또한 그건 마찬가지다.

서로 믿음을 갖고 사랑해줘라. 여자들은 남자의 사랑 그 하나만보고 사는 존재다.

그리고 젊어서 고생해도 괜찮은것같다.

아직 젊어서 애들 커가는 모습. 애들이랑 함께하는 시간을 되도록 많이 가져라. 그 에너지를 위해 아이들과 운동을 게을리하지말고 열심히 해라. 그게 나를위한 일이다. 우리 가족을 위한 일이다.

애들이 커서엄마만 찾는 나는 없는 존재를 결코 만들지마라. 재산이 많은들 무슨 재미를 얻겠냐.



거지같은 내 인생을 나를 10년동안 포기하고 아내를 위해 산것이 나를 변화시켰다.
우리 남자들아. 결혼하면 아내를 맘껏 사랑해줘라. 힘들고 지칠때 결혼전 사랑했던 그 마음을 다시 떠올리면서ᆞᆢ
추천수1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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