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애기엄마
나도엄마
|2013.09.20 18:48
조회 2,478 |추천 10
저는 9개월 남자아기를 키우고있는 아줌마랍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내용이 이상하거나 오타가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현재는 외국에서 살고있는데 우리아이 태어나고 첫추석이라 겸사겸사해서 오랫만에
한국에나왔어요
오늘있었던 일인데요...
어제는 제사지내고 오늘은 한가하니
산책겸 집근처에있는 홈플러스에 구경이나갈까해서 남편(외국인)이랑 저랑
애기랑 나가려는데 마침 집에와있던 5살조카(여자아이)가 자기도 같이가고싶다고 하길래 네명이서 홈플러스에 구경갔어요
집근처 홈플러스는 입구 들어가면 바로 벤치와 카트놓는곳이있고 거길지나가면 애기들타는 500원넣으면 흔들흔들하는 동물자동차?가있고 거길 지나야 이층으로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층을가려는데 5살조카가 흔들거리는 놀이기구타고싶다고해서 500원넣고 태웠어요...그 놀이기구가 자동차모양에 동물얼굴이 달려 두사람이타게 되어있는데 때마침 울애기는 애기띠한채로 잠이들어 조카혼자태워서 바로옆에서서 울신랑과 저는 사진을찍어주고있는데 한4살쯤되는 남자애가 갑자기 제앞을지나 조카옆자리에 쏙~앉는거예요
울조카가 살짝 낯을가려 당황한표정이였지만 저도 애를 키우는입장이라 아이가 너무 타고싶었나보다~하고 그냥 엄마미소지으며 이아이 엄마는 어디갔나? 하는 마음에 뒤돌아보니 입구쪽에 쪼그만애기랑 아주머니가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이쪽을 아예 보지도않길래 엄마가 아닌가?하고 그냥 놔뒀더니 이 남자아이가 놀이기구 핸들에 두다리를 올려놓고 발로차길래 `다리 내려놓으세요~안돼요~`하고 두번 말하니 내려놓더라구요 (살짝~얄미웠음ㅋ)그래도 사내아이라 그런가보다~했는데 놀이기구가 끝나고 내려야하는데 남자아이는 한번 더~라는 눈빛을 보냈지만ㅋ 조카를 내려주고 조카에게 이제 장보러가자~했더니 조카가 그 동물자동차 옆에있는 두더지때리기?가 하고싶다하니 또 그 남자아이가 그 소리를듣고 얼른 두더지기계옆에 서더라구요
사실 때리는 망치가 두개라 같은돈에 같이시켜줘도 됐겠지만
조카에게 이건 집에갈때 시켜줄께~하고 데리고 가려니 그 남자아이가 입구쪽 벤치로 뛰어가며
'엄마~나 한번 더 태워줘~'
이러길래 돌아봤더니 완전 모르는사람 포스로 있던 아줌마가
'엄마 동전없어~'그러더라구요
이때 살짝 속으로 그럼 자기아들행동을 다~보고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들었는데
때마침 벤치에서 일어나 같이있던 여자애기랑 그 남자아이를 데리고 제옆을 싹~지나가는데
그냥 엄마들끼리 통하는 그런 웃음이라도 눈마주치고 할줄알았는데
모르는척 지나가길래 어이없어하던차에
울 신랑이 '한국스타일이야?'하고 묻는데
정말 부끄럽고 열받더라구요
집에와서 식구들에게 얘기하니
요즘 이상한 엄마들이 많아서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있다가 꽁짜로 태우는 상습범같다고 그냥 그아이한테 내려라고하지 왜안했냐구 타박만...
그나이 남자애기들 원래 겉잡을수 없다고 다~이해하지만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이나길래 한번 적어봤어요...
이런말이 생각납니다
나쁜부모는 있어도 나쁜아이는 없다는 말...
아기를 키우며 이런 부모들과도 트러블없이 지낼수있을까...점점 불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