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혼을 즐기는 새댁이예요.
1년 반의 연애의 종지부를 찍고 결혼한지 2달차를 찍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연애 때도 엄청 깔끔하고 깨끗한 사람이였어요.
지금도 그렇긴한데..
최근에 제가 너무 아파서 음료를 마시는 족족 토해버릴 정도로 힘들었기 때문에
남편이 주방을 차지 했죠.
평소엔 거들어주고 도와주는 정도라 잘 몰랐었는데..
몸이 좀 괜찮아져서 보니
남편이 세상에 설거지를 하고 나서 물기 뭍은 손을 제대로 안 닦아서 인지 팔뚝부터 손 끝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러고 그냥 다니는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릇들도 건조대에 놓으면 되는데 건조대에 차곡차곡 두면 될 텐데
대충둬서 건조대 자리가 부족하니까 옆에 싱크대에 그릇들을 올려뒀는데 물기도 안털고 올려서인지 그 그릇들에서 나온 물기들이 아주 싱크대를 타고 흘러 줄줄줄 흐르고..
바닥에는 물이 고이고 ㅠㅠ
남편은 또 그걸 발로 밟아서..다니니까..
짜증이 치솟더라구요..
생각해보면 남편이 욕실에서 씻고 나오면 욕실이 아주 흥건하게 젖어버려요..
샤워커텐을 치는데도 왜 세면대 쪽에 선반이랑 다 젖어 있는지..
물쇼라도 하는걸까요??
비누는 물어 아주 뿔어서 건더기들이 비누대에 떠있고..
욕실앞에 매트가 있는데도 대충 닦는지 남편이 방으로 걸어오는 그 거리가 물기들이 표시해줍니다..
전 바닥에 물기 있는거 정말 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ㅠㅠ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이 왜 이런 부분은 못할까요..?
몸 닦은 수건도 늘 대충 아무대나 뭉쳐서 둡니다..
한 번은 침대 시트에 올려둬서 잔소리하고 다른데둿는데
침대에 눕더니 응? 여기 왜 축축하지 이러고..
함께 살아보니 왜 어머님이 남편에게 주방일을 안맡기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전 못한다고 안시켜버리면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오늘은 속천불나더라구요..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흐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