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맞이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16마일 달리기 대회라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일어나니 8시더군요.
선수들 출발이 아침 8신데 그만, 늦어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일어난김에 빨래감을 챙겨들고 , 빨래방에 들렀다가
이거저거 장을 보았답니다.
집앞에 있는 빨래방입니다.
여행자를 위한 샤워시설도 되어 있는 곳 입니다.
우선 야채코너를 들렀습니다.
삼겹살 두팩과 계란, 그리고 닭똥집을 샀습니다.
참기름과 급할때 사용할 데리야끼 소스.
싱싱한 야채들이 많네요.
제일 제가 원하는건, 쑥갓과 미나리인데, 둘다 없답니다.
꼬리가 있는데 좀더 있어야 할것 같아서 , 한팩을 더 구입을 했습니다.
버섯을 거의 다 제가 구입을 해서 ,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 삼겹살을 양배추에 쌈을 싸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뒷맛이 엄청 고소했습니다.
그래서, 양배추 하나를 샀답니다. 살짝 데쳐서 먹는것보다, 그냥 조각을 내서 삼겹살을 싸서 먹으면,
아삭아삭 하는 그맛이 아주 휼륭하답니다.
닭가슴살과 소고기에 마늘과 소금,후추,고추가루.고추장을 넣고 매콤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밥반찬도 그렇지만, 술안주로는 아주 제격이더군요.
제가 유일하게 치즈에 찍어먹는 스낵 입니다.
집앞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가 있길래, 버리기 아까워서 방안에 걸어놓았답니다.
장작을 쌓아놓는 곳인데, 이제 자작나무들이 곱게 황금빛으로 물들었답니다.
제 차까지 가는길도 이렇게, 낙엽이 많이 쌓여 있네요.
정말 낙엽밟는 소리가 들리네요.
발밑에서 소근대는 이야기들이,제 다리를 거쳐 가슴으로 전달이 된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도 이제는, 황금빛 낙엽들로 가득해 집에 들어갈 맛이 난답니다.
오랜기간동안 켜켜히 쌓였던 낙엽들로 인해 , 발밑이 아주 푹신하답니다.
그네와 해먹위에도, 낙엽들이 곱게 쌓여만 갑니다.
밤에 거위들과 청둥오리들이 호숫가에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나누고 있길래 , 셀폰으로 찍었더니 , 역시 한계가 있네요.
우측에 흰점들은 청둥오리들의 눈이랍니다.
얘네들도 다 모여서 다같이 잠을 자네요.
표주박
이제는, 제법 날씨가 추워져서 가볍게 옷을 입고 못 나겠더군요.
특히,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 하려면 , 이제는 든든하게
차려입어야 할것 같습니다.
오로라를 볼수 있을까 해서, 동네 한바퀴 힝하니
다녀왔는데, 오로라를 보지 못해서
이제서야 들어왔답니다.
다음달이 되어야, 그래도 제대로 오로라를 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