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중 저와비슷한 상황의 글을 보고 저도 글을씁니다
안녕하세요 전 지방에사는 19살 여고생입니다..
방탈죄송한데요.. 어른들께 여쭈어 보는게 더 현명한 말씀 들을수 있을거 같아서 씁니다..
저희 가족은 이사온지 10년이 넘는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사올때 산 피아노도 지금까지 있고요..
제가 이사오기전 그러니까 아주 어릴때부터 피아노학원을 다니고 여러 콩쿨도나가 상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사온후 제 피아노가 생긴거죠.
어릴때부터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그 피아노를 사용했습니다.
어찌나 애착이 가던지 학원가서 제피아노가 아닌 다른피아노로는 곡을 치고싶지도 않아서
피아노 과외도 받았어요(일년정도 과외하다 좀적응도되고 자연스러워져서 후에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중학교때까진 피아노쪽으로 진로를 정할정도로 피아노에 관심이 많았지만
사정상 피아노로는 나갈수 있는 길이 좁고 슬럼프가 와서 피아노학원도 그만두고 한동안피아노를 방치했습니다.
그리로 고삼이된후로 수능스트레스가 쌓일때마다 피아노를 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다시 피아노를 아끼기 시작했어요
7~8만원을주고 조율도 자주하고 그랬습니다.
저는 5살된 조카가 있는데요..새언니가 자꾸 저희 엄마께 피아노를 달라합니다.
처음말을꺼낸건 설날이었고 엄마가 제게
"언니가 피아노 조카달라는데 괜찮니?"라고 물어보셔서 저는 절대 완강히 싫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후로 지금까지 쭉 제게 카톡으로 피아노를 요구합니다...
처음엔 뜸하게 부탁하더니 수능이 다가오는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가와서 피아노을 달라네요.
언니의 이유는 저는이제 대학생이되면 피아노에 소홀해지고 조카는 피아노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피아노는 십년넘게 저희집의 항상 존재하는 가구이자 저의 위로,친구,자랑거리 이기도 했습니다.
자꾸이러게 말하면서 거절하지만 새언니는 조카에게 꼭 필요하다면서 달라네요..
정말솔직히 대학생이되면 저도 피아노에게 소홀해질거같아요. 사정상 바빠지겠죠
하지만 조카애게 피아노를 주고싶지 않은이유는 그냥주고싶지않기도 하지만 조카가 피아노를 너무 함부로 다뤄요;;
손으로 막건반을 맘대로 누르거나 발을 건반에 올려 밟기도합니다..(저희집애놀러오면 저렇게 하고 워낙 활발해요)
새언니에게 단칼에 피아노를 주고싶지않다고 말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