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9세 톡을 즐겨보는 사람입니다.
다른집 아빠들도 그런지 너무 궁금해서 톡 올려봅니다.
저희 아빠는 한가지 일을 쭉 해온 말그대로 평범한 가장이라기보다는 무슨 사업한다
어떤 일한다 해서 하고 싶은일은 꼭 하시고 그렇게 살아오셔서 실질적인 가장은 저희 엄마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일을 알아본다면서 직업이 없으시고 매일 밖에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업 구상 중이라고 하십니다.
엄마는 마트 캐시를 보면서 지금까지 20년넘게 일을 다니시고 엄마는 그런 아빠를 보며 제발 그냥 평범한 가정처럼 안정적이게 월급 받아서 가져오면 알뜰하게 살림해서 잘 살자고 하시지만 절대 자기고집이 완고해서 아빠와 엄마의 다툼이 잦습니다.
자식으로서 본인도 짜증나지만 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지만 요즘 더 심각해 지신건 아빠의 행동 때문입니다.
아빠는 일어나시면 신문을 보시거나 티비를 보시거나 인터넷을 하십니다.
엄마는 아침에 아침밥을해서 드시고 일을 나가시고 저녁에 들어오셔서 또 밥을 하십니다.
평일에는 저도 일을 하러 가서 신경쓰지 못했는데
오늘 일요일인데 화가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어제밤부터 쇼파에 누워있는데 인터넷 고스톱을 치시면서 물가져와라 사과깎아와라
짜증나서 그냥 방에 들어가서 잤습니다.
오늘도 일요일이지만 엄마는 아침일찍 마트에 나가시고 전 오전에 일을 하러 잠깐 나갔다가 1시에 집에 들어왔는데 아빠는 티비를 보시고 계셨고 엄마는 식사하러 잠깐 오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두부와 호박을 꺼내서 전을 부치고 점심준비를 하였습니다.
엄마는 오시자마자 분주하게 떡국을 끓이시고 김치를 써시고 ㅇㅏ주바쁘시게 준비를 하셨죠
숟가락까지 다 세팅하니 아빠가 오시더군요...
저는 나가야되서 빨리먹고 준비를 하는데
아빠가 드시자마자 다시 티비를 보시더군요....
보나마나 엄마가 다 치우고 설거지 하고 일하러 가셨겠죠
너무 짜증나서 아빠한테 여쭤봤습니다. 아빠는 떡국 끓일 줄 모르냐고
제 속뜻은 아빠는 일도안하고 집에만 있으면서 엄마는 일하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아빠는 하는게 뭐냐 밥이라도 챙겨놓지
이런말이였는데 그것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그냥 고기넣고 떡넣고 끓이면되지
이러시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불같은 성격이라 제가 거기서 말한마디하면 숟가락 날라갈것같고 분위기 안좋아 질 것같아 가만히 있었는데
집에서 진짜 뭘하시는건지
이름만 아빠고 가장이고 대접받을려고만하는 모습에 진절머리 납니다.
그러면서 제가 뭐라하면 개무시받네 집에서 자식한데 무시받는데 밖에서는 누가 존경해주냐고하시는데 솔직히 그렇게 하면 누가 존경해주냐고 따지고 싶습니다.
엄마도 불쌍하고 나같으면 이혼했을텐데 참고사는거 보면 대단하고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항상 대접받을려는 아빠도 답답하네요
이제 나이도 많아서 시집가라고 하는데 그런 남편만날까봐 솔직히 결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엄마처럼 살까봐
아무리 옛날사람이고 아빠라지만 이건 아닌것 같은데 제가 싸가지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