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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하셨습니다

ㅇㅇ |2013.09.30 11:41
조회 116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글만읽다가 직접글쓰는건 처음인 평범한 20대학생입니다.


어제 부모님께서 크게 부부싸움을하셨습니다. 말이 부부싸움이지 일방적으로 아빠가 엄마한테 화를내셨어요 심하게...




일은 어제 엄마가 장어를 드시러 간 이후 벌어진것입니다. 평소에 엄마는 같은직장에 다니시는 이모 한분과 주말마다 근처산에 다니셨어요.


요즘살이 올라와서 살을 빼야한다는 이유에서요. 평일에는 근처 천변을 걸으시면서 운동하세요


그런데 아빠는 엄마가 밤에운동하시는거랑 산에다니시는걸 별로 안좋아하셨거든요. 얼마전에 밖에서 밥을먹고있을때 엄마가 아빠에게 이번주 일요일에 이모랑만나는 남자분이 장어를사준다고 간다고 하셨습니다


아빠가 산에다니는사람들 조심해라 뭘믿고가냐 이런식으로 말하셨는데 엄마는 그냥가서 먹고만온다 이런식으로 말하셨던것같아요 제 기억에는



그리고 어제 비가오는데도 엄마는 장어를드시러 가셨는데 그맘 술에취하셔서 이모네집에서 잠이든겁니다. 아빠한테 연락을안하시구요



그때저는 과제때문에 다른곳에있었는데 종종엄마한테 전화를했는데 엄마가 자다일어난목소리로 이모집에서 너무피곤해서 자고있었다고했습니다

(그 이모집도 대충알고있었고 얼굴도 알고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엄마를 모시고 집에가는데 동생한테 연락이온겁니다


ㅡ 누나 큰일났어 아빠 엄청화났어. 엄마오면때려버린데


그때까지 심각성을 모르고있던 저는 그때서야 일의심각성을 알았습니다



하필 또 엄마가 술에취해 이마를 부딪치셔서 이마가 찢어진상태셨거든요



집에와보니 아빠가 욕을하시면서 엄마한테 때릴기세로 오는겁니다


ㅡ 이 시발년어디있어 오늘 죽을줄알아 시발년아


태어나서 처음봤습니다 아무리 화나시고 울컥하셔도 그렇게까지 엄마에게 욕하시는거 처음봤어요 엄마도 결혼하고 처음본다고하셨습니다



액자를 집어던지고 라디오도 넘어트리고 심지어 도자기그릇뚜껑도 집어올리시더니 던지시려하셨습니다


욕도 저위처럼 심하게 계속하시면서요


제가 가운데서 빌면서 말리는데도 계속 욕하시면서 때리시려는거에요


그러더니 방으로 들어가 옷을입으시면서 내눈앞에뛰면 죽여버린다고해하더니 돈을가지고 집을 나가셨어요


울면서 제발가지말라고 따라나갓는데 뿌리치고 가시더군요 그날밤 펑펑 울었습니다



제발 화난이유를 알려달라고 말해도 말도안하시고 무시하시다가 핸드폰도 꺼버리셨어요 문자한통이왔는데


ㅡ 회사도 그만둘꺼니까 연락하지마


이런식으로요. 그날 밤을설치다가 새벽에 아빠가들어오시는거에요 놀라 후다닥현관으로 나갔는데
아직도 화가 덜풀리신것같으시네요.


엄마랑 병원에다녀오고 집에왔는데 엄마가 혼자식탁에서 물에밥을말아드시는데 그모습을보니 울컥하는겁니다


엄마도물론잘못을했지만 아빠의 욕과폭력은 좀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전처럼 괜찮아진다하더라도 아빠에게 거리감이생길것같아요



도대체 어떻게하면좋나요? 왜 아빠가 저렇게까지 화가나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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