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드디어 중간고사가 끝났어요ㅋㅋㅋ
이제 해방ㅋㅋ
그리고 새로운 취업자리도 넣었는데,
이번에는 꼭 붙길바래요![]()
그런저런 이런일 저런 공부를 하다보니,
드디어 조금 늦게 7편을 가지고 돌아왔네요ㅋㅋㅋ
제 이야기를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래도 기쁜 것 같아요ㅋㅋㅋ
뭔가 친구같달까요ㅋㅋㅋ
요즘 저랑 유아인 사이에 있는 일들도
다 적고 싶지만ㅋㅋㅋ순서가 있으니깐요ㅋㅋ
"알았어..그래..연락하지 말자. 안할께. 그니깐 울지마."
훌쩍훌쩍거리고 앉아있으니깐,
이제 연락안하겠다며 그제서야 절 달래주는ㅋㅋㅋㅋ은근 다정다감하네요![]()
근데 이상하게,
연락하지 말자고 한 사람은 나인데,
연락을 진짜 안한다고 하니깐 뭔가 서운한거에요ㅋㅋㅋ저 나쁜 애 맞아요ㅋㅋㅋ
겁나 나쁜 지지배네요ㅠㅠㅠㅠ지금 제가 봐도..
"집에 가자, 일어나."
".........."
"데려다줄께"
그러면서 카페를 나왔어요ㅋㅋㅋ
나는 아무말도 안하고, 유아인은 내 걸음만 맞춰주고ㅠㅠㅠ
제 걸음이 좀 느리거든요ㅠㅠ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더라구요ㅋㅋ
ㅇ여기까지가 끝이구나, 더 이상 못 보겠구나
하면서 씁쓸하게 유아인을 쳐다볼려는데, 이 자식 버스정류장까지 와서는 갈 생각을
안해요ㅋㅋㅋㅋㅋ
"몇 번타?"
"...어어..저거"
소심하게 손가락으로 가르치니깐,
고개를 끄덕이며 버스정류장의 의자에 앉네요ㅋㅋㅋ
내가 왜, 라는 뜻으로 쳐다보자,
씨익 웃으면서![]()
"데려다줄께, 집에는"
...두근거려서 미치겠더라구요ㅋㅋㅋ
항상 무표정인 사람이 막 씩씩 웃으면 그게 왜이리 멋져보이는지ㅋㅋㅋ
그래도 이미 연락은 안하기로 했고,
얘 좋아하는 사람은 따라 있고ㅋㅋㅋ근데 나는 좋아진것같고..ㅠㅠㅠ
많이는 아니였지만, 저도 유아인이 좋아지는 것 같은거에요.
그렇게 서로 뻘쭘하게 버스타고,
유아인은 휴대폰만 만지작, 나도 만지작,
그렇게 저희 집 앞에 까지 데려다주더라구요ㅠㅠㅠ이제보니 너 매너남이였구나ㅠㅠㅠ
그리고 내가 집에 들어갈려는데ㅠㅠㅠ
"송혜교"
부르지마..ㅠㅠㅠㅠ고개를 돌리니깐,
"부담스럽게 한거면 미안"
부담 준거 없는건데..자기가 미안하다면서, 사과해오는 모습에
감정이 막 복받치더라구요ㅠㅠㅠ솔직히 만나서 잘 해준게 더 많은건데,
나 혼자 날좋아할지도 모른다고 착각해놓고서,
친구로 지내자는 걸지도 모르는건데ㅠㅠ괜히 오버한 것 같고ㅠㅠㅠ
뭔가 말이 이상한데, 제가 더 미안한 거 있죠ㅠㅠㅠ
"이제 연락 안할께."
이러면서 돌아서는데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아인 나쁜 시끼
얘는 이상하게, 사람이 한번 싫다고 하면
그래도 잡아주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한번쯤은!
어떻게 된게 싫다고 하면,
진짜 싫은거라고 생각해요ㅋㅋㅋㅋㅋ
요즘도 그래요ㅋㅋㅋ
내가 싫다고 한번 튕기면,
진짜로 싫은 줄 알고 안 건들여요ㅋㅋㅋㅋㅋㅋ이 새끼ㅋㅋㅋㅋ
넌 남자가ㅋㅋㅋ무슨ㅋㅋㅋㅋ
할튼 멀어지는 유아인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복잡미묘...
...와 이런 기분은 초딩때 짝꿍 짝사랑 하던 이유로 처음같았어요ㅠㅠ
그 짝꿍은 잘 살려는지!! 궁금하네ㅋㅋㅋㅋㅋ
근데 잡기도 그런거에요ㅋㅋㅋ
내가 어떻게 잡아ㅋㅋㅋ뭘 잘 했다고..내가 연락하지 말자고 했는데?
여러분이 봐도 답답하죠, 제가 좀 답답해요;;;;
이해하세요ㅋㅋㅋㅋㅋ
![]()
우물쭈물하다가 멀어지는 유아인만 바라보고,
유아인 이 새끼는 뒤 한번 안 돌아보고..
네네...저희 그렇게 헤어졌습니다ㅠㅠㅠㅠ
이랬다면,
이걸 쓸 일도 없겠죠ㅋㅋㅋㅋㅋㅋㅋ
"유아인!"
참다 못해서 외치니깐, 그 무표정으로 절 쳐다보더라구요ㅋㅋㅋ
화난 것 같아서 불러놓고서도 급 후회;;;
화날까봐 벌벌 떨면서;;저 무슨 유아인 공포증 같죠?
근데 여러분도 실제로 보세요ㅋㅋㅋ얘 무슨 공포증 걸릴 만하게 생겼어요ㅋㅋ
근데 불렀는데..
막상 할 말이 없는거에요ㅠㅠㅠㅠ
"...자..잘가라고.."
ㅋㅋㅋㅋ왕찌질ㅋㅋㅋㅋ
겁나 찌찔ㅋㅋㅋ저도 참 찌찔돋네요ㅋㅋㅋ
이렇게 말하면서 손을 흔드니깐,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시 쿨하게 자기 갈길을 가버리는 매정한 당신ㅋㅋㅋ
그리고 차마 용기없는 찌질한 저는,
더 이상 유아인을 잡지 못했더랬죠ㅋㅋㅋ
뭐 그렇게 하루이틀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기말고사도 보고, 여름방학이 한 일주일정도?
남았을때였어요ㅋㅋㅋ
아마 처음에는 아무 연락도 진짜로 없는
유아인한테 서운해하기도 했는데ㅠㅠ뭐 시간이 지나니깐 그러려니 하고 넘기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그렇게 저도 잘 살고 있었고,
아마 유아인도 잘 살고 있었을꺼에요ㅋㅋㅋ내 생각에는 말이죠ㅋㅋ
그렇게 더 이상 엮일 일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만날 일도 업을테고,
연락도 없을테니깐ㅠㅠ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ㅋㅋㅋㅋ어쩌다가 친구의 소개로
공고의 남자애를 소개 받게 된거에요ㅋㅋ
근데 진짜 소개받을려고 소개 받은거 아니에요!
"야, 이거 번호ㅋㅋㅋㅋ"
"뭔데?"
"너 취업스터디 한다며ㅋㅋ얘랑 해봐"
"여자야??"
"ㅋㅋㅋㅋㅋㅋ그렇지"
이랬는데.....친구가 분명여자랬는데ㅋㅋㅋㅋㅋ
날 속인거에요ㅋㅋㅋ
제가 그때 저랑 같이 취업스터티? 그니깐 막 서로 자소서도 봐주고,
면접도 봐주는..그런거? 그런 걸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ㅋㅋ
방학을 맞아서ㅋㅋ
근데 얘가 어떤 애랑 해보라면서 번호를 주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전 저희 학교 옆에도 상고가 있거든요ㅋㅋ거기 여자애인줄 알고 덥썩 받았죠
그리고 집 가자마자 누워서 휴대폰을 눌렀어요ㅋㅋ
[저**친구에요^^]
이렇게 보내자마자 날라오는 칼 답장ㅋㅋㅋ
칼 답장 보니깐, 유아인이 또 생각나더라구요ㅠㅠㅠ
유아인도 겁나 칼 답장이였는데 말이죠.
[**한테 들었어요]
[그래요ㅋㅋㅋ안녕하세요]
[동갑인데 말 놔도 되죠?]
[네 놓으세요ㅋㅋㅋㅋ]
이렇게 막 문자를 몇 개 주고 받았죠
정말 이때까지만 해도 남자라고 쥐꼬리만큼 생각도 못했고,
할 생각도 없었고ㅋㅋㅋ
[나 **상업고등학교 다니는데, 넌 어디다님?ㅋㅋㅋ]
어차피 그 쪽 상고 겠지,
했지만 그래도 궁금해서ㅋㅋㅋ물어봤더니ㅋㅋㅋ
[**공고ㅋㅋㅋ]
공고??ㅋㅋㅋ상고가 아니라 공고?
머리가 번뜩 뜨이더락요ㅋㅋㅋ미치겠네ㅋㅋㅋ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니깐,
제 동생이 절 보더니 '쯧쯧 흑이 또 미쳤어ㅋㅋㅋ'이런 개드립을ㅋㅋㅋㅋ
공고는 거의 남자밖에 없잖아요ㅋㅋㅋㅋ
저희 근처에 있는 학교는 다 남자에요ㅋㅋ
그럼 백퍼 남자라는거잖아요ㅋㅋㅋ
와..남자래ㅋㅋㅋ이 년이 여자래놓고 남자를ㅡㅡ
남자간의 유별이 있어야지!ㅋㅋㅋㅋ
그래놓고서도 뭔가 기대를 하게 되는건ㅋㅋㅋㅋ잘생겼을지도 몰라ㅋㅋ막이러면서
[실명까자ㅋㅋㅋ]
그 남자애가 저보고 실명까자네요ㅋㅋㅋ
그래서ㅋㅋ뭔가 나부터 까는 건 좀 그래서ㅋㅋ
[너부터 까ㅋㅋㅋ]
[ㅋㅋㅋ알았어ㅋㅋㅋㅋ오말종ㅋㅋㅋ]
이름이 진짜 오말종이 아니에요ㅋㅋㅋ
이새끼는 좀 말종을 당해봐야한다는 생각으로 제가 말종이라고 지어봤어요ㅋㅋ
어떄요, 제 감각?ㅋㅋㅋ너 무 좋나요ㅋㅋㅋ
아닌 말구요...![]()
오씨는 맞아요ㅋㅋㅋ개자식ㅋㅋ언젠가 제가 죽어버릴테야!
할튼 이때는 몰랐지만,
이 오말종새끼ㅋㅋㅋ정말 개 차반에 개 쓰레기 새끼였어요ㅋㅋㅋ
"야, 나 스터디한다했잖아"
"ㅇㅇㅇㅇㅇ"
"걔 남자다ㅋㅋ것도 공고"
"미친"
"오말종ㅋㅋㅋ이라고 알아?"
동생한테도 말했더니,
웃어대던 동생이 갑자기 표정을 확 굳히는 거에요ㅋㅋㅋ
왜 저래ㅋㅋ이런 표정으로 오말종 문자에 답장이나 하고 있는뎈ㅋ
동생이 제 휴대폰을 뺏어가더니ㅋㅋ
"야, 너 만나지마ㅋㅋㅋ얘"
"왜왜"
"만나면 너 죽여버릴꺼야ㅋㅋ오말종ㅋㅋㅋ내가 아는데 진짜 미친새끼야ㅋㅋ"
ㅋㅋㅋㅋㅋ뭐래ㅋㅋㅋ
그때는 동생 말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흘려들어버렸어요ㅋㅋㅋ
그리고 솔직히 동생한테 저런 말 듣는게,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죠ㅋㅋㅋ
그래서 오기가 들었던건지 모르겠는데,
동생 몰래 몰래 더 연락했어요ㅋㅋㅋㅋㅋ막 매일 문자하고 카톡하고ㅋㅋㅋ
솔직히 나처럼 취업을 희망하는 남자애라서,
말도잘 통하고 그랬거든요ㅋㅋ
그렇게 여름방학 날인가?
여름방학 하는 날ㅋㅋㅋ
아마 걔를 만나기로 했던 것 같아요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만나자]
ㅋㅋㅋㅋ뭐 별 생각없이
스터디나 할 생각으로
ㅋㅋㅋ근데 또 꾸며입었죠ㅋㅋㅋ
남자잖아요ㅋㅋ그래도ㅋㅋㅋㅋ
막 한껏 차려입었죠ㅋㅋ새로산 옷을 차려입고서ㅋㅋ
막 단화까지 신었어요ㅋㅋ발아프게![]()
그리고 저희 집 앞에
베스킨라빈스에서 얘를 만났어요ㅋㅋㅋ
오말종ㅋㅋ이새끼ㅋㅋㅋ
생각보다 훈남이네![]()
것도 훈내가 폴폴폴ㅋㅋㅋㅋ검은티를 입은 어꺠가 참...
ㅋㅋㅋ그렇게 처음 만났는데,
첫 인상은 좋았죠ㅋㅋ하지만 끝인상은 개그지였답니다^^
ㅋㅋㅋ일단 만난 이야기만 하자면,
"니가 송혜교?"
"ㅇㅇㅇㅇㅇ니가 오말종이지?"
"ㅇㅇㅇㅇ어. 생각보다 이쁘네"
이쁘데ㅋㅋ나보고 이쁘대ㅋㅋ훈남이 그 말 해줬다는 거에
너무 기뻐서 또또 헤벌죽 웃었죠ㅋㅋ저도 참 사람 얼굴에 속아가지고ㅠㅠ
속물이죠ㅋㅋ그냥
"아스크림 먹으래?"
"응응 난 민트쵸코"
ㅋㅋㅋ제딴에는 귀척일지도 몰라요ㅋㅋ이거ㅋㅋ
"귀엽네"
ㅋㅋㅋㅋ근데 또 귀엽대ㅋㅋㅋ나보고 귀엽대ㅋㅋㅋ
남자가 귀엽다고 해준거 처음이라서,
혼자 얼굴만 빨개지고 있는데ㅋㅋㅋㅋ
걔가 제 민트초코랑 자기꺼까지 사와서 앉는거에요ㅋㅋㅋ
매너남이다ㅋㅋ
이러면서도 아스크림 값은 줘야될 것 같아서 지갑에서 돈 꺼내는데ㅋㅋ
"됐어ㅋㅋㅋ이뻐서 사줄께"
"헐ㅋㅋㅋ"
좋으면서도 아닌척ㅋㅋㅋㅋ
그래도 내숭으로 깨작깨작 아스크림이나 퍼먹고 있는데ㅋㅋㅋ
"많이 먹어ㅋㅋㅋ더 사줄께"
"아니야됐어ㅋㅋㅋ내가 밥 살까?"
"됐네요ㅋㅋㅋ"
ㅋㅋㅋㅋ애가 뭔가
사교성이 참 좋은거에요ㅋㅋㅋ그래서 금방 친해졌죠ㅋㅋ
스터디하기로 만나놓고서
아스크림 먹고서 간 곳은
게임방ㅋㅋㅋ제가 게임방을 좀 좋아라해요ㅋㅋㅋㅋ
좋은 곳이죠ㅋㅋ여기는ㅋㅋㅋ
그중에서도 총게임을 가장 사랑해요![]()
가자마자 돈 바꿔서 총부터 잡는데ㅋㅋㅋ
내가 웃겼던건지 오말종새끼가 절 보고 쳐웃네요ㅋㅋㅋ
"ㅋㅋㅋㅋ너 폐인같애"
"ㅇㅇㅇㅇ알아"
"ㅋㅋㅋㅋ잘해?"
"ㅋㅋㅋㅋ그냥 하는거지"
"같이 하자ㅋㅋㅋㅋ내기 할래?"
"내기?ㅋㅋㅋ너 잘하지? 그래서 지금 하자는 거지?"
"아니ㅋㅋㅋ조카 못해ㅋㅋㅋ"
ㅋㅋㅋㅋ못한다는 말에 잠깐 솔깃ㅋㅋㅋ
솔직히 전 좀 자신있었거든요ㅋㅋㅋ
제가 은근 잘해요ㅋㅋㅋ이래뵈도 10까지 깬 여자ㅋㅋㅋㅋ
친구가 저보고 총 게임은 대박 잘한다고 했어요ㅋㅋㅋ
그니깐지지않을꺼라고 생각했죠ㅋㅋㅋ
"그래ㅋㅋㅋ그럼하자"
"ㅇㅇㅇ아무소원이나 다들어주기ㅋㅋㅋ"
"그려그려"
그리고 각자 500원씩 넣고서
게임을 하는데ㅋㅋㅋ
뭐죠ㅋㅋㅋ이새끼ㅋㅋ저보다 총게임을 잘하다니;;;
급 당황해서ㅋㅋㅋ막 평소에 짜증안내는데 짜증까지 내면서 했어요ㅋㅋㅋ
근데 짜증내는 절 보면서 얘는 웃기만 하네요ㅋㅋㅋ
그건 승리자의 미소지?ㅋㅋㅋㅋ짜증나ㅋㅋㅋ
결국 져서 총 내려놓는데,
막 얄밉게 절 보면서 웃는거에요ㅋㅋㅋ
잘생기긴했는데ㅋㅋㅋ뭔가 내가 졌다는 사실에 열이 뻗쳐서ㅋㅋㅋ
"ㅋㅋㅋㅋ너 졌다ㅋㅋㅋ"
"뭐뭐"
"소원들어준다며ㅋㅋㅋ"
ㅋㅋㅋㅋ아, 내가 그런 약속을 했었죠ㅋㅋㅋ
근데 보니깐,
막 이새끼ㅋㅋ뭔가 선수같은거에요ㅋㅋㅋ
제가 남자를 많이 만나보진 않았지만,
뭔가 여자를 구슬리느 것도 그렇고, 막 이쁘다라든가, 귀엽다라든가
말을 이렇게 쑥쓰럽지도 않게 뱉는걸 보면요ㅋㅋㅋㅋ
그래도 잘생겨서 봐준다,
이런 생각으로ㅋㅋㅋ
"그래 뭔데 소원"
ㅋㅋㅋ내가 당당하게 외치니깐ㅋㅋㅋㅋ
"ㅋㅋㅋ계속 만나줘"
"그게 소원이야? 우리 스터디잖아ㅋㅋ계속 만나야지"
"그런 거 말고ㅋㅋㅋ"
ㅋㅋㅋ그런거 말고?
ㅋㅋㅋㅋㅋ갑자기 급 진지한 이 분위기는 뭘까요ㅋㅋㅋ
총 놓고서
게임방에 있는 그 비좁은 노래방 있잖나요ㅋㅋ
거기에 앉아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막 분위기를 잡는거에요
뭔가 이런건 처음이라 불안해지고ㅋㅋㅋ솔직히 오늘 처음 본 남자애잖아요..
...ㅠㅠㅠㅠ이건 뭐지..
잘생겨서 호감이긴 한데..그래도 이건..뭔가 싫은거 있잖아요ㅠㅠㅠ그랬어요ㅠㅠ
"다른걸로.."
"...저기.."
"ㅋㅋㅋㅋ나 맘에 드는데,너"
돌직구ㅋㅋㅋㅋ너 돌직구 넘치는구나ㅋㅋ오말종새끼야ㅋㅋㅋㅋ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더니,
그말에 또 훅해버린 내가 바보죠ㅋㅋㅋ
"ㅋㅋㅋ넌 어때?"
ㅋㅋㅋ어떠냐니..
가까이서 보니깐 더 잘생긴 것 같기도 하고..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물쭈물만 하고 있는데,
손을 확 잡더라구요...저기, 말종아..내가 누누히 생각하지만,
너랑 나는 오늘 처음만났단다^^
"...거야..그게 우리 오늘 처음 만난거고.."
손 은근 슬쩍 빼면서 말했어요..
왜 소리지르면서 안나왔냐고 뭐라히자 마세요ㅋㅋㅋ
저 소심해요ㅠㅠㅠ에이비형인데ㅠㅠ은근 소심해요ㅠㅠㅠ
"왜. 난 좋은데."
"저기..."
"너는 싫어?"
ㅋㅋ급진도 확 나가버리는 오말종..
나는 말도 못하고 우물쭈물..겁나 찌질하기만 한 내가 한없이 원망스럽더라구요.
"싫은게 아니라..."
ㅋㅋㅋㅋ거의 협박수준까지;;;
싫은게 아니라고 하니깐, 갑자기 막 사람 두 손다 잡더니
다가오다라구요..와 너랑 나 오늘 처음만났다고! 새끼야!
욕이라도 내질러지고 싶었어요ㅋㅋㅋ
첫키스라고..
내 첫키스..ㅠㅠㅠㅠㅠㅠ
나 아직 첫키스도 못해본 여자라고..
막 닿을려고 하는데,
순간 유아인이 생각나더라구요ㅋㅋㅋ
그동안 그렇게 잊고 지냈는데, 이런 개차반같은 새끼를 보니깐,
유아인도 생각나고ㅠㅠㅠ막 눈물나고ㅠㅠㅠ
그래서 막 눈물나는데..
급 당황한 오말종새끼ㅋㅋㅋ그래 말종아 너도 양심은 있는거지?ㅋㅋㅋ
"ㅋㅋㅋㅋ야"
"흐어어어어어"
"아 씨,발. 왜 쳐우는데"
ㅋㅋㅋ이게 지금 나한테 욕하는거야?
더 격하게 울었죠ㅋㅋ그래서ㅋㅋ
"흐아아아아앙"
노래방 떠나가라ㅋㅋㅋ그랬더니 당황한 이 새끼가
쪽팔렸는지 자리에서 일어나데요ㅋㅋㅋㅋ
미친 새끼ㅋㅋㅋ너 지금 도망가냐? 야야야야! 왜 이때저는 울기만 한건지..
ㅋㅋㅋㅋ
그리고 이순간에도 떠오르는건,
유아인이고ㅠㅠㅠ아인아아아ㅠㅠㅠㅠ
이러고 있는데,
이새끼는 저 버리고 나가고ㅋㅋㅋ욕하면서ㅋㅋㅋ
쎈척ㅋㅋ허세ㅋㅋㅋ야 말종다할새끼ㅋㅋㅋ
그래요, 동생 말을 들어야했어요ㅋㅋ
나중에 들어보니깐,
오말종 이새끼 진짜 말종이였어요ㅋㅋㅋ
그 학교 공고에서도 말종으로 소문난ㅋㅋ소문 더러운 새끼였죠ㅋㅋ
여자랑 잤다는 것도 있고ㅋㅋㅋ아씨, 더러운 새끼한테 얻어걸린 거였어요ㅠㅠㅠ
아인이가 보고 싶어서,
혼자 남아서 훌쩍이다가
휴대폰을 꺼냈는데,차마 번호는 못 누르겠는거에요ㅠㅠㅠㅠ
헤어졌던 일 생각나고ㅠㅠ
얘는 나 없어도 잘 살꺼같고ㅠㅠ
근데 나도 잘살았는데////
그래도 격한 감정때문이였는지,
번호를 눌러서 통화버튼을..그냥 목소리나 듣고 싶어서
"........"
ㅋㅋㅋㅋ통화 연결됐는데, 진짜 전 아무말도 안했죠ㅋㅋ
상대방도 아무말도 없구요ㅋㅋㅋ전 줄 알았겠죠??
유아인이 말을 안하길래,
진짜 나한테 화났구나ㅋㅋ
그렇게 생각하면서ㅋㅋ더 서러워지네요ㅠㅠㅠ
한참을 서로 말도 없이
전화기만 붙잡고 있고,
나는 훌쩍이고 있고ㅠㅠㅠ
"...울어?"
ㅋㅋㅋ그리고 아마 그 날
전 유아인한테 확실히 반했을꺼에요ㅋㅋ
이다음은 짤라요ㅋㅋㅋ궁금하라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