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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혀사는 나는 나의 남친 셔틀 06

감자꽃 |2013.10.01 16:16
조회 4,686 |추천 23

 

 

 

 

안녕하세요

저 오늘 시험봤어용ㅋㅋㅋㅋ

근데 개죽 쓴것 같아요ㅠㅠ

내일도 시험봐서 공부행되는뎁;;

 

제 친구들 모두가 공부를 안 하네요ㅠㅠㅠ슬픔

그러니간 저도 하기 싫어지는거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해야죠ㅋㅋㅋ이제 이것만 하고 해야지!

 

 

이야기의 요점만 쓰시라는 분의 댓글도 봤어요

요점...요점..근데 제가 요점을 추려내는 걸 잘 못해서;;

그리고 전, 재밌는 이야기, 달달한 이야기만 추려서

쓸려고 이 이야기를 쓰는 건 아니라서요.

 

 

연애가 항상 달달한 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재밌는 일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 같은 갈등이 생기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저는 제가 연애하면서 있었던 일을 쓰고 싶은거지,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

자랑하고 싶은 부분, 그런 것만 쓰고 싶은건 아니라서요.

 

그냥 이런일이 있었다,

넌 어떻게 생각해?

뭐 이런식으로..친구한테 하는 것처럼

이글을 쓰고 싶어서 올린겁니다, 처음부터.

 

그래서 제가 제 신세한탄이 될꺼라고 했잖아요ㅋㅋㅋㅋㅋ

저도 제가 뭔 이야기를 이렇게 횡설수설 적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할튼 요점 추리는거..노력은 해볼께요!방긋

 

 

 

 

 

 

 

 

 

 

 

"야"

 

 

 

ㄷㄷㄷㄷㄷ

뒤돌자마자 보이는 유아인의 낯짝에,

진짜 깜짝 놀라서 뒤로 뒷걸음질 쳤죠ㅋㅋㅋㅋ

와 무지 무서웠어요ㅋㅋㅋㅋ

여기서 유아인을 보다니;;;;갑자기 등골까지 오싹해지는 기분 아세요?

 

 

 

"오, 송혜교 아냐?"

 

 

 

그리고 유아인 옆에서 들려오는 이 깨방정스러운 목소리ㅋㅋㅋㅋ

유아인 옆에 서서,

이 더위에 비니까지 쓰고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는 저 새끼는ㅋㅋㅋㅋㅋ

 

 

 

"헐ㅋㅋㅋㅋ"

 

 

 

그 새끼를 보자마자 내 입에서 절로 터져나온 말은 "헐헐헐" 뿐이였어요ㅋㅋㅋ

걔가 누구냐구요?

저랑 중학교를 같이 나온 남자애인데,

유아인과는 아마 베프사이였을껄요? 둘이 매일 붙어다니던데...

어쨋든 아이돌 되겠다고 온갖 나댐을 다하던 남자이이에요ㅋㅋㅋ

그러니깐 얘 이름은 이 나댐으로 할께요(성이 이씨에요ㅋㅋㅋ)

ㅋㅋㅋㅋ간만에 보게 된 나댐이ㅋㅋㅋ

 

솔직히 나댐이가 많이 나대서 그렇지,

생긴 것도 그렇고, 노래도 곧 잘해요ㅋㅋㅋ윙크

얘가 개념이 없어서 그렇지ㅋㅋㅋㅋ

 

 

 

"오랜만ㅋㅋㅋㅋ"

 

 

 

 

손 흔들면서 나한테 아는 척하는 나댐이;;

너 눈치업니?

지금 우리를 노려보는 유아인 표정 좀 봐ㅋㅋㅋ이러다가 우리 둘다,

다리에 거꾸로 매달려서 송사리들이랑 인사하게 생겼어ㅋㅋㅋ...

 

 

전 유아인 얼굴 한번 보고,

날 의아스럽게 쳐다보고 있는 내 친구의 얼굴 한번 보고..

나댐이 얼굴보고...

 

 

 

 

"..어어어...오랜만"

"넌 근데 되게 얼굴이 한결같다ㅋㅋㅋ한결이 같애"

 

 

 

보자마자 이 개드립은 뭐임ㅋㅋㅋㅋㅋ

얘는 중학교떄도 이랬어요ㅋㅋㅋ여러분ㅋㅋㅋ이해해주세요ㅋㅋㅋ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잖아요ㅋㅋㅋ

 

중학교때도 제가 막 과자를 뿌려대고 있으니깐,

(저도 미친듯;;;;)

"이런 송혜교 저 미친년"

이러길래 제가 째려보면서

"내가 왜 미친년임?"

ㅋㅋㅋㅋㅋㅋ

"그럼 니가 년이지, 놈이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ㅋㅋㅋ재미업어도 이해해주세요ㅋㅋㅋ

원래 나댐이가 좀 재미없는 애에요ㅋㅋ

근데 지는 지가 웃긴 줄 알아요ㅋㅋ착각 쩌는 듯ㅋㅋㅋ

당황

 

 

제가 원래 낯이나 그런걸 잘 안가리는편이라;;

유아인은 그냥 무서운 애라서 낯을 가리는거지;;

다른 남자애들이랑은 친구처럼 잘 지내는 편이었어요ㅋㅋㅋ

그 중 하나가 나댐이ㅋㅋㅋㅋ

반갑기는 한데, 옆에 유아인을 보고 있자니ㅋㅋㅋ

반가워하고 있으면 안되겠네요ㅋㅋㅋ

 

 

 

 

"니 친구?"

"ㅇㅇㅇㅇㅇ"

"끼리끼리 다닌다던 어른들 말 다 틀려먹었어"

"ㅡㅡ"

"송혜교 친구는 훈녀야, 송혜교는 오크인데"

 

 

 

ㅋㅋㅋㅋㅋㅋ

야 너 지금 뭐라고?

내가 표정을 찌푸리고 있으니깐,

나댐이는 더 쳐웃네요ㅋㅋㅋㅋㅋ

야 너 강냉이 털려봐야지 정신차리지?

그리고 나댐이가 훈녀라고 하니깐

또또 쑥쓰러워하는 내 친구는 뭔데ㅋㅋㅋㅋㅋ

 

 

 

"야,유아인 그치않냐?"

 

 

 

ㅋㅋㅋㅋ그리고 유아인한테도 공감하라는 듯이,

어꺠를 툭툭치더라구요 나댐이가ㅋㅋㅋ

야, 지금 유아인 얼굴봐ㅋㅋㅋ쟤 표정 안 좋잖아.

 

 

 

"송혜교"

 

 

 

그리고 나댐이말은 곱게 무시해주며,

내이름 석자를 부르는 유아인씨;;

 

아인아, 여기는 길거리 한복판이야.

니가 여기서 나한테 욕을 하진 않겠지??

 

유아인이 제 이름부르자마자,

찬물이라도 뿌른 것처럼 조용해지더라구요..

 

아 유아인 이 새끼는..

대단한 놈이에요짱

 

 

 

"뭐하는데"

"어어어?"

"뭐하나고"

"....어어...노래방..."

 

 

급 소심해지네요..저ㅠㅠㅠ

노래방을 손가락으로 가르치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어요ㅋㅋ

ㅋㅋㅋㅋㅋㅋ

 

상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우리 나댐이는 입을 꽉 닫고 있더라구요.

그 주댕이ㅋㅋㅋ너의 간사한 그 주댕이ㅋㅋㅋ

 

 

 

"휴대폰은 봤어?"

 

 

 

휴대폰...그러고보니, 아까 [뭐해?]라고 온 문자만 보고서

다시 안 봤어요ㅋㅋㅋㅋ

 

저도 타이밍도 겁나 안좋죠ㅋㅋㅋㅋ

이제 유아인이랑 연락을 끊겠다고 결심했더니,

유아인이랑 딱 마주치고;;

 

그리고 휴대폰을 꺼내서봤더니,

또 문자 와있더라구요ㅋㅋㅋ이걸 보자마자 식은땀이 줄줄줄;;

 

 

 

[만날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미안...못 봤어..."

 

 

 

이 새끼는 문자못 본거 가지고 뭐라고 하냐..

속 좁은 새끼...꿈벵이 새끼..

속으로 이렇게 욕하면서도, 걷으로는 표현을 못하네요..

내가 울상으로 이렇게 말하니깐,

옆에서 한숨을 푹 쉬더라구요..근데 한숨쉬는 유아인은

무슨 할아버지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

 

 

 

"내가 문자하면 바로바로 답장하랬지?"

"....아..으응"

"야, 유아인ㅋㅋㅋ송혜교 당황하잖아. 왜그래"

 

 

 

 

그리고 보다보다 못한

나댐이가 끼어들어서

유아인을 말리더라구요;;나댐아, 너도 유아인이 나 한대 칠꺼 같은

그 분위기를 느꼈구나..나도 느꼈어..

난 이날..유아인이 날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갑자기 오기가 확 뻗치는거에요ㅋㅋㅋ

저도 좀 이상하긴 한데ㅋㅋㅋ막 오기가 뻗히기 시작하면,

물불 안가린다고 할까요?

ㅋㅋㅋㅋ그냥 미친듯이 대들고 마는 성격ㅋㅋㅋ

 

 

생각해보니깐,

제가 왜 유아인한테 이렇게 쩔쩔 매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왜 문자 하나 안 본거가지고 이렇게 길거리에서 쪽팔리게 털리고 있는건지도 이해가 안가고,

그리고 이 새끼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서

사람 헷갈리게 만나자, 말자, 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그냥 다 어중간이고..

어정쩡하고..답답하고..

 

 

 

 

 

 

"근데 너무하잖아, 이러는거"

 

 

 

ㅋㅋㅋㅋ내 말에 유아인 표정 갑자기 꿈틀ㅋㅋㅋ

옆에서 말리던 나댐이 표정도 꿈틀ㅋㅋㅋ

내 친구도 꿈틀ㅋㅋㅋㅋㅋ

 

 

 

"너 왜이래?문자 안본게 그리 죽을죄야?길거리에서 이러게? 사람이 문자를 안 볼수도 있지.

넌 그럼 문자 바로바로확인하냐?ㅋㅋㅋㅋ와 어이없어ㅋㅋㅋㅋ

ㅋㅋㅋ너 진짜 나한테 왜이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니가 먼저 연락했잖아, 나한테ㅋㅋㅋ근데 왜이래?ㅋㅋㅋ"

 

 

 

...유아인 표정 안 좋은거 뻔히 알면서도,

한번 입이 열리기 시작하니깐 술술 잘도 나오더라구요ㅋㅋㅋ

 

내 사정모르는 내 친구는,

유아인과 나댐이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고;;

친구야, 미안하다ㅋㅋㅋ

나댐이는 이게미쳤나? 싶은 얼굴이고.

 

 

유아인은 똥씹은 얼굴..

아인아..

 

 

 

 

"내가 무슨 니 개야? 니가 문자보내면 바로 답장하고, 그러게?

니가 만나자고 하면 내가 만나야되?ㅋㅋㅋㅋ너 디게 어이없어. 알지?"

 

 

 

 

..난 미쳤어요ㅠㅠㅠ

그래요ㅠㅠ그런가봐요ㅠㅠ

마구잡로 질러대버렸네요ㅠㅠㅠ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나만 쳐다보네요ㅠㅠ

쪽팔렸다니깐요ㅠㅠ

 

 

그리고 유아인도 쪽팔렸던건지,

막 얼굴까지 빨개져서 흥분해있는 절,

붙잡고 질질 끌더라구요

 

 

"야 다른데 가서 얘기 하자."

"뭐. 난 여기서 할래. 여기서 하고 끝내."

"야"

"여기서 하라고."

"........."

"쪽팔려? 사람들 쳐다보니깐 쪽팔려? 나도 니가 나한테 뭐라고 할때 쪽팔렸어."

"...송혜교"

 

 

 

 

 

제 이름 낮게 부르는데..

이건 뭐...무서워서...

거기서 입을 닫아야겠구나, 라고 촉으로 느꼈죠ㅋㅋㅋㅋ

그래서 입 닫고 유아이한테 질질질..

 

 

 

 

"이나댐, 나 먼저 갈게"

"ㅇㅇㅇㅇㅇ"

"송혜교 친구야, 송혜교 좀 빌릴께. 미안. 이나댐, 니가 데려다줘"

"ㅇㅇㅇㅇㅇㅇ물론"

 

 

 

ㅋㅋㅋ나댐아, 난 너한테 내 친구를 못 보내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이나댐은 웃으면서 저와유아인을 보내주더라구요.

쿨한 자식ㅋㅋㅋ

그리고 제 친구도 남자가 더 좋은건지,절 보내주더라구요ㅋㅋ

쿨한 기집애ㅋㅋㅋㅋ

 

그래서 둘은 어떻게 됐냐구요?

지금 사겨요ㅋㅋㅋ걔네♡

나랑 아인이가 맺어준 인연이죠ㅋㅋㅋ두 사람 이야기는 우리 이야기하면서

중간중간 넣을께요ㅋㅋㅋ

얘네는 무슨 롤러코스터같이 연애해요ㅋㅋ

붙었다 헤어졌다ㅋㅋ그게 일인듯 싶은 것들박수

 

 

 

 

그리고 유아인 손에 끌려서 향한 곳은 카페ㅋㅋㅋ

ㅋㅋㅋㅋ야ㅋㅋㅋ겨우 간다는 곳이 카페냐ㅋㅋㅋ

솔직히 나도 이때 유아인한테 윽박질러서

막...유아인이 뭐라고 할까봐 쫄은 상태였으나,

그래도 존심이 있지ㅋㅋㅋ계속 굳은 표정을 지켰어요! 잘했죠?

그리고 유아인도 굳은 표정으로 주문시키더라구요ㅋㅋㅋ

 

 

 

"키위쥬스 2개요"

 

 

 

야ㅋㅋㅋ난 키위안좋아해ㅋㅋ껄끄러워ㅋㅋㅋ

난 딸기쥬스ㅋㅋㅋ이렇게 말하고 싶으나, 그건 안 될껏 같으니깐 패쓰

 

 

 

"울리면 가지러와주세요"

 

 

무슨 기계를 주는 카운터 언니ㅋㅋ

유아인은 쿨하게 끄덕여주더니,

빈자리로 절 끌고가서 앉히더라구요ㅋㅋㅋ

여기가 바닥에 앉아서 먹은 카페인데..

난 무서워서..괜히 옆에 있는 쿠션이나 만지작거렸죠..

 

그리고 길게 한숨쉬는 당신..아인아..

 

 

 

 

"송혜교"

 

 

 

...내 이름좀 그렇게 낮게 부르지마;;무섭단 말이야;;

그래도 난 쫄지 않았다는 걸 유아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꿋꿋히 얼굴을 들어서 쳐다봤죠..와..미쳤어요ㅠㅠㅠ저

 

 

 

 

"뭐"

 

 

 

..뭐..뭐라고 대답하다니ㅋㅋㅋㅋ

그만큼 전 유아인에게 쌓인 게 많은 상태ㅋㅋㅋ

 

나한테 왜이래?

너너너너..

계속 이생각을 속으로 하면서ㅋㅋㅋ

 

 

 

 

"우리 얘기 좀 하자"

"너랑 할 애기 없어"

"넌 없어도 난 있어. 그니깐 들어"

"난 너한테 들을 얘기 없어"

 

 

 

...저도 무지 비딱선을 타버렸네요ㅋㅋㅋㅋㅋ

부끄

아옹다옹 하고 있는 사이,

이쁜 카운더 언니가 준 기계가 막 불빛을 내며 울리더라구요ㅋㅋㅋ

짱신기ㅋㅋㅋㅋ

 

유아인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카운더 가서 키위쥬스 2잔을 가지고 오더니

하나는 저한테 내밀더라구요..

얻어먹는것도 짜증나서.

 

 

 

 

"안 먹어"

"그럼 먹지마"

 

 

 

 

...아...예예...안 먹으면 되잖아.

그렇게 저흰 카페에 키위쥬스 한잔을 그대로 두고 왔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새끼, 그래도 먹어보라고 해야지ㅋㅋㅋ남 속도 몰라..

내가 화나서 입 싹 닫고 있으니깐,

빨대만 만져대던 유아인이 입을 열더라구요

 

 

 

"야"

"............"

"대답 안 할꺼야? 나랑 말 안해?"

"안한다고"

"그래..그럼 내 말이라도 들어"

 

 

 

ㅋㅋㅋㅋㅋ아인이 소심해졌어ㅋㅋㅋㅋ

 

 

 

"미안"

 

 

 

...사과했네요ㅋㅋㅋ내가 놀라서 유아인 쳐다보니깐,

유아인도 쪽팔렸는지,

괜한 음료수 빨대잡고서 화풀이ㅋㅋㅋ

그게 이상하게 귀엽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그런 유아인 모습에 용기가 샘솟은 저는ㅋㅋㅋ

그대로 돌직구를 날렸죠ㅋㅋ

지금까지 제 속을 답답하게 했던 것들에 대해서.부끄

 

 

 

 

 

"나한테 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연락하고, 그러는거..말이야. 만나자고 하고..

너 좋아하는 사람 있다며"

 

 

 

 

 

ㅋㅋㅋㅋ쪽팔리기ㅡ는 해도,

집고 넘어가야될것같아서..

난 니가 나한테 어장관리를 하는건지,

아닌건지 알아야겠다ㅋㅋㅋ

 

 

 

 

 

 

"응,있어"

 

 

 

 

 

ㅋㅋㅋㅋ이 새끼, 진짜 당당하네?

 

 

 

 

 

 

"근데 나한테 왜 연락하냐고. 걔가 알면 기분나빠하잖아"

"안나빠해"

"아냐, 나빠할껄?"

 

 

 

 

 

ㅋㅋㅋ내가 이 말 하니깐,

갑자기 씩 웃더라구요ㅋㅋ

 

 

유아인은 매일 무표정인데,

가끔 씩 웃어주면..그게 사람 참 미치게 해요ㅋㅋㅋ

 

 

 

 

 

"안그래"

 

 

 

 

 

 

이상하게 두근두근ㅋㅋㅋ거리고ㅋㅋㅋ

유아인 얼굴도 못 보겠고..

나어떻해요ㅋㅋㅋㅋㅋ

 

 

 

 

 

 

"그니깐, 연락하면 답장 좀 해줘.응? 혜교야"

 

 

 

 

..와, 혜교라고 불러줬어요..

....유치원 지나고 초등학교에 올라가고서 남자애가

절 성뺴고 불러준건 거의 처음이라..

이상하게 또 두근거리더라구요.

 

 

 

 

 

 

"너한테 연락 안 오면 답답해, 내가. 그래서..아까 그렇게 화냈어"

"........"

"미안."

 

 

 

 

ㅋㅋㅋㅋㅋ답답하대..유아인이..

난 쿠션만 만지다가 유아인을 놀라서 쳐다보니깐,

이 새끼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키위쥬스빨대만 만지고..

 

 

 

 

"...아냐. 이제 연락하지 말자"

 

 

 

ㅋㅋㅋ이 상황에도 방통이가 한 말이 생각난 저는,

어장 물고기가 되기 싫다는 마음으로ㅋㅋㅋ

ㅋㅋㅋ이렇게 말했어요ㅋㅋ

이래뵈도 난 단호박 돋는 여자ㅋㅋ아니면 말구여..ㅠㅠㅠ

 

 

 

 

"좋아하는 사람 있다며. 넌 어떨지 모르겠는데, 난 너가 이러면 헷갈려."

 

 

 

ㅋㅋㅋㅋ그래 아인아.

난 니가 날 좋아하는건지 착각해ㅋㅋㅋ

 

 

 

 

"뭐가 헷갈리는데"

 

 

 

ㅋㅋㅋㅋ그리고 다시 나한테 되묻더라구요..얘는..

너 왜이리 둔해..

 

니가 날 좋아하는지 헷갈린다고,

이런얘기를 어떻게 쟤 입으로 하냐구요ㅋㅋㅋ

쟤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ㅋㅋㅋ

 

 

 

 

"니가 헷갈리는게 뭔지 모르겠는데"

 

 

ㅋㅋㅋㅋ니가 나 좋아하는 걸로 헷갈린다고!

전 빨개진 얼굴을 숨기기위해...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있고..

 

 

 

 

"난 너랑 연락할꺼야, 계속"

 

 

 

ㅋㅋㅋㅋㅋㅋㅋ꿋꿋돋네요ㅋㅋㅋㅋ

여기서 화가 또 한번ㅋㅋㅋ

얘는 싫다는데 왜이러나 싶고ㅋㅋㅋ

니좋아하는 애한테 가라고! 이러고 싶고ㅋㅋ

 

 

 

 

"난 안해"

"난 할꺼라고"

"난 안한다고"

"난 한다고"

 

 

 

ㅋㅋㅋ초딩같네요 둘다ㅋㅋㅋㅋ

근데 원래 잘 안우는데,

계속 저러니깐

서럽기도 하고,모든 감정이 다복받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뭔가 내가 진짜 어장에 걸린 물고기가 된 기분..

얘는 자기 좋아하는 여자애 따로 있는데,

나한테 연락하고..

이렇게 계속 연락하고 지내면, 이상하게 난 유아인이 좋아질 것 같고..

그럼 나만 불쌍하잖아요ㅠㅠㅠㅠ

뭔가 서운해서ㅠㅠㅠ

 

 

 

 

"...야?"

 

 

 

우는 모습에 당황하더라구요ㅋㅋㅋ

지금 너땜에 우는거야ㅋㅋㅋ

 

 

 

"왜그래..야.."

 

 

 

ㅋㅋㅋㅋㅋ소심해져서..

그냥 빨대만 만지더라구요ㅋㅋㅋ

야 휴지라도 줘야지, 휴지

 

 

 

"알았어..그래..연락하지 말자. 안할께. 그니깐 울지마."

 

 

ㅠㅠㅠㅠㅠ뭔가 왜이리 슬프죠ㅠㅠㅠㅠ

 

이야기를 지금 쓰고 있으니깐 생각나서 더 슬프네ㅋㅋ

다음 이야기는 내일 쓸께요! 이제 전 공부하러 뿅뿅뿅!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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