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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녀분들..인간관계. 저만 이래요?

쓸쓸하다 |2013.10.08 05:43
조회 9,015 |추천 21
안녕하세요.

군대 전역후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24살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기 판에 눈팅만 하다가 진지하게 글을

써보는건 처음인데

저만 이런건가 싶어서요. 인간관계요.

제가 예체능 계열이라 과특성상 남자가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자랑은 아닌데 솔직히 군대가기전 20살부터 22

살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술자리 ,모임, 친목자리같은 연락

이 귀찮다싶을정도로 많이 왔어요. 선배 동기들한테서.

그래도 대부분 자리는 다 참석해서 놀땐 놀고 또 너무 놀

아서 f도 맞아보고 암튼 재밌게 지냈어요.

근데 군대를 갔다오니까.. 아 뭐랄까..

학교에서 마치 유령이 된거같아요. 전역한지 1년도 더 지

난 지금 아예 존재감이 사라져갑니다

학교 5일을 나가면 학교. 자취방 . 학교. 자취방의 반복..

수업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혼자 우두커니 누워있으면서

페북을 보면 남들 술자리 사진. 단체사진. 셀카 등등 보면

갑자기 눈물이 날거같고 너무 우울해져서 그대로 베게에

얼굴 파묻고있다가 잠듭니다.. 그리고 새벽에 깨서

또 페북 보고 네이트 보고 하다가 잠들고.. 대학 동기들이

요? 남자애들 극개인주의 성향을 띄어서 각자 놉니다..

여자애들은 졸업했구요.

후배들이요? 저 그래도 나름 친목자리 가면 분위기메이커 역활하고 재밌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근데 후배들한테 무슨 말만 건네면 당황하면서 어려워하고 슬금슬금 자리 피합니다.

후배들이랑 술자리 정말 반년에 한두번 있을까말까한 자리에서도 그때뿐이지 다시 다음날되면 슬금슬금피하고

선배들이요? 졸업준비하느라 음지에 박혀계시고 몇몇 양지에 계신분들은 무슨 파의 두목인냥 몇몇 꼬봉후배들 데리고 뭉쳐다닙니다.

진짜 저 있잖아요. 원래 활발하고 말도많고 웃음도 호탕하

게 잘웃고 주변에 사람도 많이 몰려드는 성격이었는데요

지금은요 진짜 길거리를 걸어도 고개가 숙여지구요

사람들이 저 쳐다보면 괜히 수근거리면서 흉보는거같고

아무리 자신감가지려해도 매일 학교가 끝나면 길이 정해진것마냥 집으로 향하는 저를 보면 또 고개가 숙여지고

우울해집니다. 집에와서 24살이나 처먹은놈이 운적도 있습니다.

대학교 고학년분들 다 저같으신가요?

저 지금 이시간에도 이거 쓰고있는거 정말 비참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뭔가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그런 기분이네요..

공허하고..

저같은 분은 아마 없겠죠? 페북에 제 주위사람만 봐도 다

들 사진속에서 행복하게 웃고있는데 전 오늘도 혼자 궁상 떨고있네요..

그냥 새벽에 깼는데 너무 공허해서 끄적여봤습니다..

결론은..

그냥 인생이 너무 외롭네요.. 아직 24살밖에 안됐는데

살기싫다는 생각도 가끔 들고.. 꿈을 떠나서 그냥 세상에

혼자 버려진 느낌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꿈 꾸세요


추천수21
반대수0
베플Bravo|2013.10.08 09:45
님만 그런줄 알죠 모든 사람이 그렇습니다. ㅋㅋㅋ 그런 고독을 품고 살아가죠 님 또래면 모든 청년이요!!! 뭐 결국 그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지 주저 앉아서 ㅄ 되는지는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베플ㅇㅇ|2013.10.08 08:52
페북을 보고 있자면, 그런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올라오는 사진들은 다 즐거운 사진 뿐이니까요. 뉴스같은데서 젊은이들 힘들다 힘들다 거리는데, 보이는 건 전혀 아니더라구요. 뉴스 같은데서 말하는 게 진실이라면, 사진의 이면을 보아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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