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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기사입니다.

서김 |2013.10.17 20:57
조회 348 |추천 0

저는 경남과부산을 오가는 시외버스 기사입니다.

며칠전에 하도 억울한 일이 있어서 어찌할까 끝에 이곳을 알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산 동래 쪽에서 서있었다가 뒤에서 갑자기 시내버스가 들이받았습니다. 차체에 약간의 파손이있긴했지만 그리 큰건아니었고요.

시내버스 기사도 미안하다며 자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저도 같은 운전기사니 그마음 알고 서로 잘풀었는데 다음날 상황이 어찌 됐는가 전화해봤더니 그전날과는 달리 아주 다르게 이야기하더란 겁니다. 자기 회사에서 카메라판독까지 해봤는데 판독결과 제 차도 동시에 움직였기에 사고가 났고 그러니까 자긴 아무 책임도 없다구요.

아니 전 그저 가만히 서있었는데 무슨소릴합니까 했더니 어쨌든 카메라판독을 해보니 그게 아니니까 자기 잘못은 아니라고 하질 않습니까.. 쉽게말해 발뺌인거죠. 그러면서 사고처리담당자를바꿔주는데 담당자가, 우리 시내버스회사에서는 돈을 물려줄수없다고 합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태도를 바꾸다니.. 자기 회사에서 돈을 물려주기싫어서 이래저래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자기도 잘못을 인정해놓고 하루아침에 나몰라라 말투까지 싹 바꿔서 이야기하는 그 꼴이 너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고처리는 동래경찰서까지 갔는데 현재는 사고처리가 된 상황입니다. 시내버스는 책임이없으며 따라서 돈도 안물려주기로요..

원 억울해서.. 전 분명히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들이받은 겁니다. 제 버스에 탄 승객 중 한분도 우리차는 가만히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분의 연락처를 받았어야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으니.. 그분이 이글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처리된 사고라 어떻게 할수도 없고 너무나도 원통해서 이글 올립니다. 같은 버스 업계에서 일하면서 자꾸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태도나 말씨가 너무 괘씸합니다.. 또 사고처리도 이렇게 된 게 정말 한심하고 괘씸합니다.

부산 70자 5788, 잘들으십시오. 이딴식으로 하지맙시다. 인정해놓고 하루아침에 180도 나몰라라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건 뭡니까. 그쪽 회사도 마찬가집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넘어가는거 아닙니까? 피할라고만 하지 마십쇼. 당한 사람은 억울해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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