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되는 댓글도 있고 따끔한 충고도 있고 도움이 많이 됐네요.
뭐 처음에 공주대접 받던게 익숙해져서 수동적으로 된것도 인정하구요.
근데 성격이란게 털털해지고 싶다고 그렇게 되는게 아니잖아요.;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제성격이 원래 말이 없는데다
애교부리거나 넉살좋은 편이 아니라 말걸때도 수십번씩 고민하게 되요.
저같은 성격에 어려운건 사실이네요;;;
멀어진 계기도 어느정도 있었는데 이건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
제가 하는 업무와 남직원들이 하는 업무와의 차이라서
빼고 얘기했더니 오해의 소지도 있었던것같아요.
직원들하고 잘 못지내서 힘든 맘에 퇴사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제가 하고있는 일이 너무 맘에 들고 사장님도 넌지시
제가 필요하다고 오래 다니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있고 6개월은 더 참고 다녀보려구요.
분명히 제가 다가가야한다는 건 알겠는데
휴... 이참에 성격을 바꿔야 할것 같아요.
여자들있는 직장보단 훨씬 낫다고 하시니 위안을 얻고
열심히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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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많은 직장에서도 고생이지만
여자가 아예 없는 직장도 만만치가 않네요.
남자들은 첨에 여자왔다니까 집에 태워다주고 뭐사주고 잘해주다가
이젠 익숙한 얼굴이고 잘해주는것도 귀찮아졌는지
이젠 니가 알아서해가 되버렸어요.
밥먹는것도 자연스레 따로 떨어져나오게 되서 이젠 그냥 혼자서 먹거나 안먹고요.
대화거리도 남자들은 야구 축구 겜블링 자동차얘기뿐인데
저는 진짜 그런쪽으론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대화도 안되구요;
서서히 멀어지다보니 공식적인 왕따가되었네요.
회사에서 열마디도 안하고 퇴근할때도 있구요..
인사도 잘안받아줘서 벽에다 대고 수고하셨습니다 하는 기분이에요.
그날이라 아파도 아픈티도 못내요. 여자들끼리라면 공감이라도 해줄텐데 ..
근데 사실 이게 차라리 편할때도 있어요.
모르는 대화 안껴도 되고
가기 싫은 술자리 안가도 되고.
근데 문제는 업무까지 불친절해지다 보니 일할때 어려움이 조금 있어요.
저한테는 안알려주고 넘어간다거나 그럼 전 모르고 안친하니 남들보다 더혼나고.
그냥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말고 이렇게 혼자 지내는게 날까요.
어거지로 껴들어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