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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내 홍일점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후후 |2013.10.23 07:07
조회 283,127 |추천 72

 

 

 

 

 

힘되는 댓글도 있고 따끔한 충고도 있고 도움이 많이 됐네요.

뭐 처음에 공주대접 받던게 익숙해져서 수동적으로 된것도 인정하구요.

 

근데 성격이란게 털털해지고 싶다고 그렇게 되는게 아니잖아요.;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제성격이 원래 말이 없는데다

애교부리거나 넉살좋은 편이 아니라 말걸때도 수십번씩 고민하게 되요.

저같은 성격에 어려운건 사실이네요;;;

 

멀어진 계기도 어느정도 있었는데 이건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

제가 하는 업무와 남직원들이 하는 업무와의 차이라서

빼고 얘기했더니 오해의 소지도 있었던것같아요.

 

직원들하고 잘 못지내서 힘든 맘에 퇴사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제가 하고있는 일이 너무 맘에 들고 사장님도 넌지시 

제가 필요하다고 오래 다니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있고 6개월은 더 참고 다녀보려구요.

 

분명히 제가 다가가야한다는 건 알겠는데

휴... 이참에 성격을 바꿔야 할것 같아요.

 

여자들있는 직장보단 훨씬 낫다고 하시니 위안을 얻고

열심히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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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많은 직장에서도 고생이지만

여자가 아예 없는 직장도 만만치가 않네요.

 

남자들은 첨에 여자왔다니까 집에 태워다주고 뭐사주고 잘해주다가

이젠 익숙한 얼굴이고 잘해주는것도 귀찮아졌는지

이젠 니가 알아서해가 되버렸어요.

 

밥먹는것도 자연스레 따로 떨어져나오게 되서 이젠 그냥 혼자서 먹거나 안먹고요.

 

대화거리도 남자들은 야구 축구 겜블링 자동차얘기뿐인데

저는 진짜 그런쪽으론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대화도 안되구요;

서서히 멀어지다보니 공식적인 왕따가되었네요.

 

회사에서 열마디도 안하고 퇴근할때도 있구요..

인사도 잘안받아줘서 벽에다 대고 수고하셨습니다 하는 기분이에요.

 

그날이라 아파도 아픈티도 못내요. 여자들끼리라면 공감이라도 해줄텐데 ..

 

 

근데 사실 이게 차라리 편할때도 있어요.

모르는 대화 안껴도 되고

가기 싫은 술자리 안가도 되고.

 

근데 문제는 업무까지 불친절해지다 보니 일할때 어려움이 조금 있어요.

저한테는 안알려주고 넘어간다거나 그럼 전 모르고 안친하니 남들보다 더혼나고.

 

그냥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말고 이렇게 혼자 지내는게 날까요.

어거지로 껴들어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해야 하는걸까요.

 

추천수72
반대수115
베플|2013.10.23 20:32
나도 여자들많은 곳에서 엄청 고생다가 지금 말그대로 홍일점인 회사 들어갔는데 솔직히 많이 좋음. 님이 말하는 안좋는 점보다 좋은 점이 많을 거임. 정그러면 여자많은 곳애서 시샘, 질투, 텃새, 히스테리 겪었던거나 들은거 생각하면서 감사히 다니는게.....
베플|2013.10.23 19:14
전 남자 몇백명에 혼자여자임 성격이 원래 털털해서 그냥 잘 어울려요 그리고 혼자도 굉장히 잘다녀요 여자남자의 개념보다는 그냥 너도나도 회사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홍일점 대우받으려고 회사다니는 것도 아니고 님 소신껏 잘 하시면 됨
베플잠이온다앙|2013.10.23 13:35
상대방을 보면 이사람이 우리와 어울리고싶구나 또는 선을 긋는구나 불편해하는구나를 느낄수 있습니다. 아마도 회사에 다른분들은 님이 선을 긋거나 불편해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매사에 모든걸 먼저 챙겨줄수 없어요 그쪽에서 님에게 이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보였는데 님이 불편해하고 먼저 다가가지 안으면 상대방 쪽에선 당연히 멀어질 수 밖에 없지요 . 친하게 지내도 쓸데 없는 회식자리는 더 기분좋은 방법으로 안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자기 업무만 잘하면 된다고들 하지만 사람이 함께 사는거고 인간관계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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