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요즘 자꾸 생각나서 잠도 못자고 엄청 스트레스라...
경남 김해사는 몰랑이입니다..
일주일전 이야기예요...
여느때와 다르지않게 친구를 만나서 취업이야기를 하고
수다를 떨다가 집을 늦게 들어가는 길이였어요
밤 12시 반에서 1시? 그 사이쯤..
원래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갈려고했지만
배가 아파서 친구랑 화장실을 찾고 있었어요
친구가 외동 터미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서 가고 있는중이였어요
시간이 늦어서인지 차도 많이 안다니는 상태였구요
저와 친구는 김해 cgv쪽에서 걸어오는 중이였는데
반대쪽 에서 은색 봉고차 3대가 한곳에 멈추더라구요
배는 아프고 정신없이 걷고 있었지만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 왜 차도 안다니는 도중 중간에 3대가 같이 서 있지??" 라는 생각이요..
그리고 개 울움소리?인가 자동차를 킬때 그 버튼 " 뽁뽁 " 하는 소리 있잖아요
그 소리가 나는거예요...
도로 한 중앙에서 왜 시동을 키지 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화장실이 급해서 시동이 꺼졌겠거니 생각하고
외동 터미널로 급하게 가고 있었어요
김해 외동 터미널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입구에 자동차 가게가 큰게 하나 있는데 그쪽이였어요
그 근처쯤 차 도로에 보이는 까만물체...
처음에 윤기나고 차불빛에 반짝거리길래
까만비닐봉투인줄 알았어요
뭐지? 하고 다가갈려는데 갑자기 가기싫은 소름돋는기분...이 드는거예요
그래도 친구랑 가까이 갔어요
강아지 더 라구요...
까만털에 배는 하얀색인 애였어요...
시간이 좀 지나니 차들이 늘어나고 몇대가 지나가기 시작하는데...
죽은애가 또 치일까봐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걱정하면서 발 동동거리면서 어떻게 하면서 서 있었어요...
친구가 하는 말이
안되되겠다
도로로 대리고 와야겠다
저러다간 차이 깔아 뭉게 지겠다 라고 하더군요...
친구가 도로에 강아지를 안고 도로로 나왔어요
애가 배속이 터졌는지 모르겠지만
겉에 피는 안나드라구요
친구가 강아지를 안고오면서
체온은 아직 있다고 즉사는 안했다더군요
근데 애가 목뼈가 뿌러졌는데 목뼈가 만져진다고...
애가 분명 길강아지는 아니라고 안고오는데
개 샴푸향기가 난다고...
친구도 개를 키우거든요...
경찰에 전화를 3통이상 했는데도 안오드라구요
전화하니까 정말 태연하게 받으시더라구요...
경찰이 오는동안 혹시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경직되지 않게 다리를 주물어주며 기다렸어요
어떤 아저씨는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셔서
이러한 일이 있었다 라고 말하니까
바로앞에서 침을 뱉고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후에 경찰이 왔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때까지 채온이 분명 있었어요.
아저씨 두명은 후레쉬같은걸로 불켜서 한번 쭉 보고 죽었다고 판명 내리시고...
그리고 동사무소에 아침에 말하겠다고
집에가라고 전화오면 꼭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집에가서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잔인 할 수 있을까 이 생각에 잠도 못잦어요...
집이 외동터미널 근처라 그 근처만 가도 그때 사건이 자꾸 생각나고
개를 일부러 죽인 그 은색 봉고차3대 생각만하면
머리가 너무 아파요...
가까이 봤을때 너무 깨끗했고 사료도 금방 먹은거처럼 빵빵했고...
최후의만찬 처럼 일부러 죽이기전에 깨끗히 씻기고 먹였을 생각하니까
소름이...;;;
키운정이 있지...
어떻게 그럴 수 가 있는지...
차라리 길에다 버리면 쓰레기 먹도라도 살기라도 할텐데...
저렇게 죽였다고 생각하니까
인간이 제일 무섭다라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끝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되는 모르겠네요;
우리 할머니가 하신 말씀중에
말못하는 짐승괴롭히면 천벌받는다고 하셨어요...
그 분들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벌 꼭 받았으면 좋겠어요...
(띄어쓰기나 오타난거 있어도 이해 바랍니다...저 이거 다시 생각하니까 머리아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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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같은거 일어나면 트위터나 페북에 사진같은거 찍어 올리던데...
그분들은 진짜 침착하게 대응하거나 강심장이신분들인듯...
저는 그 상황 맞닥드리니까 사진찍을 생각조차 안나고 불쌍하고 무서워서
어떻게 라는 말만 반복하고 눈물났었거든요...
사진찍을 여유가 없었어요
일단 강아지를 살리고 보자가 머리속에 우선이였거든요...
전 무언가가 죽네 사네 하는 상황에 사진찍을만큼 담력이 쎈여자도 아니구요...
여유가 없었어요 ...
도로에서 보고 인도로 대리고 오면서 살려야된다라는 생각뿐이였어요...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위 10위까지는 올랐네요...
뭐..순위는 상관없지만...ㅠㅠ
다시는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