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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담-연애편] (응답하라 1994 특집) 누나들이 정우앓이에 빠지는 이유

교회오빠 |2013.10.31 10:33
조회 485 |추천 2

요즘 '응답하라 1994'를 시청하는 대부분의 누나들이 '정우 앓이'에 빠져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 드라마에 나오는 ‘쓰레기’ 라는 캐릭터에 열광한다.

 

 

 

그런데 이 캐릭터가 꽤나 매력적이다. 남자인 필자가 봐도 누나들의 심리를 너무나 잘 건드리는 마성의 매력남이다.

아마도 우리 오빠들이 그의 스킬을 따라할 수만 있다면 애인이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쓰레기라는 인물은 누구인지, 왜 그리 누나들이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지 분석해보도록 하자.

 

 

 

이 쓰레기라는 인물은 ‘정우’라는 배우가 연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정우앓이’ 이다.

응답하라 1994에 나온 홈페이지에서는 쓰레기를 이렇게 표현한다.

자, 일단 기본 스펙부터  분석 들어 가보자.

 

 

 

쓰레기 男 / 1971년생, 24세 / 의대 본과 3학년 / 경남 마산시 / 現 43세

 

 

 “맛도 멋도 모르는 X세대 짐승남"

 

극장? ‘가본 적 없음!’

015B? ‘삐삐 번호야? 누군지 잘 모름!’

 

집에서 추리닝 차림으로 소파에서 뒹굴 거리며 만화책이나 보는 게 삶의 낙.

그 꼴이 영락없이 천하에 할 일없는 백수 ‘쓰레기’다.

그래도 하루도 거르지 않는 게 있다면 동생인 나정이를 괴롭히는 정도?

육감은커녕 기본적인 오감도 무디다 못해 아메바 수준으로 똥인지 된장인지 직접 찍어먹어도 모른다.

음식이라면 고민 없이 입에 넣고 보는데 짜도 좋고 써도 좋다.

심지어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 상한 우유도 아무렇지 않게 털어 넣는다.

그야 말로 맛도 멋도 모르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후략)

 

( 원문출처-tvN홈페이지)

 

 

 

첫 번째, 그는 엄친아다. 극중에서 한번도 수석을 놓친적 없는 천재 의대생으로 나온다. 일단 스펙이 먹어주는거다. 명문대 의대생.

반전에 한방이 있는 캐릭터였던 것이다. 여기서 누나들이 일단 한표 던지고 들어가는 거다.

(의대가 뭐 별거 있냐고 나한테 항의하지 말자. 솔직히 의대 못가서 한이지 않나. 인정할건 인정하자. 멋진건 멋진거다.)

 

 

 

그리고 두 번째, 그에게는 허술한 매력이 있다.

항상 무언가를 잊고 다니고, 빠뜨리고, 모서리에 부딛히고,

동생 나정의 챙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 한마디로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인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모습에 누나들이 모성애를 느낀다.

 

또한 그는 미남이기 보다는 훈남이다. 잘생기지 않아서 손에 닿을 듯 하다.

부담스럽지 않고, 현실에도 충분히 있을만한 캐릭터인 것이다.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오히려 다가가기 힘들다. 1급수에는 물고기가 많이 살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뭐 가끔 산천어같은 물고기는 1급수에 살기도 한다....독한것들..)

 

 

세 번째, 그는 반전 매력이 있다.

집에서는 한없이 허술하지만, 밖에서는 천재 의대생이며,

후배들에게는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이다. 밖에서 사회생활 하나는 제대로 하는 엘리트 남성인 것이다.

이런 것도 누나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밖에서는 완벽남이지만 나에게만은 바보인 남자.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그러나 안에서도 허술하고, 밖에서도 허술하면 단지 민폐 캐릭터일 뿐이다. 주의하자.)

그리고 후줄근한 츄리닝속에 감춰진

그의 잔 근육이 발달한 핏줄팍팍 팔뚝, 그리고 넓은 어깨와 탄탄한 대흉근, 초콜릿 복근은 매우 섹시하다.

 

 

 

가장 중요한 매력인 네 번째, 그는 '무심한 듯 챙겨주는 스킬' 을 잘 구사한다.

동생 나정이 허리 디스크로 누워있을 때에도, 외출하신 엄마 대신 집안일을 다 할 때에도,

그는 무심한 듯 말은 하지만, 하나하나 다 챙겨준다. 

그러나 대개의 남자들은 무심하기만하고, 잘 챙겨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쁜 남자가 아니라 그냥 나쁜 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그는 무심한 듯 챙겨주는 고난이도 스킬을 구사한다. 심지어 그것도 한 여자에게만 말이다.

이것이 바로 누나들이 열광하는 키 포인트이다.

다른 여자들에겐 무뚝뚝하기만 하지만 딱 한사람, 여주에게만 무심한 듯 챙겨주는 이 남자를 어찌 사랑하지 않고 배길 수 있겠는가.

그래서 이런 상남자의 백허그가 작렬하는 장면이 나오면 누나들은 가슴이 왈랑왈랑 눈에는 하트가 뿅뿅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그는 속이 깊고, 어른에게 잘한다.

나정의 부모가 마산에 내려갈 때, 새벽에 기차역까지 자신의 차로 모셔다 드리고 와서

나정이 새벽에 일어나서 해야 할 일까지 대신 해놓는다.

어른에게 잘하는 남자.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한다면, 당연히 장인, 장모에게도 잘 할 것 아닌가.

거기에 누나들이 또 한 표 던지는거다.

단지 그냥 마마보이가 아니라, 어른에게 적절히 잘하는 남자는 어디서든 호평을 받게 돼있다.

 

 

 

뭐 이 정도로 누나들이 좋아하는 쓰레기의 매력에 대해 분석할 수 있겠다.

뭐 꼭 쓰레기처럼 천재 의대생이나 경상도 남자가 아니어도 된다. 타고 난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부분에서 누나들이 매력을 느낀다고 하니, 오빠들도 배우려고 노력을 좀 해보자.

이런 남자. 남자가 봐도 멋지지 않나?

 

 

 

그러나 무작정 따라한답시고 되도 않게 까칠하게 굴다가는 밤길에 뒤통수를 테러당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중용을 말했다. 적당히, 잘 응용하자. 

 

 

 

 

P.S 호객행위의 기본은 어쨌든 매력이다.  

 

 

 

교회오빠의 발칙한 상담 (http://blog.naver.com/churchop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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