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결혼하고 이제 뱃속에 10주된 아가가 있어요.
결혼전부터 시부모님이 절 너무 예뻐해주셨고 한번 뵙고나서 일사천리 결혼 진행되었구요 결혼 전엔 그냥 여유있게 사신다 정도 알고 있었는데 임신사실 아시고는 이제 맏며느리니까 라고 하시며 집안재산이면 토지.부동산 전부 오픈 해주셨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더라구요.
결혼할때 3억아파트도 한채 사주셨구요.
결혼전부터도 필요한거 있음 직접 다 사주셨는데 결혼하고 나니 머든 다 사주세요ㅜ
휴롬.오쿠.온수매트.제습기 이런 가전생활용품은 기본이고 간식으로 빵같은거 만들어가면 용돈하라시며 십만원씩 주세요.. 저희가 알아서 사서쓴다고 말씀드려도 집에 이거있니? 물어보시고 아뇨~ 말 떨어지기 무섭게 홈쇼핑으로 사두세요ㅜㅜ
첨엔 이렇게 알아서 막 사주시니 너무 좋더라구요.
맞벌이하지만 빠듯하니까 이렇게 사주심 절약도 되구 돈안나가니까요.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사놨다고 가져가란연락이 오면 마음이 불편해요.
매번 빈손으로 갈순 없고 그렇다고 멀 사가자니 워낙 좋은것들만 쓰시는지라 애지간한건 손부끄럽고..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면 나중엔 이것들은 매번 가져가기만 한다고 그러시진 않을까 하는생각에..
저희 시부모님 참 좋으신 분들이라 결혼전부터 친정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대했거든요.
갈수록 시부모님이 사주신 물건들이 집안가득 쌓여가니까 왠지모르게 자신감도 떨어지고 돈의노예가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안사주셔도 된다고 다있다고 하면 신랑한테 전화해서 물어보시구요..
그냥 이정도는 받아도 되는건가요?
제가 너무 나쁘게 생각하는건지ㅡㅅ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