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ate.cm/talk/317413555
안녕하셔요~올해 초 딸자랑하려 톡썼던 이삐가은맘 입니다~^^
제딸 얼마나 이쁜지 궁금하시다면 위에 톡 보셔용~^^
요즘 톡보니 제왕절개 출산후기가 보여 저도 제딸 출산 할때의 추억을 생각해보며 끄적여 봅니당~^^
죽을뻔했음으로 나도 음슴체ㅋㅋㅋㅋ
출산예정일 2012.7.30.
때는 2012년 7월 18일.
이날은 우리 시아버님 생신이라 그전날부터 생신상 장보고 음식하고(사실 음식은 울 시어머니가 다 하셨음 만삭에다 결혼한지 얼마안돼 뭐 할줄이나 아냐며ㅋㅋㅋ 난 그저 거들뿐ㅋㅋ)
생신당일 새벽부터 일어나 가족모두 다같이 아침식사하고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러 흩어짐ㅋㅋㅋ
난 그날따라 만삭사진을 꼭! 기필코! 찍고 말리라는 집념 하나로 남편끌고 사진 찍으러 갔음ㅋㅋ
일주일전 병원 정기검진 갔을때 의사쌤이 아기 심박수 그래프가 이상하다며 아직은 많이 걱정할때는 아니고 일주일뒤에 또 지켜 보자 하셔서 이때 아님 못찍겠다 싶어 부랴부랴 사진 찍었음ㅋㅋ 사진 찍고 그날이 정기검진 날이여서 병원을 갔음 이때가 오후 4시쯤이였음ㅋㅋ
태동검사하는데 옆에 다른 산모애기들은 태동도 느끼고 심장소리도 쿵쾅쿵쾅 소리만으로도 고놈 참 건강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우리 럭키(태명)는 태동도 없고 쿵쾅쿵쾅 심장이 뛰다 소리가 약해지고 뛰다 약해지고를 반복함ㅜ 럭키야 무슨일이야ㅜ 내가 들어도 이건 뭐 잘못된거 같았음ㅜ 의사쌤이 보고는 도저히 집에 못갈꺼 같다고 입원해서 경과를 더 지켜 보자하심ㅜ
그때부터 심장이 쫄깃쫄깃 쿵쾅쿵쾅 걱정돼 미치겠음 ㅜ
입원해서 태동검사 한시간 넘게 했는데 심박수 제대로 돌아오지 않음 계속 똑같음ㅜ 제발제발 무사하기만 해죠ㅜ
오후 6시쯤 의사쌤이 퇴근도 마다하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응급수술 해야겠다며 준비하라심ㅜ
남편이랑 나랑 아무준비도 없이 정기검진 받으러 왔다 졸지에 애 낳게 생겨 많이 당황하셔쎄요~
남편은 친정엄마랑 시댁에 연락하고 난 굴욕3종은 아니지만 좀 부끄러운 제모하고 맘의 준비를 함 제발 난 괜찮으니 우리 럭키 무사하게만 해달라고 믿지도 않는 신에게 빌고 빌고 또 빌엇음ㅜ
남편도 무서우면서 계속 괜찮다고 잘될꺼라고 조금만 참고 잘하고 오라며 파이팅해주고 나름의 수술의식을 치룸.
그와중에 친정엄마가 먼저 와서 얼굴보는데 눈물도 나고 가슴이 먹먹하고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만감이 교차함ㅜ
오후 7시. 드디어 수술하러 수술실로 향함 차가운 침대와 눈부신 조명 수술준비에 한창인 간호사들. 무섭고 두렵고 쓸쓸했지만 혹여 럭키한테 무슨일 생길까봐 빨리 수술하고팟음.
마취과 의사쌤이 "마취하겠습니다~" 하고 전신마취했음.
1초..2초...3초.... 그담은 아무 생각없음 난 그냥 잠듬ㅋㅋ
하늘을 막 나는 꿈을 꾸다 정신이 들어 눈을뜸.
내 앞에 시어머니가 수고했다고 손을 어루만져주고 친정엄마랑 남편은 괜찮냐며 걱정스런 얼굴을 하고있었음 럭키는 어케 됐냐고 무사하냐고 괜찮냐니까 무사히 태어나 신생아실에 있다는데 얼마나 안심되고 고마운지ㅜ
2060g 몸무게가 작아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다고ㅜ
의사쌤이 자기 의사생활 몇십년동안 이렇게 탯줄 많이 감고 태어난 아기 처음 본다며 내일 병원 왔음 아기 못볼뻔 했다며 죽었을꺼라며 로또 당첨 된것보다 더 귀하게 키우라는 말씀!
그 말씀 새겨 듣고 이세상 누구보다 귀하고 소중하게 커주는 이삐딸♥
지금은 16개월 밥도 너무너무 잘먹고 잘자고 잘놀아서 너무 튼튼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이거 어케 끝내야할지ㅋㅋㅋ
톡보면서 이런말할때보면 그냥 끝내면 되지 싶었는데 진짜 고민이넹 데헷ㅋㅋㅋ
휴대폰으로 쓰는거라 맞춤법 띄어쓰기 잘못되도 용서해 주세용~^^ 이삐딸 사진 투척하고 사라질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