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사랑..아니 이제는 이렇게 부를 수도 없겠구나.
니가 없는 하루는 굉장히 허무하고 무의미 하더라.
널 만나기 전에 내가 어떻게 하루를 버텼는지 생각이 안나.
모든 것이 다 널 만나기 전으로 돌아와야 하는건데 그게 잘 안 된다.
하루에 수십번도 날 원망하고 또 원망해.
너와 나의 관계를 이렇게 만든게 나란 사실에, 참 마음이 아프고 내가 한심스러워.
내가 왜 그랬을까.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변하는 건 없을텐데, 자꾸만 나를 자책해.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 너와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나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지. 미안해..
그 어떤 말도 너한텐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미안해 정말.
이런 말들이 너한테는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거겠지.
그 만큼 난 너에게 너무나 큰 잘못을 했으니까.
내 인생에서 너는 참 커다란 존재였나봐. 그저 너만 없을뿐인데, 내 하루는 너무나 변해있어.
너를 잡고 싶은데, 염치가 없어서 잡지도 못하겠어. 나는 너를 붙잡을 자격도 없으니까..
사실 지금 많이 보고싶어.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
너 없는 하루에 점점 익숙해져야 하는데, 나는 아마 오랫동안 그러지 못할 것 같아.
미안해. 나는 너를 잘 못 잊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