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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패배의식, 마음을 비우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내가랩을한... |2013.11.06 13:53
조회 183 |추천 0

안녕하세요? 지방에 살고있는 24세 흔녀에요

흔녀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도 애매하네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과 스트레스..

 

저 혼자만 느낀다면 저는 흔녀가 아니겠죠 ㅠ

찌녀나 별녀정도 되겠네요..............ㅋㅋ...찌질한녀자나 별로인녀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크롤 압박이 예상됩니다.

제 성격 자라온 환경 기타 등등 모든것을 다 쓰게 될것 같네요.

진지하게 고민 들어주실 토커님들만 남아주세요...........................ㅠㅠ

 

 

 

저를 감싸달라는게 아니라, 악플도 괜찮고(인신공격 같은거 말구여...) 질타도 감사하게 받아들일겁니다... 제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지적해주시고, 지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언니님들 형아님들께서 충고도 해주세요.

말 그대로 도와주셨음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대학생활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를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패배의식이 생겼던 걸까요?

제 손으로 직접 포기라는 단어를 선택한게 학교를 그만둔게 처음이었으니까뇽...

 

 

빠른년생이라 19살에 대학 입학을 하고,

1학년 마친 후 20살때 첫 휴학을 하고, (사실 이때도 피아노를 치겠다고 휴학해놓고선, 피아노 치다가 포기를 하게 되었죠)

21살때 2학년을 마치고,

22살 3학년때 휴학을 하게 됩니다.

 

 

 

뭔가 학교 그만두고 나오면 제가 뭐라도 될줄 알았나봐요 ㅡㅡㅋㅋㅋㅋㅋㅋㅋ 근자감이었어요

왜냐면... 학교에서도 이 과가 적성에 안맞으면 일찌감치 그만두라고 교수님께서 그러셨으니깐요.

제가 다닌 과는 비젼이 없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수님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말땜에 그만둔건 아니었지만,

 

 

대학 졸업을 하고도 1~2년 집에서 취준생으로 노는 사람 많이 보았고,

저희과 전공 살려서 취업하면 초봉이 1500도 안된다는 졸업생들의 충고 ㅠㅠ

마흔 쉰 되서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졸업후 취업한 선배들의 충고 ㅠㅠ

대학공부는 시기가 정해진게 아니라, 하고싶을때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수 있다는 사람들 얘기,

고졸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여러 사례들,

이런것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게 아니라 특수한 경우였음을 저는 인식하지 못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교에 친구가 없었어요.

여자가 저 혼자였는데, 남사친들은 군대가서 없었고, 칼복도 안하고, 그러니 학년차가 많이남..

저도 1년 휴학하고 복학했을때 같은학년에 여자후배들과 남자선배들이 있었는데요

그리 친해지지 못했어영

저딴엔 먼저 다가가려고 했으나, 포기했져 ㅠㅠ.. 뭔가 평상시에도 자질구레한 포기가 많았던듯

 

 

 

저는 좀 생각을 100 했다면 실행하는건 1도 안되는 성격이에요

고쳐보려고 애써도, 실행하기까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왜이렇게 용기가 안나고...

남 눈치부터 보는게 다반사구요.

 

 

저는 외갓댁에서도 제일 첫째, 친가댁에서도 제일 첫째에요.

막내삼촌과 저는 8살차이 나구요, 사촌동생들 평균 연령이 6세정도................

그러니 삼촌뻘 고모뻘 되는 친척들과는 나이차가 얼마 안나는데,

사촌동생들과는 나이차가 많이나죠....... ㅠㅠ

제 친동생은 21살 이네영 저와 세살차이.

 

 

엄빠가 첫째시고, 제가 빨리 태어나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안에서도 장녀로써 무언가 노릇을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크고,

그걸 못이겨서 고등학교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고,

대학가면서 자취생활을 했고,

대학 그만두면서 완전한 독립을 했습니다.

 

 

 

무언가 자유로워 진 기분이었어요.

가족안에 있으면 답답하고 억눌린 느낌에 매일같이 사춘기가 오는 것 같았거든요.

그렇다고 진심 중일병 중이병 고삼병 이런거 걸려본 적 없고 사춘기 겪어본 적 없고

사고 한번 친적 없는 아주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이 아주 화목합니다 .... 엄빠 사촌들간 친척들끼리도요

오죽하면 팔촌까지도 계모임ㅎ ㅏ면서 엄청 친하게 지냅니당

그자리에 저는 가본적이 없지만요..(자취생활 한다고 매일 가족행사에 빠지곤 합니다. 물론 일부러 빠지죠.)

 

 

그런 화목함에 비해서 저는 가족들이 아주 부담스러워요.

풍요롭고 넉넉하게 사는 집안이 아닌터라, 더더욱 조심스럽고

마치...

제가 더 잘해서 조금이나마 집을 일으켜 세워야 할것같은..... 그런 부담감 ....뭔줄 아시겠나요?

 

 

엄빠께서는 물론 그런 부담갖지말고 하고싶은거 하라고 많이 밀어주시는 편입니다만...

제가 너무나도 부담스럽고 저혼자서 부담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제가 집안에 첫째이니 동생들이 언니언니 하잖아요

명절은 진짜 세상에서 사라져버렸으면 하는 꼴도보기 싫은 날입니다.

 

 

학교 그만두고 2년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그렇지만 대학중퇴라는 데미지로 마땅한데 취업하지도 못했고요,

독립해서 겨우겨우 살고 있는건, 각종 아르바이트.............

처음 이것저것 하면서는 적성에 맞는것도 찾을겸... 사회경험도 간접적으로나마 해볼겸...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런 아르바이트들마저도 제가 포기하고 포기하고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한군데 지긋이 일해본적이 없습니다. 제일 길었던게 10개월 정도 되네요.

보험회사 였어요.,

23살 어린나이에 보험설계사로 자리잡아보고자 일에 도전했는데,

말아먹었습니다.

 

 

 

우유부단한 성격도 고쳐보고, 일에 집중력도 길러보고, 제 힘으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우고싶고 여러가지 이유로 보험회사에 입사 했는데...

 

 

보험회사 들어가기 전까지 모아놨던 돈들이랑, 일하면서 받은 월급들 다 쓰고 돈한푼 못남기고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우유부단한 성격도 고치지 못했고

 

일에 집중력도 생기지 않았고

 

제 힘으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는 커녕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숨어버리는 이상한 버릇까지 생겨버렸네요..

 

 

 

저는 왜이렇게 포기만 하는걸까요?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려는 생각부터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오래 못 간다는 것도 함정  ㅡㅡ..

 

 

 

그리고 포기할때마다 패배의식이 저를 너무나도 깊게 지배합니다.

일상생활에도 패배의식이 저를 따라다닙니다.

 

핸드폰으로 간단한 게임을 하잖아요? 1분짜리 ...카톡게임 이랄까 ㅋㅋㅋㅋ

그거 하다가 잘 안되면요

엄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청나게 패배의식을 느낍니다.

 

 

또한 컴퓨터를 하다가 갑자기 먹통이 되잖아요? 3~5초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데도,

그 사이에 너무나도 심하게 패배의식을 느낍니다. 기계한테 ㅡㅡ... 진것같은 느낌이란....

기계따위가 나를 스트레스 받게 하네.... 이런생각때문에 짜증이 엄청나게 솟구쳐요 ㅠㅠㅠ

 

 

 

지금은 또 다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12월 말까지 기간제로 있는 곳입니다.

인수인계를 받지 못하고 급하게 들어온 자리라서, 여기 업무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분위기도 모르고요

지금 일한지 3주쯤 됬네요

그래도 눈치껏 혼자서 잘 했습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불만 안가지고 다 했습니다.

 

 

본인 직장에 100%만족을 느끼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있겠냐...

자기가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겠냐...

그래도 나는 사랑하는 애인도 있고 가족도 있지않냐...

무얼 하던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잖아...

아직은 울면서 품에 안길 엄마가 있잖아...

스펙도 없는주제에 이정도 일을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지...

 

 

기타등등 좋은생각만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비우고 있어보았는데,

지금 오늘 또 갑자기 포기하려는 마음이 스믈스믈 나오면서,

패배의식을 엄청나게 느꼈습니다.

 

 

같은 사무실 안에 있는 언니 한명이 저를 인수인계 해주었는데요,

인수인계가 아니라, 제 자리에 있던 분이 저한테 인수인계를 안해주셔서 대략적인 업무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저도 모르는게 있으면 언니한테 물어보았는데요,,,

 

 

 

처음 1주일을 정장을 입고 다녔어요

근데 여기 사무실이 너무 추워서 10월 중순인데도 모직코트를 입고 있어야 할 판인거에요

그래서 인간적으로 너무 추워서 언니한테 물어봤습니다

언니는 평소에 바람막이 같은걸 입고 다녀요 면바지에..

그리구 사무실 사람들도 한 두분 빼고는 등산복같은걸 입고 다니시거든요 ㅋㅋㅋㅋ좀 기가참ㅋㅋ

바지는 정장바진데 위에 골프웨어 입고 바막입으 다니심..

 

1주일쯤 지나니깐 왜 그렇게 입고다니는지 알겟더라구요 ㅋㅋ

사무실안에 너무 추워요 진짜 ..

그래서 저도 좀 편하게 입고 다녀도 되냐 했더니

언니가 흔퀘히 정장입지말고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청바지에 운동화는 쫌 그래서 검정색진에 운동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구..

아님 검정색 레깅스에 원피스 입고 다니거나..뭐 그렇게 조금은 편하게 입고 다녔어요

그리고 오늘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다른 사무실에 계신 분이 저한테 엄청 뭐라 하는거에요

 

여기가 느그 집이가

라며 ㅡㅡ..

 

 

이떄부터 또 저의 그동안 비웠던 마음이 곽곽차오르면서 ㅋㅋㅋㅋ

아무상관없는 이년한테 내가 뭔소릴 듣고있는거지? 싶은 마음에 이년한테 졌다는 패배의식이 ㅡㅡ

아니 내가 처음부터 이렇게 입고 다닌것도 아니고,

물어보고 이렇게 입고 온건데.

그리고 오늘은 저희사무실에 과장님들 아무도 안계시거든요

행사가 있어서 다 나가셨어요

회기때는 저도 정장 갖춰 입고 다녔고,

오늘은 아무도 안계시는 날이고 해서 쫌 편하게 입고 왔거든요

 

 

 

ㅜㅜㅜ 그러면서 진짜 여기 있기 싫어지는거에요

또 막 도망가고 싶고 도망치고 싶고 숨고싶고 아무도 마주치기 싫고 울컥하고 울고싶고

다 포기하고싶고..

왜 그런거죠

 

 

대학다닐때 까지만 해도 성격이 안이랬는데,

누가 저한테 뭐라고 하면 제가 잘못한거면 딱 사과하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하고,

제가 잘못한게 아니면 상황설명 하고 그런 말 똑부러지게 하는 성격이었는데,,,

누구 눈치 보기 전에 저 자신만 당당하고 떳떳하면 큰소리 치고다니는 성격이었는데,,,

 

점점점 성격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보험회사 다니면서부터 딱 180도 바뀌었네요

말하기 전에 옆사람 눈치부터 보구요,

무언가를 선택할때도 엄청나게 고민하구요,

옆에서 이거하라 그럼 이거하고, 또 다른사람이 저거하라 그럼 저거하고,

잘 흔들리고,

제 기준이 없고,

누가 뭐라하면 눈물부터 나고...

 

 

매사에 뭐든지 항상 억울하고, 저한테만 다 지랄하는것 같고, 제가 진것같고,

하아아아아아아아..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뼈에 이상한 통증도 생겼어요

스트레스 받을 때  숨쉴떄마다 가슴 뼈 아픔...

들숨때는 괜찮은데 날숨때 가슴을 누가 압박하는 것처럼 가슴뼈가 으스러질것 같이 아파요

 

 

물론 잠 제대로 못자는건 당연하고요.

밥을 먹어도 살이 빠지네요?이건 좋아해야 하는건가

제가 밥을 엄청 많이 먹어요 공기밥 한그릇은 에피타이저임.

고기 한 5인분 정도는 그냥 흡입해요. 먹고나면 음 적당하군. 하는정도. 배가 막 부르지도 않고.

근데 46키로 나가요 살이 안쪄요

예전같았으면 벌써 56키로 되고도 남았을꺼에요. 예전에 이렇게 먹을때 56키로 정도 나갔었거든요.

 

 

조금 전 점심시간 크리틱을 받고 와서, 좀 흥분해서 쓴 바람에 두서없이 썼는데요,

도와주세요.

저는 지금 이성이 없고 엄청나게 감성이 앞서는 사람 같기도 하고요.

현실에 직면하기 싫어서 이러는 것 같기도 해요.

 

 

 

아참..

한번은 아는 언니님한테 상담을 했었는데,

저보고 가족의 품으로 들어가서 혼자살았던 외로움을 조금 달래고, 사랑받고 사는 사람임을 뼈저리게 알고 다시 독립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복에겨워 질질짜는 소리라네요

...

투정부리는 건가요?

아무튼 집에는 절대로 들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혼자 있고 싶어요.

집에 들어가면 너무 답답해요.

앞에도 말했지만, 집이 너무 싫습니다.

분명히 가정은 화목하고, 엄빠께서도 저를 사랑해주시고, 저도 엄빠를 사랑하지만,

같이 살고 싶진 않아요.

답답해요

단지 그것뿐이에요.

답답하고 억압당하는 느낌이에요.

 

 

집에 통금시간이 있냐구요?

그런것도 딱히 없어요.

저는 늦게 다니지 않거든요. 늦어봐야 밤 12시는 절대 안넘기고 집에 들어갑니다.

집에 있으면 빨래도 엄마가 해줄것이고, 밥도 차려줄 것이고, 방세며 이것저것 생활비도 안나갈테고 편한점이 많을거 저도 잘 알아요,.

지금 사는 자취방엔 티비도 없이 이부자리만 덩그러니 있지만,

집에는 너무나도 가기 싫어요

혼자 있는게 좋고, 그래야 숨쉬는 느낌이에요.

 

 

 

토커님들 도와주세요 제가 왜 이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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