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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방식이 너무 많이 다른 남편

일단은오라... |2013.11.07 06:37
조회 4,274 |추천 3

결혼 8년차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흥이 많은 여자입니다

결혼전 저는 제가 정해놓은 선 담배피지않기 나이트 남자 만나지않기등 한마디로

막놀지는 않는 선에서 학교다닐때는 아르바이트후에 일할때는 일 끝난후에 나이트가서

열심히 춤추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며 제가 번돈 안에서 나를 꾸미며 나름 재미나게

살았더랬습니다

그러다 신앙이 깊은 한 남자를 만났었습니다

담배 술은 물론이고 연애도 한번 안해본 남자였었죠

그동안 봐왔던 남자들과 너무 달랐기에 그의 자상함과 성실함에 연애를 3년하고

중간에 헤어질 고비가 있었지만 이남자가 저를 잡아 종교도 바꿔가며 결혼을 했습니다

부부가 아기에 대한 갈망이 없었기에 4년동안 큰 문제없이 잘 지내다가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아기가 생겨 저희 딸이 태어났습니다

임신 사실 알고 바로는 너무 놀라고 당황했지만 알고난 후에는 바로 아기가 잘못될까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아까말했듯이 흥이 많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기없을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던 부분들

귀걸이 목걸이 등등 악세사리를 아이가 보고 이쁘다고 느낄까 (악세사리를 허영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안했으면 좋겠고 음악도 드럼이 안들어갔으면 좋겠답니다

아이가 클래식이나 찬송가만 듣는데 그 비트가 빠르다고 다른 노래로 돌릴 정도로...

저는 가끔 친구들과 몰래 맥주한잔을 하지만 남편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구요

고기도 좋아하지않고 현미만이 최고 생각하고 우유 싫어하고 세상 변화에 굉장히 부정적이라

뉴스와 설교 이외에는 다른 방송을 시청하지도 않는 남편입니다

남편은 아기 없을때는 눈에 거슬려하지않던것들을 아이 교육을 이유로 계속 잔소리가 늘어갑니다

암튼 아이가 커가면서 저에대한 제약도 많아지고 있어 너무 답답합니다

기본 성향은 온순하고 인정많고 집안 일에는 최선을 다하려는 남편을 보며 그래 노름하고 바람피는 사람은 아니잖아 하며

어느정도 맞춰주면서 참고 살았지만 제가 얼마까지 참아질지 모르겠어요

오늘 외출할때 옷이 밋밋해서 목걸이하고 나갔다와서 한소리 듣고 제가 지금 기분이 말이 아닙니다

안하면 그만이겠지만 제 성향 다 죽이고 수녀처럼 살아가야 이집안에 평화가 올텐데 제가

그렇게까지 하고 살아야하는걸까요?

우리 딸은 그걸 잘 받아드리며 살아갈수 있을까요?

 

제가 궁금한건 이것입니다

저같이 살아온분 계신지 이게 극복이 되는 차이이인건지 개선의 여지는 없는것인지

아니면 갈라서는것을 준비해야하는건지...

작은 조언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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