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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들한테 돈쓰는걸 아까워 하는 남자친구, 제정신인가요?

ㅋㅋ |2013.11.10 16:36
조회 6,745 |추천 0
남자친구와 현재 일년째 교제중입니다. 이런말 하면 악플달릴까 조심스러운데 저는 부모님잘만나 돈이 많아요.
제가 버는 돈도 일정 수준은 되지만, 그돈은 그냥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너 써야될때 쓰라고 하시고 제 용돈 전부는 그냥 부모님께서 주신 카드로 긁고 다닙니다.

그래서 제 통장에는 돈이 좀 많이 쌓여있어요. 그럴때 친구들이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찾아오면 오백이나 천이나 이정도는 그냥 선뜻 잘 빌려주는 편입니다. 저혼자만 잘먹고 잘쓰면 뭐해요, 친구들도 다 같이 행복하게 살면 좋은거지. 보통사람들은 빌려주고 잘 못돌려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대부분이 다 돌려주는 편이에요. 안돌려주는 친구는 연락이 끊기면 그걸로 상관없다, 인맥 가지치기 한번 했다 생각하는 편이구요.

돈없다고 밥을 못먹겠다고 하는 친구보면 그냥 불러서 밥도 잘 사주는 편이구요. 기본적으로 경제적으로 부족한 친구와 더치페이 계산할때 2만5천원이 나왔다 치면 그냥 제가 만오천원 내고 친구보고는 만원 내라고 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걸 너무 못마땅해합니다. 남자친구는 돈도 벌고 있고 부족하지는 않은것같아서 전부 더치페이식으로 하고 있는데, 자기도 경제적으로 부족한 친구에게 하는 만큼 해줬으면 하나봅니다.

저는 연인간에는 돈빌려주는 그런 관계를 형성하기 싫어하거든요. 괜히 경제적으로 한번 도와주게 되면 계속 연인이랍시고 기대하고, 의지하는 면이 있어서요. 그렇게 되있던사랑도 식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자기가 돈 빌려달라고 했을때는 딱잘라서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설명해서요.

그런데 이번에 경제적으로 부족한 친구가 아빠가 아프신데 병원비가 부족하다길래 그냥 돌려받을 생각 안하고 이천정도를 빌려줬는데 그거가지고 지금 난리네요.

친구한테 오백까지는 자기가 눈감아주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천은 너무 심한거 아니냐. 그럴돈이 있으면 자기한테 좀 써봐라, 자기한테는 항상 더치페이고 돈 빌려달라면 절대 안주면서 친구는 뭐라고 그렇게 막 퍼주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가 뭔데 눈을 감아주니 뭐니 하냐고, 웃긴다고 말을 하다가 대판 싸웠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15
베플쿙쿙|2013.11.10 17:44
말을 너무 표면적으로만 받아들이시네여. 남친이 말은 나한테 돈 좀 써봐라 일케 했지만 속마음은 '왜 나는 안되고 친구는 되냐, 내가 친구보다 훨씬 못한 존재라면 걍 친구랑 놀지 나랑 왜사귀냐' 이런 말 같아요. 님은 남친한테 돈 안 빌려준다고 해서 남친을 사랑 안하는 건 아니라고 말씀하시겠지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푸대접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걍 친구들에게 돈 안 빌려주시면 안되나요? 그거 돈 빌리는 본인들은 고맙다하겠지만, 제3자 눈에서 보면... 쫌 그래요. 돈관리 친구관리 다 못하는 느낌? 본인 이미지도 깎아먹는 일 같은데요
베플ㅋㅋ|2013.11.10 16:59
친구에게 베푸는건 좋은데 호구는 되지 마세요. 제 친척언니가 님 같은 타입인데 친한 친구에게 한번 당한 후론.. (친구에게 돈을 잘 빌려줬는데 처음엔 잘 갚아 믿음을 주더니 어느순간 거액을 빌리고 튀었죠) 금전거래도 기준을 정해놓고 계좌이체 같은거 기록을 남겨놓고 차용증도 받고 해요. 전처럼 호구같이 안 굴어서 오히려 인간관계는 더좋아졌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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