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현재 일년째 교제중입니다. 이런말 하면 악플달릴까 조심스러운데 저는 부모님잘만나 돈이 많아요.
제가 버는 돈도 일정 수준은 되지만, 그돈은 그냥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너 써야될때 쓰라고 하시고 제 용돈 전부는 그냥 부모님께서 주신 카드로 긁고 다닙니다.
그래서 제 통장에는 돈이 좀 많이 쌓여있어요. 그럴때 친구들이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찾아오면 오백이나 천이나 이정도는 그냥 선뜻 잘 빌려주는 편입니다. 저혼자만 잘먹고 잘쓰면 뭐해요, 친구들도 다 같이 행복하게 살면 좋은거지. 보통사람들은 빌려주고 잘 못돌려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대부분이 다 돌려주는 편이에요. 안돌려주는 친구는 연락이 끊기면 그걸로 상관없다, 인맥 가지치기 한번 했다 생각하는 편이구요.
돈없다고 밥을 못먹겠다고 하는 친구보면 그냥 불러서 밥도 잘 사주는 편이구요. 기본적으로 경제적으로 부족한 친구와 더치페이 계산할때 2만5천원이 나왔다 치면 그냥 제가 만오천원 내고 친구보고는 만원 내라고 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걸 너무 못마땅해합니다. 남자친구는 돈도 벌고 있고 부족하지는 않은것같아서 전부 더치페이식으로 하고 있는데, 자기도 경제적으로 부족한 친구에게 하는 만큼 해줬으면 하나봅니다.
저는 연인간에는 돈빌려주는 그런 관계를 형성하기 싫어하거든요. 괜히 경제적으로 한번 도와주게 되면 계속 연인이랍시고 기대하고, 의지하는 면이 있어서요. 그렇게 되있던사랑도 식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자기가 돈 빌려달라고 했을때는 딱잘라서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설명해서요.
그런데 이번에 경제적으로 부족한 친구가 아빠가 아프신데 병원비가 부족하다길래 그냥 돌려받을 생각 안하고 이천정도를 빌려줬는데 그거가지고 지금 난리네요.
친구한테 오백까지는 자기가 눈감아주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천은 너무 심한거 아니냐. 그럴돈이 있으면 자기한테 좀 써봐라, 자기한테는 항상 더치페이고 돈 빌려달라면 절대 안주면서 친구는 뭐라고 그렇게 막 퍼주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가 뭔데 눈을 감아주니 뭐니 하냐고, 웃긴다고 말을 하다가 대판 싸웠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