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가 일했던 2명의 외국인 근로자

김교수 |2013.11.14 12:21
조회 101 |추천 0

좀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

 

2005년 졸업직후 고용보험이 필요해서 지인에게 소개받아 친구와 함께 3개월간 김치공장.ㅠ.ㅠ 에

 

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 일은 그야말로 정말 환타스틱하게 힘들더군요... 제 친구가 말하길 여기 일은 해병대 훈련보

 

다 더 힘든거 같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느꼈구요.. ㅠ.ㅠ

 

암튼 그곳에 이름이 ~~~~~~가너 라는 외국인근로자가 있었습니다.  이름이 너무길어 뒤에 이름

 

만 따서 모두들 가너라고 불렀는데,  등치도 정말 크고 일도 정말 너무 잘 했습니다.

 

가너가 없으면 공장이 안 돌아갈 정도였죠! 모든일을 정말 다 했습니다. 그분이.. ㅎㅎ 암튼 그 가

 

너라는 사람은 사람들과도 정말 친하게 지내고, 모두들 가너에게 참 잘해줬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화할 기회가 되서 대화를 해 봤는데, 자기가 자신의 나라에서는 경찰이었다고 하

 

더군요.. ㅎㄷㄷ 그곳에서는 경찰의 권력이 하늘을 찌른다고, ㅎ 권총으로 사람죽여도 뭐라할 사람

 

이 없다더군요.. 살짝 무서웠습니다. 암튼..  

 

정말 한번도 못들어본 나라라서 나람이름은 지금 생각 안나는데, 환율이 대략 20배 차이 난다고 합

 

니다.  그 사람이 한국에서 5년간 일했는데, 한국에서 60만원씩 받았으니. 한국으로 따지면 한달에

 

1200만원씩 번 셈이네요.. 암튼..   그당시에 자신의 고국에는 한국에서 일해 모은 돈으로  거의 궁

 

전하나를 만들었다고 나중에 애인이랑 놀러오면 자신이 특별대우 해주겠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한명은 제가 김치 공장에서 고용보험받고 국가 무료 교육을 이수한후 무역회사에 취직했을 때

 

인데요..   정말 정말 김태희급 외모를 가진 중국인 여성이었습니다.

 

그 중국인 여성능력은 대박이었습니다. 한국어, 영어를 매우 능통하게 하고 고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의 중국쪽 비서였는데, 임금을 제가 인턴으로 130 받을 때 그 누나는 그 탁월한 능력에 비해

 

80만원 밖에 못받더군요.. ㅠ.ㅠ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한가지 에피소드는 제가 교육을 받으러 지방에 내려갔는데, 본의 아니게 호텔을 같이 쓰게 되었습

 

니다.  방도 3개고 화장실도 두개인 꽤 큰 호텔이었으니, 같이 쓰게되었는데요..

 

그 누나의 특징은 깔끔하고 이쁜 얼굴에 비해 일끝나고 와서 씻지를 안더라구요..

 

밤 1시에 들어와서 화장한채로 그냥 잡니다..

 

그러고는 오전6시 정도 일어나서 옷도 안갈아 입고 손과 이빨만 닦고 기존에 한 화장만 고치고 출

 

근하더라구요.. ㅎ

 

ㅎㄷㄷ 1주일동안 단 한번도 씻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가까이 가면. 정수리 냄새와 암내가 휴휴휴휴..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은 라면을 항상 재탕해 먹는다는거..

 

첫날 저녁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면만 건져 먹고 냄비안에 국물은 안 버리고 그냥 두더라구요..

 

그래서 왜 저러나 싶었는데, 둘 째날 그 국물에 면넣어서 라면 끓이 길래 전 속이 안좋다는 핑계대

 

고 안먹었습니다.  근데.. 그 재탕을 거의 4일간 반복했다는거.. ㅠ.ㅠ.ㅠ.ㅠ

 

만약 저 누나와 하게 되는 기회가 있다면 팬티는 차마 못벗기겠다는 생각이 살짝쿵 들었습니다. ㅎㅎㅎㅎ

 

암튼 그 누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 물었더니. 현재 중국은 남자들이 거

 

의 다 백수라서, 자신이 일을 열심히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잘 살고 있으려나.. 암튼

 

점심에 라면을 먹다가 갑자기 그 예쁘디 예뻤던 중국누나가 생각이 나서..

 

갑자기 결론도 없는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