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 쓰는 거 처음인데다 글 재주 없어서 이상한 글이 될 것 같네요.
철벽녀들 이상한 남자한테 걸리지 말라고. 자기 최면 걸지 말라는 의미로 쓰는 글
또, 예전에 판에서 읽은 글이 있는데 철벽녀들은 꼭 첫 남자 이상한 남자 만난다,
전혀 이상형과 다른 남자 만난다는 둥의 글을 읽은 적 있는데 그게 딱 제 꼴임.
글 쓰는 용기? 계기랄까. 오늘 횡당보도 신호 기다리는데(사거리라서 신호도 길고
두번 건너야 했는데 )내 옆에 그놈 비스무리한 남자가 있었음. 작고 아담한 뒷모습이 그냥 딱 그놈 같았음. 근데 옆모습도 약간 비슷함. 3~5분 정도 근처에 있었는데 그냥 갑자기 소름 끼쳤음.
이제 정신 차려야하는데 나는 또 연애가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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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뒷부분을 앞에 옮겼어요. 이게 본론이구요.
( 변명인 뒷부분도 읽어봐주셨으면 해요. 저도 제 나름 연애를 이어간 이유가 있었어요 .. . . ?)
전남친과 여러 싫은 일들이 많았고 지금 생각하면 내가 멍청이바보였는데 그때는 몰랐음.
떨어지고 나서야 내가 제정신을 차림. 전남친은 친구하기에는 좋은 놈이라 친놈이라 명칭함.
친놈은 3월에 만난 동갑의 동아리 친구임.
저는 군대 갔다 온 남자들에게 대시 더 받는 편인데 이유가 제 애 늙은이 성격 때문이라
대시 받아도 나를 이용하는 게 아닐까?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았어요 ...
친오빠가 너 갑자기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 데려와서 결혼하겠다고 부모님 속 썩이지 말라고 까지 했을 정도로 나이 많은 사람에 환상도 있고 제가 약간 순박? 멍청한 게 있는 건 알아서
같이 순박해 보이는 동갑, 친놈을 첫 연애 겸 제 미래를 함께 할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었어요.
-친구일 때는 순수하고 착하게 보이고 정말 좋았어요.
근데 사귀어보니 아니었다는 그런 이야기.
내 주관이 들어갈 것 같아서 확실히 있었던 객관적인 일들 위주로 씀
-제 입장이니 생략된 게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냥 친구 관계일 때 음료수 사준 적 있고 숙취에도 음료수 사주고 ..
두 번 뿐이지만 이렇게 해주고, 내가 술 먹고 싶다니까 같이 마신 적 있고
내가 낯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챙겨준 적도 제법 많음. (중요할 땐 롤한다고 버렸지만 ... 하.)
그냥 친구로는 좋은 애임. 근데 남친이 되니까 음. 최악이었음.
간략히.
5월 중순 어장남이 내게 접근함. (나는 철벽녀이지만 알고 보면 쉬운 여자였음. )
친오빠도 그렇고 내 주위 친한 사람도 나는 방법만 바꾸면 한달만에 꼬신다고 말했음.
'남자가 버스 기사아저씨에게 인사하는 모습 보고 너는 사랑에 빠질 거야'란 악담까지 했음.
나는 사랑이 뭔 지 모름
내가 어장남을 좋아하나? 얘 나 좋아하나? 이렇게 혼란스러울때
내 상담가께서 (내 전용 상담가 이 판 보면 안 되는데) 어장남에게 직구 날리라고 함.
'내가 왜 좋아?'라고 물어보고 어장남이 ~해서 좋다고 하면 그건 그냥 사탕발림이고
'어디 갈 때, 무언가 하고 싶을 때 등 그냥 어떤 걸 할 때 생각난다고 답하면
나를 좋아하는 거라고 해줬음.
여기서 난 답 나옴. 나는 어장남과 어떠어떠한 걸 하고 싶진 않았음.
근데 당시 산이라던가(난 애늙은이임.) 공원이라던가 간다면 친놈과 가고 싶었음.
그냥 한학기 가장 많이 만난 게 친놈이라 익숙했음.
나= 친놈 좋아한다고 착각함.
/ 아니 좋아했던 걸 수도 있는데 지금은 너무 싫어서 나도 내 감정 모르겠음
학교 방학이 되고 나는 계절학기 듣는다고 학교에 계속 있게 되고 친놈은 집이 이 지방이라서 같은 지역에 있었음.
(계절학기 시작 몇일 전에 이 놈과 동아리 mt에 갔고
거기서 친놈 안경을 후배가 잃어버린 일이 있었는데
안경 끝까지 못 찾앗는데도 친놈이 고의 아니라고 화 안냄.
와, 이 놈 괜찮다고 생각했고 계절학기 시작해서도 내가 연락 계속 함)
이 당시 다른 분들이 친목으로 접근?하셔서 낯 가리는 나는 버겁고 괴로웠기에
내 당시 표현이라면 산소 같은 친놈에게 연락함. (내 성격이 문제임. 성격 이상함)
그래서 근처 유적지 가자고 이 놈한테 조름. 그냥 내가 그때 생각한 게 이 놈 군대 가기 전에
같이 여러 가지 해보고 싶었음. (난 정말 이상함.)
몇번 더 만나고 내가 먼저 손 잡기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서
친놈이 사귀자고 말하고 사귀기로 함.
이놈은 원래 계획이 두 달 뒤 군대가는 거였고 나는 얘 짧게 만나고 계속 기다리려 했음
-나 정말 이상한 인간임. 지금은 좀 성숙해졌음. 아쉽게 이놈 군대 안 갔다고 함.-
사귀고 나서의 썰들임.
나는 담배 피는 남자 정말 싫어하는데 친놈은 담배도 피고 거짓말하고 잠적에다가
입에 담기 힘든 음담패설?도 했음
(얘가 돈 없다고, 아프다고 해서 저와 잘 안 만났기 때문에 실제로 사귀고 만난 건 얼마 안 되요.)
가장 어마어마했던 걸 먼저 말하고 자잘한 썰을 풀겠음.
얘랑 입에 뽀뽀한 뒤 헤어졌는데 뭐랄까 나는 사랑스러운 감정이 들어서 카톡으로 부끄? 표시 나오는 거 넣고 '좋았어요. 잘 들어가' 이런 말을 했는데
바로 온 답톡이 '니 입에 혀 집어 넣어줄까?' 였음.
나는 여기서 정신을 차렸어야 함. 근데 나는 진짜 얘의 변명.
친구가 자기 폰으로 카톡 보냈다고 하는 걸 믿었음.
아니, 이 말도 이상함. 자기 폰 탁자 위에 놔둔 거 친구가 봤다고 하는데
. .. . . 나는 멍청이라서 그냥 믿었음.
(아니 친구일 때 정말 괜찮은 애였던 친놈이니까!)
이제 자질구레한 썰임.
1)이 놈 약속해 놓고 약속시간 안 지킴. 그래놓고 남들과의 약속은 칼 같이 지킴
낮과 밤이 좀 바뀐 애라서 내가 이해하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멍청이임.
2)머리도 안 감고 나온 적도 있음. 이 때 20분 정도 만났는데 내가 아쉬워하니까
버스 타고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라고 나에게 말했음.
그 놈 당시 돈 없다고 말할 때라 돈 없는데 와줘서 멍청한 나는 고맙다고 생각했음.
근데 알바해야한다고 일찍 가야한다고 함.
' 알바 아직 1시간 반은 더 남지 않았어?'라고 물으니까 머리 감고 가야한다고 함.
3)학교 방학 때 나 고향 올라간다니까 찜질방이라도 머물다가 1~2 주 뒤에 올라가라 함.
내가 뭐?! 라고 엄청 놀라니 그냥 니가 보고 싶어서라고 답함.
4)계절학기 끝나고 고향가자마자 연락이 딱 끊김.
사실 계절학기 끝나기 전에 만나기로 했는데 얘가 아프다고 안 나옴.
/잠적했을 때도 나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싶어서
편지도 엄청 길게 쓰고 -이 놈은 이걸 또 자랑하고 다녔다고. 하. 내가 미쳤음 멍청이임.
피아노쳐서 동영상 찍어서 보내 줌 그러니까 연락 다시 해줌.
또 이 편지 자기 가족이 먼저 읽었다고 함. 뭐지. 진짜. 아.
5) 얘와 사귈 때 즈음 아는 사람들에게 대시를 받음. 그리고 이거 숨기려하다가
그냥 말함. 사실 이전에도 대시 받을 때마다 그냥 얘한테 말했음.
/얘도 내가 안 예쁜데 대시만 받는 거 알음.
그때 얘가 한 말이 있음. 너랑 같은 수준의 남자들이 너한테 접근하는 건데 뭘.
지금 생각하면 ?!임. 근데 나는 진짜 멍청이었음.
6)나와 사귈 때 담배 끊는다고 했던 녀석임. 근데 담배 핌. . . . . . 핑계 댐
친놈이 자기가 너무 불행하다고. 자기 친구가 너무 아프다고함.-근데 이것도 이제 안 믿김. -
진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담배를 핀다는, 나를 무시하는 행동에 화가 나서
전화로 그냥 헤어지자고 말해버림
그러니까 친놈이 안된다고, 안 피고 고치겠다고 함.
내가 담배 남은 거 버리라고 하니까 갖고 있다가 버린다고 함.
- 내가 쓰레기통에 넣은 담배 사진 보여달라니까 그냥 믿어달라고 함.
나는 믿는다는 말 정말 좋아해서 그냥 믿었음. 결과는 . . . 하. -
7) 방학 되면 자기가 나 보러 온다고 했음. 근데 말 빙빙 돌리면서 안 된다고 함.
나는 여러 가지 사건이 있어서 도저히 못 참겠어서 사람이 얼굴을 보고 헤어져야 하니까
헤어지기 위해 만나러 감.
(방학 중에 여행계획 짜자고 하는데 여행계획 안 짜고 내가 있는 지역 근처라도
너무 멀어서 못 오겠다고 했음. 그래서 내가 걔 있는 쪽 근처로 간다고 하니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고 결국 만나는 약속 잡음.
근데 더 황당한 게 자기 친구가 우리 만나기로 한 지역에서 공연한다고
그거 표 구해서 친구 공연 보자고 헛소리만 함. 실제로는 그냥 둘이 만났지만서도 ..)
8) 위의 글 연장임
얘는 잠도 많고 나와 약속 시간 못 지킬 것 같아서 내가 더 멀리가서 만남.
근데 이녀석이 약속 시간도 지키고 돈도 없는 녀석이 (내가 버스비도 훨씬 많이 나오고 시간도 더 많이 들이고 했지만서도 나는 당시에 이런 이해타산적이지 못했음. 그냥 멍청이였음) 팥빙수도 사줌. 나한테 2만원 정도 써줌. 돈없다던 녀석이. 그래서 내가 얘가 다시 좋아짐.
아~ 얘도 날 신경써주는구나하고.
그날 첫키스도 해봄 바다 보러 간 거라서 바다 보고 키스함.
근데 정말 엄청 싫었음. 내가 문제인가 싶었음.
내가 아직 얘애 대한 앙금이 안 풀려서 그런 거야라고 주문을 걸었음.
-혀 집어 넣는 행위?가 익숙하지 않아서 싫은 것도 있겠지만 진짜. 그냥 지금 떠올려도 싫음-
9) 난 아싸로 성적이 나쁜 편이 아님. 근데 성격이 조용해서 이런 거 떠벌리고 다니지 않음.
남자친구 -> 미래의 남편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공유하자는 의미로 나에 대해 여러가지 말하고
여기에 내 등수도 있었음. 말하지 말라고 함 근데 얘가 말하고 다님
/근데 나도 5명한테 말했지만 . . . 이 놈은 진짜. 아. 여태껏 믿어서 말한 것들이
걱정됨. 나에 대한 이야기 친해진 사람에게만 하는 편인데
이 놈이 내 얘기 또 딴 데 하고 다녔을 것 같음
10) 동아리 여자애 만나러 가는 약속이 잡혔대서 갈까 말까? 하고 걔가 카톡 선톡함.
다른 사람들도 같이 있는 거라 사실 걔가 먼저 말한 게 아니라 여자 애가 '언니
친놈 오빠도 만나기로 했는데 괜찮아요?'라고 물어봐서 나는 속사정 다 알고 있었음.
. -여기에 여러 속사정이 있었는데- 친놈이 내게 안 간다고 말함. 근데 안 간다고 해놓고 감
돈 없다면서 이런 건 잘 감. .......아. 내가 멍청이임. 얘한테 약속을 바라면 안 됐음.
11) 나 2학기를 타대학을 가게 되서 다른 지방에 옴.
이 놈이 이전부터 한 말이 거기 가면 남자들이 꼬셔서 '나 잊을 거니? 나 버릴 거니?'
등 별 헛소리 다함. 그래도 질투라도 해주는 구나 싶어서 그냥 넘김
12) 더 공부하는 학교로 와서 벅차고 힘든데 옆 방에 사는 사람, 직장인이 엄청 시끄러워서
층간(층간은 아니지만) 소음의 폐해를 알려줬음
내가 얘한테 전화해서 힘들다고 하니까 원래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다 그래 라고 답함.
서로에 대한 공감을 시도하지도 않는 녀석이었음.
13) 얘는 위에 썼다시피 원래 낮과 밤이 살짝 다름.
근데 내가 현재 사는 곳이 따닥따닥 붙여진 공간이라
방에서 전화하면 옆방에도 들리기 때문에 -애늙은이라서 폐 끼치는 거 싫어함-
밖 아니면 전화 못한다고 말했음 그래서 카톡이라도 꾸준히 보냄.
근데 이놈은 이걸 기억 못하고 넌 요즘 전화 안 받네?/하네? 라고 함.
-전화든 톡이든 내가 거의 다 먼저했음 -
나는 멍청이라 내가 미안해서 전화했고 얘가 오후 4시에 일어나서 전화 받음.
나는 이날 뼈져리게 느꼈음. 나는 진짜 약간 곰 같이 성실함.
그래서 남자들에게 이용 당할까봐 걱정된다는 친구들 말? 주윗 말도 있어서
순수한 친놈을 좋아하게 됨. 근데 얘는 순수하지도 않았고 성실? 그런 건 애초부터 없었던 애였음.
주위에서 말렸을 때 이유가 있었음.
친놈? 잘 생기지 않았지만 내 원래 이상형이 내 키 신경 안 쓰고 내 눈높이 맞는 사람이라
그런 면에선 좋았음.
만났을 때는 내가 친놈에게 너 잘 생겼다. 등 말해서 얜 자기 잘 생긴 줄 알 것 같음.
괜히 추켜세워줬음.
-아, 얘가 나보다 4cm 정도 작았는데 친오빠 키 정도라서 편했음.
다만 망할 오라버님이 날 어릴 적부터 자이언트라 구박했기에
원래 운동화 밖에 못 신는 나지만 이 녀석 신경 쓰일까봐 플랫 신고 간 적 있음.
펭귄처럼 걸으니까 그냥 내가 편한 게 좋다고 함. 이렇게 말해주는 애였음.
좋은 점도 있긴 했고 나는 우리 커플이 사랑스러웠고 지키고 싶었을 뿐.
근데 떨어져 있으니까 정신이 멀쩡해지기 시작함.
내가 미쳤었음.
생각 정리하려고 연락을 안 하니까 얘가 문자를 보냄. 힘내라고!
-나 살짝 감동 받았지만 이때 나의 상담가께서 정신 차리라고 말해줌.
'헤어지려고 마음 먹고 뭐하냐고. 차라리 헤어지고 한달, 두달 지나도 생각나면
연락해'라고 조언해줌.-
만나서 헤어지고 싶은데 도저히 갈 거리가 못 되서
친놈에게 전화로 도저히 안되겠다고 헤어지자고 했음.
예전 전화해서 ~~한 면이 싫어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고친다고 해놓고 안 고쳐서
그냥 헤어지자고 함. 또 왜? 라고 걔가 말함. 그래서 헤어지자고 하고 끊어버림.
마지막에 헤어질 때 얘한테 문자가 왔음
너 멋진 여자이고 ~~~ 등이었는데 내 이름 똑바로 안 보냄.
난 ㅠ ㅛ ㅕ ㅖ 처럼 문자보낼 때 점 하나 더 찍어야하는 이름임
내 이름 되게 소중히 여기는 성격이고 이 녀석도 그걸 알 거임.
내 주위 사람들도 내 이름을 톡이나 문자로 보낼 때 정확히 써서 보내줌.
내가 정말 싫어하는 거 아니까.-물론 내 성격도 이상함-
근데 이 녀석은 날 7개월이나 봤으면서도 관심이 없었던 거임.
나는 TV도 안 보고 책으로 연애를 배웠음.
조언자가 판을 추천해주심. 그래서 판으로 연애를 배웠음.
근데 어려워서 그냥 성실히 내 최선을 다함. 그 연장선이 편지와 음악 연주임.
이제 느끼지만
나는 그냥 멍청한 애늙은이
바보 멍청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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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정하기 싫지만 철벽녀임. 남들이 철벽녀 거릴 땐 내가 왜? 이랬는데 사실이었음.
15살 때 수학여행 커플로 남친 사귀고 깨진 다음 아, 제대로 된 사랑이 하고 싶다 해서
그 뒤 고백 받으면 다 거절했고 올해 되서 남친 사귐. 성인 되서 첫 남자임.
저는 키가 크고 (170 넘어요. 정확히는 안 적을게요.)
성격이 약간 애늙은이라 남 돌보는 거에 익숙한 여자.
대학 들어 오고 오티 빼곤 과 모임? 그런 거 하나도 안 나가서
동기들만 알고 과 선배들을 학기 말까지 모르고 살았음.
대신 동아리 활동 많이 했는데 그 중 음악 동아리에서 그 놈 만남.
5월까진 아무 감정 없었음. 이 놈이 나한테 치근덕거리지도 않고 . 사실 내가 접근함.
나는 여러 가지 다른 활동도 하고 있고(대학 외의 활동) 성적도 내야하고 여러 신경 쓸 게 많아서 아싸가 되어야만 했고 다른 아싸들도 왠지 나와 같을 거라 생각하고 아싸인 이 녀석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 지 궁금하다'고 내가 먼저 접근했음. 이 놈을 '친구로는 좋은 놈'이라는 의미의 친놈이라 하겠음
(이 놈은 타의적 아싸였지만-저는 인맥은 넓은 편이라 시간이 지난 뒤에 그냥 여러 이야기를 들음
이 놈 같은 단대이기도 하고 내가 환상을 품고 얘랑 말 해보고 싶다고해서 친해짐.)
다 내 잘못. 내가 다가갔음.
나는 약간 벽이 있는 성격이라 누가 나한테 다가오는 거 싫어하고 잘 다가가지도 않는데
이 녀석은 첫인상 최악이었지만 만날 수록 의외로 괜찮네라는 생각으로 친구 관계가 지속됨
-너무 자세히는 안 쓰지만 최악일 때 끝냈어야 했다고 후회 뿐임-
나는 전화 스토킹 ? 당한 적도 있어서 남자에 완전 관심 있거나 하지 않음.
대시도 몇번 받았지만 철벽녀라 다 거절했고.
(원래 남자들이 대시할 때 나랑 얘기도 안 나눠봤으면서 말 거는 게 싫었음.
-첫눈에 반한다라는 거 안 믿음. '외양 보고 뭘 알 수 있다는 거냐 파'임.-)
그리고 올해 대시 받을 때도 대시해주신 분들이 친구가 밀어서 말을 걸어 온다거나
다 이런 식이라 더 싫은 게 있었음.- 내 성격도 정말 이상함.-
나는 나보다 4~6살 많은 사람 아니면 거의 어리게 보는 경향이 있고 남자들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내 이상형인 남자만을 원했음(8살 때부터 이상형인 분이 있는데 나보다 살짝 작고
잘 웃고 상냥하고 자기 일에 열성적이면서 나이는 4~13살 차이나는 남자.
친놈을 좋아해서 그런 지 겹쳐 보이기도 했음 )
난 얼굴은 그냥 흔년데 키가 커서 좀 눈에 띔
교양 강의 때 어떤 나쁜 놈이 제법 큰 소리로 나와 자고 싶다고 한 적도 있고
아싸로 혼자 밥 먹을 때도 많은데-성격이 혼자서 잘 노는 성격임.-
혼자 먹고 있는데 남자 무리 내 옆에 6명 정도 붙여 앉았고
그 중 내 대각선에 앉은 꼬꼬마 남자애가 내 다리 사이에 자기 다리 넣고 침.
내 앞은 비어있는 상태로 그 꼬꼬마가 자기 밥 빨리 다 먹고 내 식판 앞쪽에 자기 오른 손 놓고 식탁 틱틱 소리 냄. 나는 무시하고 밥 먹음. 보다못한 그놈 친구가 그 꼬꼬마 말림.
-다리 쳤을 뿐이고 아무 일 없었다지만 내 성격이 약한 건 아닌데 그냥 위의 일까지 생각나서
막 엄청 울었음. 그 날 내 룸메도 방에 안 들어와서 밤에 친놈한테 전화해서 울음.
성격이 남 앞에 눈물 안 보이는 성격인데 그냥 서러운 게 많이 쌓여서 하소연함.
친놈이 잘 들어주고 위로해줌. 이때부터 아마 호감이 생겼을 거임.
남자들을 싫어하진 않는데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선에서 친놈이 다가온 거임-
전 수업 앞자리 앉고 교수님들과 말 정말 많이 나눈 범생이에다가
또, 기숙사 경비 아저씨가 딸내미라고 해주시고 경비 아저씨들과 긱사 식당에서도 인사에
말도 많이 하는 둥 그런 의미로 눈에 띄었을 거에요.
(지금 뒷자리에서 수업 듣는데 앞자리 앉은 사람, 특히 과거의 저처럼 지정석으로 앉으면
딱 눈에 튐.)
또 위에 성희롱? 때문에 오해하실까봐 쓰지만 늙은이라 옷 야하게 안 입고 키 크고 약간 튀어서
수수하게 다니는 편이에요. 짧은 바지가 4부로, 피부가 약해서 짧은 것도 잘 못 입고.
아, 다만 남자와 여자를 넘나들 게 다니는 건 있어요. 생긴 게 약간 오묘?한데 화장을 안 하는데다
머리가 보통 남자보다 짧아서 캐주얼 입으면 그냥 음 남자였어요.
지금 머리 길었는데도 '어제도 들은 말인데' 기생오라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