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졸업고사끝나고 고등학교진학을 앞둔 예비고1, 중3 여학생입니다.
우선 글쓰는 능력이 워낙 없고, 두서없이 쓴글이라 읽으시다가 많이 짜증나시고 제 멘탈에 대해서도 짜증나실거에요ㅠㅠ미리 사과드려요...
물론 이 나이에 외모고민, 난 누구일까, 왜 살고 있을까, 성격고민, 이성고민, 친구고민 등...많은 고민을 하게되는건 당연하겠죠. 사람마다 정도도 다르구...
하지만 전, 제 생각엔 사춘기의 절정을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사춘기는 지나봐야 사춘기였구나...하고 깨닫게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사춘기의 시기를 짐작하게 된걸 보면 그런것 같아요.
따라서 사춘기가 지났다고 생각하게 될 때 쯤,
전보다 생각이 성숙하고, 인격도 성장하고..몸도 마음도 성장하게되겠지요.
하지만 저의 저를 사랑하는 마음은 사춘기시절 그대로인가봅니다...이러다간 저의 달팽이관마저도 싫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겐 여성스럽거나 예쁘다고 자랑할만한 신체부위가 단 한군데도 없는것 같아요..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매일 생각해보지만 장점이 없어요.
우선 머리카락은 반곱슬입니다. 미용실가서 매직하면되지만 그러면 또 너무 차분해서 비글같다는소릴...;;들어요...굳이 머리에 돈쓰고 싫은소리듣는것보단 그냥 두고 사자소리듣는게 나을것같아서 건들이지않고 머릿결만 좋게 유지하고있어요..이런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삐쭉삐죽 스트레스에 관리도 남들 샴푸 향좋은거 쓸때 전 영양듬뿍든것만 써야하드라구요...슬퍼요ㅠ..
휴 그..그 다음 얼굴!!은...말할것도 없이 친한친구들이 매일 뭐만하면 못생겼다고 하기때문에 패쓰할게요...(개성있게생겼다는 말 많이 듣기때문에...ㅠㅠㅠ말다한거죠?ㅠ)
몸매...는 가슴이 너무 작아서...에이도안되요...창피하네요ㅠㅠ척추측만증이있어서 또 안예쁘구 다리는 다리털이 많아서 더러운거같아요...패쓰......ㅠ
발가락조차도 둥그래서 짤막하구 발도 245라 큽니다...손도 짧아서 놀림 많이받구요!손톱을 물어뜯는습관이 태생부터 있었던거같아요...아무리 고치려해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뜯더라구요...정신력이 약한가봐요.....성격도 소심하고 쓸데없이 또 말이없는성격이라ㅠㅠ친구들이 처음보면 눈도 올라가서 무서운애로 봐요ㅠㅠㅠ저희반애들도 같이지낸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제가 무섭다고했대요ㅠㅠ(친한친구한테 우리반애들이 절 싫어하는거같다고 했더니 놀래면서 말해주드라구요...충격받았어요....)
아마 전에 왕따당한적이 있어서 얌전히 지내려구 친한친구 외에는 말을 아낀건데...오해받았나봐요..
비슷한 일화가 길가면서 전 앞보고 걸으면 더 못생겨보일거같고 막 괜히 기가 죽어서 바닥만 보면서 걸어요..어깨도 숙이고...(척추측만증 원인인것 같아요..작게보이려고 하는 습관이)그래서 주변을 잘 못보는데 지나가다가 친구가 불렀는데 이어폰껴서 못들었어요ㅜㅜ그런데 다음날 그 친구가 불러내서 자기한테 화났냐고, 너 왜그랬냐고 자꾸 불렀는데..이러드라구요...자주 웃으면..못생겨보일까봐 못웃겠어요ㅠㅠㅠ휴ㅠㅜㅜ
이런 여러가지로...아 저는 정말 답이 없는것같아요..어느정도 자존감이 있어야 예쁜옷을 입어도 자신감이 생겨서 기분좋아지는데 예쁜옷을 입고 집에서 거울보면 기분이 좋은데 막상 사람많은곳으로 나가면 비웃는 기분들고 주눅들어서 다신 그 옷 못입구요...드라마같은데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한테 프로포즈받거나...뭐 기쁜일? 남주인공으로 인해 기쁜일같은거 생기면 시청자가 대리만족하는거? 맞나요? 그러는것 같은데...(친구들 반응보고 제 생각이에요)
전 오히려 갑자기 난 과연 저런기쁨 받을수 있는 자격이 될까?남자가 생기긴할까?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긴할까?나같아도 사귀기싫겠다..하면서 또 혼자 슬퍼지구요...그런 제가 짜증나서 또 슬퍼지고...아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제가 너무 짜증나요...정말 다시태어나면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사람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할정도로 외모에 집착도 심한거같아요...멘탈이 왜 이따구인지....
읽으시면서 많이 짜증나셨죠..죄송해요...위로한마디 듣고싶은 관심종자라고 생각하셔도되요ㅠㅠ고치려고 노력도 안해보고 이딴글 싸지르나 싶으시겠죠ㅠ우선 척추측만증은 두번이나 병원을가서 고쳤는데 이런 성격자체가 안바뀌다보니 계속 휘네요...성격을 고치자니 자주 웃는 긍적적인 사람이 되야겠고, 그러자니 제 외모에 어느정도 자신감갖고 웃어야하는데 웃으면 광대나와서 못생겼다그래서...또 웃기가 너무 민망해요ㅠ...
쓸데없는 긴글 읽으시느라 시간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