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1살 차이인데...마음 접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처음 쓸 때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네요ㅠㅠ 일단 방탈이면 죄송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경험도 더 많고 깊은 말을 해주실것 같아서요...저는 그냥 20살 흔녀구요.

고졸이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기죽지 않을만큼의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입사를 하고 회사 사람들과 대부분 나이 차이가 20살 이상 나다보니까 사회 생활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 때 남자분이 한 분 계셨는데 그나마 저랑 나이차이도 적고 (11살 차이이지만..) 업무시간에 잠깐 커피도 같이 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어린 마음에서 일지도 모르지만 그 때부터 제가 그 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말 수도 없고 표정도 없이 있는데도 정말 잘 해주신 분인데 그 분이 폐암에 걸려 휴직을 하시고 얼마 전 다시 복직을 하셨습니다.

 

많이 헬쓱해지셨더라고요.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분은 주변에 좋은 것만 주고 저 역시 전보다는 아니지만 똑같이 챙겨주셨습니다.

사실 복직하셨을때 날 모른척 하는건가? 할 정도로 신경 안쓰는 듯 했지만 그냥 용기라고 할까요? 회사에서 봉사활동 하러 가던 날 그 분에게 처음으로 먼저 말을 걸게 되었습니다.

 

저도 떨리긴 엄청 떨렸지만 그 분도 당황 하시면서도 말은 다 받아주시더라고요. 좋았습니다 엄청. 잠을 잘 때도 생각이 나서 잠도 안오고... 마냥 첫사랑에 빠진 애처럼 말이에요. ㅠ

 

친해지려고 회사 메신저로 말도 걸어보고(그 분은 저한테 먼저 안함..ㅠㅠ)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서 그 분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언니에게 괜히 일 좀 알려달라고 1시간씩 배우고 다시 오고. 회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려고 해도 회사 언니들은 암환자야 이러고 쉬쉬하는 분위기더라고요.

 

그 분이 저한테 예뻐졌다 라고 칭찬해 줄 때도 언니들은 예쁜데 뭐, 어떻게 해보겠다고? 이런식으로 비웃듯이 말해서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동기들한테 물어봐도 제가 장난치는 줄 알고.

 

그 분은 절 너무 어린애로만 볼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마음 접는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할 지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