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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우리가족을 구해주세요.

쩜쩜 |2013.11.24 02:45
조회 2,288 |추천 4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평범한 남학생입니다.
저에겐 아니 제 가족들에겐 고민이 있습니다.
가정불화죠.
제가 생각하는 가정불화의 원인은 아버지에게 있습니다. 지나친 권위주의적,보수적,유교적 사상..
이 모든 것의 총체가 아버지라고 생각됩니다.
대화가 안됩니다.
대화로 풀고싶어도 아버지에게 자신의 말은 법이고 부정할수 없는 진리입니다.
한 케이스를 말씀드릴게요.
저희 어머니,아버지가 따로 사십니다.
엄마와 누나는 수도권에서 직장생활을 저는 학교생활을 하며 셋이 지냅니다.
아버지는 수도권에서 직장생활을 그만 두시고 귀농을 하셨습니다.
귀농으로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계십니다. 저희 친가와 외가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왕래가 편합니다. 아버지는 귀농으로 농사도 지으시고 소도 몇마리키우고 하셨습다.
외할아버지는 우사를 크게 하시고 계셔서 저희 아버지가 외할아버지께 소를 맡기고 사료값,양육값 등을 모두 지불하셨습니다.
근데 돈계산에서 착오가 생긴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 구체적인 정황은 모르지만, 외할아버지의 착오이신것 같습니다. 아마 그 이유는 엄청난 세월들이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 지레 짐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희 아버지는 경제관념이 투철해서 그런 실수를 하진 않으셨을겁니다.
근데 이 상황속에서 아버지와 외할아버지는 대화 선에서 끝내지 못하고 싸웠습니다.
아버지가 자기보다 웃어른에게 대든게 아니고 싸웠습니다. 그 일로 외할아버지는 섭섭하다고, 잠도 못잔다고 엄마한테 말씀드렸습니다.
엄마는 "노인네 나이 먹어서 그런건데 그러려니 하고 죄송하다고 할 수 없어?" 라는 식으로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근데 아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아버지는 자신은 늘 틀리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왜 죄송하다고 해야하냐"고.. 답답합니다 숨막힙니다.
이럴때보면 아버지에게 실망스럽습니다. 엄마는 너무 불쌍합니다. 대화가 안통해요. 이 일로 날마다 싸우게되고 집분위기는 당연히 무겁습니다. 싸움은 늘 이런식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말은 들을수 없는 상황이고 사그라들줄 모르죠. 어린놈의 불효막심한 생각이지만 차라리 두분을 위해서 갈라지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재수하고 무역을 전공하는데 전공자체도 맞지 않고 상황도 이렇다보니 심리학이 끌립니다. 그래서 학교공부는 뒷전이고 심리학책에만 몰두합니다.
두분에게 심리상담받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아버지는 분명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절대 안받겠다고 말씀하실겁니다. 두분의 행복 아니 우리 가족 네명의 행복을 위해 받자고 말씀드려보겠지만 글쎄요..
어떻게 보면 저희 아버지가 참 가엾고 불쌍합니다. 어딜가도 자기편은 없는 철저한 왕따죠. 근데 왜 아버지는 계속 왕따가 되려고만 하는걸까요..?
이 글.. 사실 저희 가족의 상황보다 훨씬 불행한 사람들 많은거 압니다. 술먹고 폭력, 부모님의 바람 등등.. 근데요 저는 자기 중심적인지라 이 상황이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제발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고 도움의 댓글달아주세요. 우리 가족이 온전히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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