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독서실에서 시험준비하면서 살던 24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커녕 남성친구도 별로없고
자주 만나는 친구들은 둘밖에 없어서
저희 어머니께서 이름과 얼굴까지 외우고있어요 잘 기억하시는 분도 아닌데
제가 원래 머리를 항상 어깨보다 더 내려오게 자르는 편이에요
근데 이번에 자른 머리가 완전 여고딩머리같긴 하다고 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뭐 독서실다니니까요~
맨날 손에 잡히는 대로 입고 독서실로 출퇴근하다가
어느날 집에가는 신호등에 서있는데
뒤에 인기척이 느껴지더라구요
독서실에서 같이 엘레베이터타고 내려온 사람인거같더라구요
전 사람무서워해서 양껏 쫄아있었는데
저한테 가까이오길래 쳐다봤죠
근데 말을 걸더라구요
그 짧은 순간에 저는 아 얘는 고딩이구나 나한테 길을 묻나보다하고
혼자 결론을 내리고 있었는데
핸드폰을 내밀고 번호를 달라고 진짜 정중하게 말하더라구요
하ㅠㅠ....저는 동네아저씨같은 맘으로 이 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고딩이냐고 물어보면서 아저씨웃음을 지었는데
맞다고 같이 웃더라구요..하하 ㅠㅠ...
하하하...ㅠ
제가 거기서 제가 나이가 많다고 말하고 ...
무려 손도 꺼내지않았어요 ㅋㅋㅋㅋ
저는 솔로생활도 길고....
상상도 못해서........
.......
그래서 자꾸 그 생각만 하면 자다가 하이킥하게 되네요.....ㅜㅠ
같은 독서실이었던거같애서 그뒤로 매의눈으로 이리저리봤는데
못찾았어요ㅠㅠ 아마 이번에 수능본 아가였나봐요ㅠㅠ
수능전에 고백하고 수능보고 독서실에서 나간거같아요!!!!
ㅠㅠ....밥이라도 사주고 동네누나로 남아도 되는건데
저 진짜 병신이죠? 하하하 ㅠㅠ
....
....하하ㅠㅠ
...........
외로워서 한번 써봤어요 ㅠ...
다음에 또 그런 고백받을수있을까요??
흐하하......ㅠㅠ